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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배추, 자연이 품고 키워 사람과 나눕니다”

2011.11.22


“봉하배추, 자연이 품고 키워 사람과 나눕니다”
- 친환경 무농약 '봉하 배추김치·절임배추' 판매 돌입…곳곳서 나눔의 손길도 이어져



‘내마음속 대통령’의 환한 미소와 함께 아름다운 황금물결을 이뤘던 봉하에 때 아닌 초록의 싱그러움이 물씬합니다. 봉하 친환경쌀을 첫 수확한 논을 시작으로 21,000여 평의 논과 밭에 심은 배추모종이 대자연의 기운과 봉하 일꾼들의 정성을 머금고 속을 꽉 채운 맛난 배추로 잘 자라준 덕분입니다.

친환경 무농약 봉하배추는 지난 17일부터 수확에 돌입, HACCP인증을 받은 진해 웅천농협진해식품 김치공장에서 절임과정을 거쳐 김장김치와 절임배추로 여러분 가정으로 찾아가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향한 ‘봉하배추 나눔’ 선행 이어져


봉하배추와 관련해서 곳곳에서 훈훈한 소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동호회 ‘사랑나누미’는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금으로 경기도 용인의 영보자애원에 봉하배추 500포기를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권양숙 여사께서 영부인자격으로 처음 방문한 시설이기도 합니다. 

사람사는 세상의 한 익명 회원은 봉하배추 2,000포기(10kg 140상자)를 충북음성의 꽃동네에 나누기로 했습니다. 그 뜻을 전해들은 영농법인(주) 봉하마을은 회원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여기에 60상자를 보탰습니다. 더불어 오는 27일에는 지난해에 이어 진영읍과 한림면에 사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약 300여 가정에 봉하김치와 봉하우렁이쌀을 전하는 ‘2011 나눔의 봉하밥상’ 행사도 엽니다.

배추 값 폭락에 재료값은 급등, 농가들 한숨

농사라는 것이 사람의 정성과 하늘의 복이 서로 맞닿아야 하는 일이라 인력과 장비, 노하우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작은 모종을 속이 튼실하고 맛있는 봉하배추로 키우기까지 70여일의 기간 역시 결코 녹녹치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올가을 들어 장마를 방불케 할 정도의 비가 5주 연속으로 내려 연일 배추밭에 물을 퍼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배추는 너무 가물면 시들어 죽고 물이 너무 많으면 녹아 죽는, 물에 아주 예민한 채소입니다. 더구나 비가 많이 온 때가 속이 차기 시작하는 ‘결구’ 시기여서 배추속이 물러져 썩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배추의 재배면적이 늘고 작황이 좋습니다만 그 탓에 배추가격은 폭락하고 농가의 출하시기가 늦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을비까지 자주 오다보니 다 큰 배추들에서 무름병이 오고, 크기도 너무 커져서 상품성 하락으로 농가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봉하배추는 크기가 딱 알맞게 3kg 정도가 되어 속이 알차고 부드러움과 단맛을 두루 갖추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축분발효퇴비와 액비를 충분히 뿌려주었고 생육기간도 지난해에 비해 10일 정도 길었던 덕분입니다.

영농법인(주) 봉하마을은 지난해부터 3개월 숙성김치 2톤 가량으로 묵은김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봉하 묵은지에 봉하쌀밥으로 김치덮밥, 김치볶음밥 등 냉동레토르트 가공식품을 만들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도 한창입니다. 올 겨울부터는 배추 수확과 가공 과정에서 나오는 배춧잎으로 냉동 우거지국, 냉동 양념 우거지 된장국도 선보입니다.



“회원 여러분, 맛과 영양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러나 봉하배추는 여전히 풀기 힘든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친환경으로 짓다보니 생산비가 많이 드는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소비자들은 일반 배추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봉하의 친환경 절임배추와 김장김치를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봉하배추는 제초제와 살충제 대신 생물액비와 천연농약을 쓰고 사람의 손으로 직접 풀을 매고 벌레를 잡으니 인건비를 비롯해 생산비가 많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고춧가루 등의 양념류와 천일염의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배추수확과 운반비도 작년 같지 않고 물가도 많이 올랐습니다.

봉하마을은 지난해보다 배추 재배면적을 2.5배로 늘려 수확량을 대폭 늘렸습니다. 생산량은 두 배 이상 늘었는데 예약판매현황은 절반 이하로 부진한 상황입니다. 친환경농사로 농촌의 자연환경을 살리고 농가소득을 올리는 동시에 농촌지역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대의까지, 봉하 친환경 농사에 담긴 뜻을 고루 담아 지켜내기가 쉽지가 않은 상황입니다. 영농법인 (주)봉하마을의 김정호 대표와 땀 흘려 일한 일꾼들이 풍년을 맞이하고도 큰 고민에 빠진 까닭이 이 때문입니다.

“친환경 봉하절임배추와 김장김치의 예약판매가 부진하고 예약속도가 더딘 걸 보니 마냥 시장시세대로 싸게 팔 수 없고, 저희도 슬그머니 걱정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올해는 여러분이 도와주십시오. 생산비 때문에 시중가격처럼 싸게 판매하지 못합니다. 정직한, 친환경 무농약 배추농사를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진짜 몸에 좋고 맛있는 김치생산이 뿌리내리기 위해, 시중의 일반배추와 김치에 비해 비싸지만 기꺼이 사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한 밥상을 지키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맛과 영양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봉하마을에서 ‘수확’이란 말은 한해 농사의 마무리이자 수확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전하는 또 다른 농사 여정의 시작을 뜻합니다. 봉하 친환경농사는 소비자에게 맛과 영양에 대한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고,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는 우리들에게는 평소 대통령님이 바라셨던 꿈의 실천입니다. 고되지만 의미 있는 실천, 봉하마을 친환경농사에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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