2011.10.11
노무현재단 후원회원님들께 안녕하세요. 노무현 장학금을 받은 성공회대 대학원생입니다. 제가 받는 장학금이 단순히 ‘재단에서 증여한다’의 의미를 넘어 대통령님께서 추구하셨던 가치를 사랑하고 함께 지켜나가자는 마음들이 모인 것이라는 점을 되뇌면서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이런 귀한 기회를 주신 후원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대통령님의 가치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열정과 의지만으로 대학원에 온지 이제 두 학기 째입니다. 학부 때와 전공이 달라서 아직 사회과학에 대한 학문적 이해가 부족하고, 앞으로 채워나가야 할 부분도 많아 어려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속한 공동체에서 어떤 마음으로 저를 길러내 주시는지 생각하면 좀 더 치열하게 공부하고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지난 학기 한국현대사를 배우며 대통령님께서 펼치셨던 정책이 무엇이고, 옳지 않은 과거사를 왜 정리해야만 하는지 깨달았습니다. “과거가 뭐 그리 중요해?”라는 질문이 얼마나 부끄러운 질문인지, 이 사회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실현하는 것이 원칙이고 올바른 행위인지를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학기는 민주주의에 대해 공부하며 고대부터 현대까지 민주주의의 역사와 다양한 제도를 배우고 있습니다. 어떤 가치를 지향하고 추구하느냐 따라 다양한 조합의 제도들이 만들어진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추구하셨던 가치를 어떻게 하면 잘 실현해낼 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더불어 대통령님께서 지니셨던 농부의 마음이 무엇인지 조금씩 헤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대통령님처럼 곧은 심지를 가지지 못해 쉽게 좌절하고 아쉬운 선택을 하기도 하지만, 그분을 닮아가고 그분처럼 되기 위해 노력하면서 제 자신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가치와 회원들께서 주시는 사랑이야말로 지금의 저를 성장시키시는 어버이입니다. 부족함이 많지만 어버이께 저의 성장을 보여드리는 것이 자식된 도리라 생각하며 저의 마음을 담아 글로 적습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참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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