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17
오늘 검찰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패륜적 망언으로 고소 ·고발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사자(死者)와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다. 검찰의 기소는 그의 패륜적 망언에 대해 유족이 고소·고발을 한 지 2년이 넘어서야 이루어졌다.
검찰은 그동안 정권에 대한 눈치보기로 일관했다. 지난 5월 조현오 전 청장을 소환조사할 때까지 무려 1년 10개월이 걸렸다. 이 때까지 검찰이 한 일이라고는 그에게 이메일로 질문을 보내고 우편으로 답변을 받은 게 전부였다.
조현오 전 청장은 죄질이 무거운 범죄자다. 명백한 허위사실로 전직 대통령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한 것도 모자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어느 은행에 누구 명의로 돼 있는지 검찰에서 모두 까겠다”거나 “유족이 소를 취하해 주지 않는다면 할 얘기는 해야 하지 않겠냐”며 공개적으로 망언과 협박까지 일삼았다. 그러나 조현오 전 청장은 검찰 조사에서 어떤 증거도 내놓지 못했다.
검찰은 이렇듯 파렴치한 범죄자 조현오 전 청장에게 엄중하게 죄값을 물어야 한다. 검찰이 이번에도 떠밀려서 어쩔 수 없이 하는 식으로 직무를 유기한다면 역사의 단죄를 면치 못할 것이다. 우리는 검찰이 적당히 기소하고 어물쩍 넘어가려는 행태를 보인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은 대한민국에 정의와 법치가 바로 설지 두 눈 크게 뜨고 지켜볼 것이다.
2012년 9월 17일
노무현재단
![]() |
![]() |
![]() |
---|---|---|
공지 |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하여 (656) | 2009.06.12 |
공지 | [전문] 대통령님이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 (1717) | 2009.05.27 |
1086 | “10.4선언 살려내고 이행하는 자리 되어야” | 2012.10.04 |
1085 | “당선되면 개성공단 활성화·금강산사업 즉각 재개” | 2012.10.04 |
1084 | "취임 첫 해에 남북정상회담을 열겠습니다" | 2012.10.04 |
1083 | 10.4남북정상선언 기념행사 인터넷 중계합니다 | 2012.10.04 |
1082 | 10.4선언 5주년 문재인-문정인 특별대담·기념행사 | 2012.10.02 |
1081 | 영농법인 봉하마을에서 능력있는 웹디자이너를 모집합니다 | 2012.09.28 |
1080 | [문화탐방] 천호선과 함께하는 ‘10·4 이야기 사진여행’ (2) | 2012.09.28 |
1079 | 역사적인 '10·4 남북선언' 5주년 행사에 함께 하세요 | 2012.09.27 |
1078 | 권양숙 여사 한가위 인사말 | 2012.09.26 |
1077 | ‘부산 갈매기’ 록(rock)의 새 날개를 달다 | 2012.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