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세상’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 속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자 우리 모두의 염원인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써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이 하는 일마다 보람과 결실이 풍성하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대통령님 서거의 슬픔을 딛고 일어나 여러분과 함께 손을 맞잡고 <노무현재단>을 만든 지 어느덧 3년째가 되었습니다.
길지 않는 기간에 재단이 이만큼의 내실을 다지고, 또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대통령님과 함께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마음으로 끊임없는 관심과 참여를 보내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올해는 대통령님 서거 3주기를 맞이해 대통령님의 사상과 정책을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시민들이 ‘노무현 정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재단의 중장기적 사업의 토대를 완성할 것입니다.
기념관 건립사업의 골격을 완성하고, 사료편찬위 사업, 연구․교육사업과 더불어 문화사업도 보다 활성화시키려고 합니다.
봉하 대통령기념관 컨셉 및 운영방안 확립 봉하 대통령기념관의 컨셉 및 운영방안을 확립하고, 기념관 설계 등을 시작합니다. 또한 노무현센터 컨셉 및 운영방안과 적정한 부지 확보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봉하 생태공원 사업에 착수하고 묘역 관리 지원 등을 위해 봉하사업부 업무를 한층 강화할 것입니다.
대통령의 정책과 사상 연구, 콘텐츠 확산
노무현 대통령의 생애, 사상, 정책 등에 관한 자료의 수집 및 정리 등 사료편찬위 1차 작업을 완성하고, 정책과 사상을 정리·연구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특히 참여정부 정책을 체계적으로 연구·정리해 보다 풍부한 정책 콘텐츠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노무현 시민학교’ ‘노무현 강독회’ 등 지역 교육사업 확대 재단과 지역위원회 주최로 다양한 노무현 시민학교를 열어 각 지역에서 회원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온라인 강좌를 개설해 여러분 안방에서도 노무현 시민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2012 노무현 강독회’도 지역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노무현 장학생’ 선발 확대 등 다양한 교육사업도 전개하려고 합니다.
대통령님 서거 3주기 대통령님 서거 2주기는 지역위원회를 비롯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활발해 전국적으로 50여 곳에서 추모행사가 이어졌고 5월 한 달 동안 73만여명이 추모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서거 3주기는 시민들의 참여를 더욱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고, 다양한 추모행사로 대통령님의 가치와 민주주의 정신을 보다 많은 국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봉하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사업과 지속적인 나눔사업 전개 봉하음악회, 각종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해 앞으로는 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만남의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전국지역아동센터 급식 지원을 확대하고, 북한 주민 쌀 보내기, 봉하마을 인근지역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들을 돕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등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후원회원 확대를 위한 다각적 노력 후원회원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2012년에는 후원회원 4만5천명 달성을 목표로 합니다. 봉하캠프 등 후원회원 참여 행사도 내실을 다져 보다 알차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여러분을 만납니다. 또 재단 회원사업 강화를 위해 각 지역위원회와 유기적으로 소통해 지역 차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합니다.
온·오프라인 소통의 공간 확대 소셜미디어를 결합한 온라인 서비스 확대, 노무현 리플릿 및 오프라인 소식지 발간 등 홍보 강화로 노무현 가치의 대중화에 기여하려고 합니다. 더불어 ‘사람사는 세상’ 홈페이지를 리뉴얼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토론과 의견이 오가고, 다양한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년 이월액 포함 수입 209억4천만원, 지출 127억원 예상 <노무현재단>의 2012년 예산운영계획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보고드립니다.
올해는 후원금 54억5천만원(후원회원 4만5천명 기준), 사업 및 이자수익 1억9천만원, 전년 이월액 133억원(정부보조금 이월금 75억원 포함), 지난해 국회에서 편성된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비 20억원 등 총 209억4천만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출은 노무현 대통령 기념사업 76억원(기념관 건립사업, 사료편찬사업 등), 교육․연구사업 5억1천만원, 추모·기념사업 17억4천만원, 문화사업 6억5천만원, 회원관리, 지역위원회 및 봉하사업 지원, 홍보, 재단 운영 등에 21억8천만원 등 총 12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따라 재단 사무처에서는 내년 이월액이 약 82억4천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가늠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안팎으로 중요한 일들이 참 많은 해입니다.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관심과 성원이 모여 지금의 노무현재단을 만들고 성장시킨 것처럼, 노무현 정신을 머금은 여러분의 뜻 깊은 참여는 ‘사람사는 세상’을 앞당기는 큰 힘의 견인차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대통령님과 재단 곁에서 ‘깨어있는 시민’으로서 함께해 주십시오. 저희들 또한 항상 회원 여러분의 마음을 잊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월 4일
노무현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