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23
어제 대통령님께서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보고 다들 염려가 크신 줄로 압니다. 당혹스럽고 황망하기는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어제 대통령님께선 ‘사람사는세상’ 사이트를 아예 닫자고 말씀하셨습니다. 만류했습니다. 대통령님의 뜻을 몰라서가 아닙니다.
이미 이 사이트는 대통령님만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사이트에 작은 소망을 걸고 있는 많은 분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즉 대통령님만의 사이트가 아니고 회원모두의 것이기도 하고, 대통령님의 귀향을 계기로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보겠다는 봉하마을 사람들과 세상을 연결하는 창이기도 합니다. 특히 봉하마을 사람들에겐 이 사이트가 ‘영농의 터전’ 일부입니다. 이를 하루아침에 닫아버리는 것이 대통령님만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의견을 묻는 절차라도 밟자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것까진 막진 않으셨지만, 대통령님의 뜻 역시 오랜 고민 끝에 내리신 것이라 존중해 드려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여쭙습니다.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많은 분들이 어제 대통령님 글에 댓글을 다셨습니다. 닫으면 안 된다는 의견을 내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닫지 않으면 어찌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은 아직 적습니다. 더 구체적인 의견을 주십시오. 더 좋은 지혜를 주십시오.
대통령님의 뜻을 살리면서도 우리가 함께 해 나갈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일까요?
그 분이 없는 이 빈자리를 어떻게 메워야 할까요?
<사람사는세상> 관리팀
![]() |
![]() |
![]() |
---|---|---|
공지 |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하여 (656) | 2009.06.12 |
공지 | [전문] 대통령님이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 (1717) | 2009.05.27 |
1046 | 이명박정부는 '노무현재단' 홈페이지 접속차단 의혹 밝혀라 (29) | 2012.08.24 |
1045 | 신해철·조관우·장필순·강은일·노찾사…‘봉하에서 뭉친다’ (32) | 2012.08.28 |
1044 | “깨어있는 시민되겠다는 약속, 꼭 지키겠습니다” (14) | 2012.08.22 |
1043 | [9월 문화탐방] ‘스트레스여 안녕!’ 템플라이프 갑니다 (18) | 2012.08.30 |
1042 | "진정한 탈상은 정권교체 이루는 것" (7) | 2012.08.18 |
1041 | 봉하음악회, 명계남과 함께 봉하열차 타고 가요 (3) | 2012.08.14 |
1040 | 김대중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3) | 2012.08.14 |
1039 | '노무현 정신' 찾아 도보행진 나선 22명의 청년들 (18) | 2012.08.14 |
1038 | 봉하음악회, 특별열차 타고 간다! (14) | 2012.08.09 |
1037 | 노무현 대통령 탄생 66주년 ‘봉하음악회’ 개최 (29) | 2012.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