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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위 출범] “영남에도 바람이 분다”

2011.11.30


“영남에도 바람이 분다…
대학생,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노무현”

- 대구경북지역위원회 24일 출범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불러오는 바람이 될 것”



“최근 영남권 8개 대학의 대학생 1천여명에게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을 물었더니, 이 지역은 박정희 대통령의 아성인데 노무현 대통령이 38%의 지지를 얻어 1등을 차지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31%로 2등, 김대중 대통령이 17%로 3등입니다. 영남권에도 이런 변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양심과 정의감을 대학생들이 이미 알기 시작했고, 그래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11월 24일 저녁 경북대 합동강의동에 마련된 노무현재단 대구경북지역위원회 출범식 2부 행사로 열린 ‘문재인과 함께하는 토크 & 수다’에서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경북대 교수)은 영남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용기를 갖고 힘을 합쳐 바꿔나가자고 말했다.

대구경북지역위 출범식이 열린 합동강의동은 입구부터 플래카드와 풍선의 노란 물결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행사장으로 들어서는 통로에는 노 대통령님의 사진들이 전시돼 환한 웃음으로 참석자들을 맞이했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대구에도 한파가 몰아닥쳤지만 2부까지 이어진 출범식은 훈훈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350석 가량 되는 좌석이 거의 다 찼고, 특히 많은 젊은이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 광주, 대전충남, 제주, 전북에 이어 대구경북에서 여섯 번째로 재단 지역위원회가 출범을 한다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지방화, 지방균형발전, 지방분권을 임기 내내 가장 중요한 국정목표로 삼았던 만큼 적어도 노 대통령님에 대한 기념사업은 서울 중심이 아니라 지방이 중심이 되고, 주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이어 대구경북지역위가 지역의 후원회원들을 모아나가는 센터 역할을 해나가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가 현실정치 속에서 그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앞장서 달라는 바람을 피력했다.

“이제 금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내년은 정말 중요한 해입니다. 2002년도에 함께 힘을 모아 새 역사를 만들어냈듯 2012년에도 새로운 역사, 성공하는 역사를 만들어내야 할 것입니다. 그 일에 재단 대구경북지역위원회가 이 지역에서 가장 중심적인 역할, 가장 앞장서서 이끌어나가는 역할, 그래서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의 희망을 확산시켜나가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서일웅 대구경북지역위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어려운 시련과 역경의 시대는 변화와 기회의 때이기도 하다”며 “노무현재단 대구경북지역위원회 발족은 그런 뜻에서 시대 요구에 적극 부응하는 결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지역위는 2000년대에 대학을 다닌 하석수 창립준비위원이 읽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노무현의 가치와 정신을 계승하여 겹겹이 쌓인 대구경북의 보수와 냉전의 성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복지가 흘러넘치는 자랑스런 지역으로 거듭나는 첫걸음을 당당히 내딛겠다”며, “이제 우리가 민주와 인권, 평화의 가치를 불러오는 변화의 바람, 희망의 바람이 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이미 그 분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 분은 이 자리에 현재하는 한 사람 한 사람 우리가 되어, 이제 다시 새로운 불꽃이 되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서민의 삶이 무너지고 인권이 뒷걸음질 치는 오늘, 노무현은 인권입니다.

상식이 되었던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오늘, 노무현은 민주주의입니다.

금단의 장벽을 넘어 전진해가던 평화가 흔들리는 오늘, 노무현은 평화입니다.”






전직 비서실장과 정책실장의 ‘토크 & 수다’

“학자 군주 노무현…변론하려 공소장의 책 백여권을 다 읽어”

“청와대에 있던 사람들은 노 대통령님을 빼면 이정우 교수님을 모두 제일 존경했다.”

“문재인 변호사를 인수위 때 처음 만났는데, 늘 웃고 찡그리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아주 부드럽다. 전형적인 외유내강의 인품을 가지셨다.”


대구경북지역위 출범식 2부 ‘문재인과 함께하는 토크 & 수다’에서 청와대에 함께 근무했던 인연을 갖고 있는 문재인 이사장과 이정우 교수가 털어놓은 서로에 대한 생각이다. 단순한 겸양을 넘어 서로 과찬이라며 자신은 맨발로 뛰어도 따라가지 못하는 ‘족탈불급’ 수준이라고 말까지 나와 관객들의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오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그야말로 ‘토크 & 수다’였다.



이정우 교수가 한겨레신문에 썼던 ‘학자 군주 노무현을 그리며’라는 글이 화두가 됐다. 노 대통령은 얼마나 책 읽는 것을 좋아했을까? 전직 정책실장과 비서실장이 지켜본 노 대통령의 학습에 대한 열정은 누구도 따라오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제가 ‘학자 군주 노무현’이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는 평소에 보수쪽에서 ‘노무현은 상고 밖에 안 나왔다’며 학벌을 갖고 시비를 걸었는데, 사실 중요한 것은 인품과 실력입니다. 그 분은 정말 책을 많이 읽어서 명륜동 자택의 거실 전체가 책으로 가득 찼는데, 대선 때 (자택을 찾은) 기자들이 ‘여기 있는 책을 얼마나 읽었냐’고 물었더니 당시 노무현 후보가 ‘거의 다 읽었다’고 대답해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그 분은 거짓말 하는 분이 아니지 않습니까. 정말 학식이 많고 공부를 많이 한 분입니다. 조선시대 왕 중에 세종과 정조 두 사람이 학자 군주로 꼽히는 성군인데,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 중에서도 가장 학자 대통령이 노무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노 대통령께서 사회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인권변호사가 되고 민주운동가로 변신하는 계기가 되는 사건이 부산지역의 대표적 용공조작 사건인 부림 사건이었는데, 그 사건 공소장에 책이 백여 권 나옵니다. 그 책들을 학생들과 청년들이 읽고 공부하면서 북한에 대해 고무 찬양하는 발언들을 했다는 게 공소장 내용인데, 노 대통령님은 변론을 하면서 실제로 그 책들이 그런 내용인가 확인하기 위해 백여 권을 깡그리 다 독파했습니다. 그 후 한동안 사회과학서적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 시기에 나왔던 사회과학서적들을 99.9% 다 읽었을 것입니다.”

사회자가 끼어들었다. “노무현 대통령께선 컴퓨터를 사면 매뉴얼부터 열심히 보신 후 컴퓨터를 켜는데 그러다 컴퓨터를 뜯어본다고 하다가 망가뜨리기도 하셨다던데”(웃음). 이 대목에서 문재인 이사장이 장난기가 도는 얼굴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한 마디 거들었다.

“권양숙 여사님께서 한 번씩 웃기는 말씀을 하시는 것을 보면, 댁에서 벽에 못을 칠 일이 있으면 책부터 찾아보고(웃음), 그렇게 방법을 공부한 뒤 드디어 못을 치는데, 손가락을 탁 친다고(폭소). 우스갯소리였지만, 그렇게 뭐든지 책을 통해 먼저 기초와 토대를 쌓고 그것에 근거해서 실천을 해나가는 게 습성에 배어있는 분이셨죠.”




[봉하사진관] 대구경북지역위원회 발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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