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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노무현재단 첫 자동차, ‘빈들의 수레’ 출발합니다

2013.04.01

 

 

옅은 봄비가 흩뿌리고 지나간 주말, 봉하마을은 도심보다 몇 걸음 앞서 완연한 봄의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소담스런 봄꽃소식과 더불어 이른 아침부터 대형버스로 모여든 시골 어르신들, 봄나들이를 나선 가족들, 색색의 원복을 맞춰 입은 어린이들 등 남녀노소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모교인 부산상고(현 개성고) 동문회 ‘칠백회’ 여러분들이 자원봉사로 구슬땀을 흘렸고, 부산지역위원회도 1박2일 일정으로 봉하에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봉하지킴이’ 명계남 상임위원은 주말 묘역해설사로 변신, 참배객들에게 노무현 대통령님과 묘역, 그리고 봉하마을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봉하 트럭, 故 ‘빈들’님 뜻 이어 ‘빈들의 수레’로 명명

30일(토) 오후 1시 생태연못 2정자에서는 봉하 자원봉사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었던 故 ‘빈들’님을 기리는 ‘빈들의 수레’ 명명식과 트럭 고사(告祀)가 있었습니다.

‘빈들의 수레’는 지난해 겨울 빈들님의 투병과 장례기간 동안 물심양면으로 곁을 지킨 자원봉사자들이 고인과 유가족의 뜻을 받들어 후원금을 마련하고, 여기에 노무현재단이 힘을 보태 구입한 자원봉사용 트럭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과 봉하를 향한 애정에서 출발한 ‘자원봉사자들의, 자원봉사자들에 의한,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트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더불어 빈들의 수레는 노무현재단 이름으로 마련된 첫 번째 자동차이기도 합니다.

트럭 고사에는 봉하재단 주영훈 비서실장, 노무현재단 김경수 봉하사업본부장, 농업회사법인 (주)봉하마을 김정호 대표, 사람사는 세상 동호회 ‘봉하가는 길’, ‘봉삼이’, ‘사랑나누미’ 그리고 ‘김경수와 미소천사들’ 회원 등 3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트럭에 새겨진 이름과 노무현 대통령님 어록(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강물처럼!)은 경남 창원에서 광고인쇄업을 하는 한 시민께서 소식을 전해 듣고 무료로 재능기부해주셨습니다.

 

 

빈들의 수레는 이튿날부터 곧바로 임무에 투입, 봉하들녘과 생태연못, 마을 곳곳을 달리며 자원봉사자들의 등짐과 발품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생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자전거로 달렸던 봉하들녘을 이제 ‘빈들의 수레’가 바통을 이어 달려갑니다.

 

초보 농군들, 유기농 주말 농사를 시작하다

봉하마을 유기농 주말농장도 본격 개장했습니다. 김해YMCA, 김해생협, 김해지역아동센터, 김해 미권스, 남부산 생협, 생명나눔재단, 이정렬 판사 팬카페, 노사모, 진영어린이집, 봉생맨과 함께하는 사람들, 노무현과 영원한 동행, 봉삼이 등 72개 단체와 개인이 봉하 방앗간 주변 1,100여 평의 땅을 오는 12월까지 일궈갑니다.

주말농장 참가자 조성우 군(11살)은 서울 목동에 살다 봄 학기부터 진영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9살 동생 성주, 부모님, 할머니, 고모, 고모부까지 가족 7명이 주말농장 8평에 참여했습니다.

성우 군의 어머니는 “제가 자랄 때처럼 우리 아이들도 시골의 넉넉함, 자연의 감성을 몸으로 배울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주말농장에 참여했다”고 그 의미를 전합니다. 성우네 가족은 이날 상추와 부추, 대파 모종을 심었습니다. 2주 뒤에는 갖가지 씨앗을 새로 심어보려고 합니다. 아이들은 옥수수와 고구마를 꼽았고, 어머니는 가족 식단에 좋은 고추농사에 욕심을 내볼 참이라고 합니다.

 

“주말농장 통해 아이들이 자연의 감성, 시골의 여유 배웠으면”

개장 첫날에는 주로 단체별 명패 만들기, 땅고르기, 물주기, 상추, 부추 등의 모종 심기, 물길 보수 등 기초 작업들이 이뤄졌습니다. 본격적인 농사는 씨앗발아가 원활한 4월 중순부터 이뤄질 듯합니다. 참여자들 대부분이 농사경험이 전무하거나 어린 시절 이후 처음인 까닭에 일은 서툴지만, 주말농장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여느 농군 못지않습니다. 서서히 일을 손에 익히고 흙과 좀 더 친숙해지는 올 여름, 가을 무렵엔 회원들이 직접 가꾼 친환경 농산물로 작은 장터를 열 것입니다. 

한편, 일요일 오후 친환경쌀 방앗간에서는 주말농장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봉하 된장 담그기’ 체험행사가 있었습니다. (주)충무발효 노석범 상무의 ‘우리나라 전통발효식품’ 강연에 이어 친환경농산물 복합가공센터 앞 마당에서 직접 된장도 담갔습니다. 이날 10개의 항아리에 담긴 봉하된장은 숙성과정을 거쳐 약 45일 뒤 체험 가족들의 가정에 분양됩니다. 친환경 우리농산물 가게 ‘봉하밥상’에서는 오는 5월부터 지난해 담은 맛좋은 봉하된장을 상품화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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