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5
서울추모전시회 8만5천명 관람..작년의 2배
1400여명 즉석 회원가입·자발적 모금 4천만 원..각종 참여프로도 ‘대박’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 서울 추모전시회가 지난해 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시민들의 방문으로 대성황을 이루며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서울 추모전시회는 지난 4월28일부터 5월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렸습니다.
17일 간 모두 8만5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세종문화회관 전시실을 다녀가셨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인간 노무현의 출생에서부터 서거까지 그가 걸어온 길과 참여정부 시절 펼쳤던 각 분야의 정책, 그리고 미공개 사진 등을 돌아보는 테마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노 대통령과 관련한 ‘미공개 사진’ 30여 점이 전시되어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관람객들에게 기념품으로 드린 정찬민 작가의 판화는 전시기간 동안 무려 5만 장 이상 나갔습니다. 노 대통령의 모습과 그가 2008년 친필로 쓴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강물처럼! 2008.4.25.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이란 글자를 고운 화선지에 찍은 판화로, 노 대통령의 모습과 말씀을 간직하고 싶어하는 관람객들의 뜨거운 인기를 얻었습니다.
캘리그라피 재능기부를 한 허수연 작가의 ‘마음으로 쓰는 손글씨’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허 작가는 캘리그라피만 수천 장을 관람객들을 위해 쓰다가 첫날 손가락 피부가 벗겨지고 전시회 기간 내내 손에 물집이 잡히기도 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웹툰작가들의 캐리커쳐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전시실을 찾은 어린이들이 노무현 대통령과 나란히 서있는 모습을 그린 캐리커쳐 선물을 받고 좋아했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추모 3주기를 앞두고 출간된 노무현 대통령 미공개 사진에세이 <노무현입니다>는 4천부가 판매됐으며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문재인의 운명>을 비롯한 관련서적들도 판매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남기고 싶은 말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이는 ‘추모의 벽’에는 1만 장이 넘는 포스트잇이 붙여졌습니다. 추모의 벽을 가득 메운 포스트잇에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남긴 말은 “보고 싶습니다”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였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추모전시회가 잘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17일 동안 전시회장에서 묵묵히 뛰어 준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었습니다. 일흔이 넘은 할머니부터 대학생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손이 없었다면 추모전시회의 성공적 마무리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관람을 마친 8만5천여명의 시민들 가운데 1400여 명은 현장에서 노무현재단 후원회원으로 가입해 주셨습니다. 관람객들이 남기고 가신 자발적 관람료는 4천만 원 정도로 집계 됐습니다. 또 ‘강풀 티셔츠’를 포함한 추모 상품 판매 금액도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2억3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추모 3주기 서울전시회를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과 수고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추모전시회는 5월 18일(금)부터 31일(목)까지 부산민주공원 전시실에서 다시 이어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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