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0
2013년 첫 번째 사랑의 쌀 나눔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노무현재단은 후원회원 여러분의 뜻을 모아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설맞이 사랑의 쌀 나누기’를 진행했습니다. 2009년 11월 첫번째 나눔 이후 3년 반에 걸쳐 12번째 나눔이 계속되었습니다.
이번 나눔에 쓰인 봉하쌀은 총 4,400kg입니다. 여기에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새로 후원회원이 되신 분들 가운데 243명이 선물로 드린 쌀을 마다하고 이웃을 위해 다시 기부하신 366kg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먼저 1월말부터 2월초까지 전지협(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 의뢰해 정부의 운영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지역아동센터와 형편이 어려운 곳 80곳을 선정해 각각 봉하쌀 50kg씩 4,000kg을 보내드렸습니다. 또한 성북구 독거노인 10세대에 봉하쌀 20kg씩 200kg을, 금천구 독거노인 12세대, 한부모가족 5세대, 장애인가족 2세대에 추가로 200kg을 전해 모두 4,400kg의 봉하쌀이 우리 이웃을 찾아갔습니다.
2010년 2월부터 재단과 전국지역아동센터 ‘나눔의 연’
지역아동센터(일명 ‘공부방’)는 지역사회에서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급식지원, 의료지원, 학습지도, 생활교육 등의 아동복지 서비스를 하는 자발적 민간시설입니다.
재단은 2010년 2월부터 전국지역아동센터와 나눔의 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사랑의 쌀을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기로 한 것은 회원 여러분들의 추천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실천에 옮기고자 하는 의지도 담겨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재임 중에도 ‘돌봄’의 울타리에 있지 않은, 그래서 끼니를 걸러야 하는 어린이들의 현실을 참 가슴아파했습니다.
2012년 6월 기준으로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개소 수는 4,003곳이며 2013년 현재 3,742개소만 운영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원을 받는 곳이라 하더라도 현실을 제대로 감안하지 않은 최저운영비, 최저임금에 아이들과 선생님(종사자) 모두가 아주 어려운 사정에 처해 있습니다.
사랑의 쌀 나누기는 평소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강조하셨던 노무현 대통령의 유지를 잇고, 편부모, 맞벌이가정,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더불어 사는 삶,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건강한 미래에 대한 꿈이 깃들여 있습니다.
노무현재단은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어린이들이 최소한 끼니 걱정은 하지 않는 세상, 마음껏 꿈을 펼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한 끼 밥을 굶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한 끼 굶는 것이라는 생각, 이는 후원회원 여러분이 사랑의 쌀에 담아주신 따뜻한 마음이기도 합니다. 12번째 사랑의 쌀 나누기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랑의 쌀이 전해진 전국지역아동센터
경기 지역아동센터꿈터, 와동주사랑지역아동센터, 영광지역아동센터, 예성지역아동센터, 안양꿈꾸는지역아동센터, 가람지역아동센터, 해맑은지역아동센터, 가람지역아동센터, 고강동지역아동센터, 영지지역아동센터, 꿈터지역아동센터, 상록수지역아동센터, 한결지역아동센터, 햇사레지역아동센터, 경남 회화공부방, 영은지역아동센터, 누리봄다문화지역아동센터, 양덕2동지역아동센터, 초계지역 아동센터, 사파보듬지역아동센터, 동마산지역아동센터, 소명지역아동센터, 합성지역아동센터, 초동지역아동센터, 경북 상주아동복지센터, 미르벗지역아동센터, 장성지역아동센터, 이삭지역아동센터, 광주 지원지역아동센터, 좋은친구지역아동센터, 한양지역아동센터, 월산지역아동센터, 글로벌지역아동센터, 미래지역아동센터, 대구 남문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 계명지역아동센터, 대전 송강테크노지역아동센터, 호산나반석지역아동센터, 산성청소년지역아동센터, 부산 대신지역아동센터, 에이스지역아동센터, 서울 샘터지역아동센터, 단비지역아동센터, 동방지역아동센터, 독산1동지역아동센터, 울산 소망지역아동센터, 인천 드림애지역아동센터, 은가비지역아동센터, 전남 디딤돌지역아동센터, 임회지역아동센터, 꼬예지역아동센터, 희망지역아동센터, 유달지역아동센터, 꿈나무지역아동센터, 성광지역아동센터, 창평광덕지역아동센터, 해찬솔지역아동센터, 전북 용진지역아동센터, 미소지역아동센터, 세움터지역아동센터, 모악엘피스지역아동센터, 푸른초장지역아동센터, 신동지역아동센터, 제주 온누리지역아동센터, 충남 햇살가득파랑새지역아동센터, 민들레지역아동센터, 새솔지역아동센터, 도둔중앙지역아동센터, 삼산지역아동센터, 도원울타리지역아동센터, 서천제일아동센터, 연무대지역아동센타, 공감지역아동센터, 사랑지역아동센터, 중부지역아동센터, 충북 괴산지역아동센터, 문화지역아동센터 , 무지개지역아동센터, 사과나무지역아동센터, 엄정지역아동센터
“봉하쌀은 서민을 위하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산재 피해로 일을 못해 끼니를 걱정하는 아이에게, 방 1칸에서 세 식구가 아버지의 일용직으로 겨우 버티고 사는 다문화가정 아이에게, 어머니의 잦은 가출로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있는 아이에게, 이혼한 아버지의 알코올중독과 맞싸우며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한 아이에게 노무현재단 회원들의 관심은 한줄기 희망의 빛이 되었습니다.”- 동마산지역아동센터
“저희는 29인 시설입니다. 방학 동안에는 13명의 중식비만 지급되는데, 아이들은 가정 사정으로 밤10시까지 센터에 있어야 합니다. 부족한 운영비로는 저녁식사를 제대로 준비할 수 없어 아이들에게 항시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봉하쌀을 보더니 ‘우리 떡볶이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합니다. ‘그래 한번은 해 먹을 수 있겠다’ 대답하니 모두들 박수를 치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누군가에는 아무것도 아닌 떡볶이가 우리 아이들에게는 정말 대단한 간식거리입니다. 아이들이 웃음을 잃지 않도록 관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광주 월산지역아동센터
“봉하쌀에 즐거워하며 들뜨는 아이들 모습이 마치 흥부네집 같았습니다. 밥을 잘 먹어 별명도 먹보인 한 아이는 ‘이젠 다른 애들 걱정 없이 밥 많이 먹어도 되겠다’며 기대에 가득 찬 모습이었습니다. 모든 아동들이 굉장히 좋아했고, 곧장 요리활동시간에 지원해주신 쌀로 밥을 만드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쌀이 좋아 밥이 잘되는 것 같다며 아동들이 칭찬일색입니다. 지원해주신 쌀로 더욱더 건강하고 즐거운 급식을 만들 수 있어 좋았습니다. 덕분에 아동들과 즐거운 추억도 하나 더 쌓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중부지역아동센터
“예쁘고 정성스럽게 포장된 쌀이 도착했습니다. 말로만 듣던 봉하쌀을 보니 예전에 TV에서 보았던 노무현 대통령님의 농사짓는 모습이 떠올라 갑자기 뭉클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이웃을 생각하는 그 마음이 전달되었기 때문이겠죠. 오늘은 봉하쌀로 아이들과 저녁을 해먹었습니다. 찰지고 따뜻한 밥에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또 한번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센터의 급식시간은 단순히 식사를 하는 시간이 아닌 사랑과 배려가 넘치는 시간입니다. 정성으로 수확한 봉하쌀이 한겨울 아이들의 추운 마음을 잠시나마 녹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결지역아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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