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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조계종 큰 지도자 지관스님 입적

2012.01.03


조계종 큰 지도자 지관스님 입적
- 대통령 묘역 비명, 추모박석 등 남겨...해인사에 빈소 마련


불교계 어른 지관(智冠)스님이 2일 오후 7시55분 서울 정릉 경국사에서 입적했습니다. 세속의 나이로 80세, 출가한지 66년입니다. 지병인 천식으로 투병하다 상태가 악화해 이날 세상을 떠났습니다.

1947년 해인사에서 당대 최고 율사였던 자운스님을 은사로 출가, 38살에 해인사 주지를 맡았습니다. 1963년 경남대를 졸업한 뒤 1976년 동국대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동국대 총장을 역임하는 등 조계종을 대표하는 학승으로 꼽힙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제32대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냈습니다.

1991년 사재를 털어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을 개원했습니다. 1982년부터는 불교대백과사전인 가산불교대사림 편찬 작업에 매진, 현재 13권까지 펴냈습니다.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

지관스님은 노무현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2009년 노 대통령의 유언에 따라 세워진 비석 겸 봉분인 ‘아주 작은 비석’에 ‘대통령 노무현’이라는 글자를 한글로 친히 써주셨습니다. 또, 대통령님 유골을 모신 대리석 석함의 덮개에 ‘大統領 盧武鉉’이란 글씨를 한문으로 써주셨습니다.

그해 영결식 안장에 사용할 만장 제작에 참여하며 “心體本空寂無來亦無去(마음과 몸은 본래 공하고 적멸한 것이어서 온 바도 없고 가는 바도 없다) 天堂佛刹逍遼自在(극락이건 부처님의 품이건 자유자재 하시길)”이란 글을 직접 쓰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묘역조성을 위한 국민참여박석 캠페인 격려사를 특별히 해주셨던 지관스님은 2010년 “一念普觀三世事 無去無來亦無住 갔지만 가지 않았네! 국민을 위한 불멸의 그 열정은”이란 추모글을 남겼습니다.

대통령 서거 직후인 2009년 5월 24일 봉하마을 빈소를 직접 애도를 표했고, 서거 1주기를 앞둔 이듬해 5월에도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에게 염주를 선물하며 위로를 전했습니다.

지관스님은 2009년 6월 이명박 대통령이 노 대통령 서거 이후 깊어진 국론분열을 수습하고자 7개 종단 종교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하자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2008년 8월에는 20만명이 운집한 범불교도 대회를 봉행하는 등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적 움직임에 비판적 태도를 취했습니다.

지관스님 빈소는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 차려졌으며, 1월 6일 오전 11시 영결식과 유해를 화장하는 다비식이 동시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관스님 박석캠페인 격려사] "노무현 대통령의 생각을 널리, 오래 전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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