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항공 파노라마로 담은 봉하마을의 풍경입니다. 생전에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환한 웃음으로 방문객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이 제일먼저 우리를 반깁니다.

150여 미터 높이에 불과하지만 주변 50리 풍경을 하나의 프레임 안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낮지만 높은’ 봉화산, 마을과 생가, 사저, 묘역을 따라 나란히 난 길을 걷다보면 온갖 습지생물과 들꽃들이 어우러져 있는 화포천과 만나고, 돌아오는 생태연못가에는 시원한 들녘바람과 나무그늘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봉하에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2012년 ‘가을 봉하’는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올해 마지막 봉하캠프…대통령님 캐릭터 논 곧 수확 “절정의 아름다움 놓치지 마세요”  

내마음속 대통령, 내마음속 고향 봉하마을에서 보내는 <가을 봉하캠프>에 사람사는 세상 후원회원과 가족, 친지, 그리고 벗들을 초대합니다. 이번 캠프는 10월 27일(토) 오후 2시부터 1박2일 동안 진행되며 여러분과 함께하는 올해 마지막 봉하캠프입니다. 

청와대 시절부터 귀향까지 노 대통령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좌했던 주영훈 실장과 봉화산- 화포천에 이르는 ‘대통령의 길’ 두 개의 코스를 모두 걷습니다. 사자바위에 올라 절정의 아름다움을 이룬 캐릭터논의 대통령님을 만나고, 가을 짙은 들녘과 화포천을 자전거로 산책하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가을 봉하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황금물결을 이룬 봉하 들녘에서 1일농부가 되어 우리 손으로 가을걷이를 해보고, 수확한 볏짚으로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 선물할 짚공예품도 함께 만듭니다. 또한 봉하캠프 처음으로 최근 개장한 화포천 습지생태학습관도 체험합니다.

반가운 만남도 기다립니다. ‘봉하 지킴이’ 명계남 상임운영위원과 김정호 영농법인 봉하마을 대표, 안영배 사무처장 등 재단 식구들과의 즐거운 대화와 뒤풀이 시간을 기대하세요.

봉하에 살아 숨쉬는 대통령님의 꿈을 보고, 듣고, 체험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가을 봉하캠프에서 건강하고 유쾌한 시간, 소중한 추억들을 가득가득 수확해 가시기 바랍니다.

* 참가비는 봉하빌라 숙박과  3끼 식사, 간식, 뒤풀이 비용 등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 교통편은 따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 승용차 및 대중교통 이용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