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월)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세시명절 가운데 하나인 ‘정월대보름’입니다. 예부터 정월대보름에는 집집마다 약밥을 만들어 먹고, 저녁에는 들판이나 마을 공터에 모여 쥐불놀이를 하거나 달맞이를 하며 소원을 비는 날이지요.

이날 아이들은 연을 날리거나 실싸움을 즐기고 어른들은 지역에 따라 다리밟기, 횃불싸움, 줄다리기, 동채싸움, 놋다리밟기 등을 즐기기도 합니다.

봉하마을에서는 이번 정월대보름에 ‘달집태우기’ 행사를 마련합니다. 본산리발전위원회 소속의 5개 마을 주민들이 주최하며,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민속 행사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귀향하면서부터 본산리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덕담을 나누고 인사하는 ‘화합의 축제’로 추진되어 왔습니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봉하마을 달집태우기’는 6일(월) 오전 10시 각설이 공연을 시작으로 모든 방문객들과 함께하는 윷놀이, 마을주민 노래자랑, 사물놀이 등의 다양한 놀이와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노래자랑과 윷놀이 등에는 친환경 봉하쌀, 김치, 막걸리 등 친환경 경품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본격적인 정월대보름 고사를 진행하며, 달이 뜨는 시간에 맞추어 달집 점화가 시작됩니다.

달집태우기 행사에 앞서 2월 4일(토)~5일(일) 이틀간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분들은 ‘소원성취문’을 적어보세요. 노무현 대통령 추모의집과 행사장 부근에 마련된 부스에서 소원지를 작성하면 정월대보름날 달집에 달아 여러분의 소원이 이뤄지도록 모두가 함께 빌어드립니다.

문의 :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부 이원애 팀장 055-***-1301
          영농법인 (주)봉하마을 이성호 팀장 055-***-1230
          화포천권역 박창령 사무국장 010-****-5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