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8
한 전 총리 “조작수사, 법정에서 가려질 것”
- 공대위 “공작 책임자 끝까지 책임 물을 것”
한명숙 전 총리는 12월 18일, <노무현재단>에서 검찰에 가기 전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도 없다”며 “검찰의 조작수사는 결국 법정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을 확신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특히 “이성을 잃은 정치검찰의 폭력을 방임하면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이명박정권․검찰․수구언론의 정치공작분쇄 및 정치검찰 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도 성명을 내고 “한 전 총리에 대한 혐의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완전 조작인데도 검찰이 최근 한 전 총리 주변 인사들까지 마구잡이로 먼지털이식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거짓진술과 이를 토대로 허위보도를 자행한 언론 및 비열한 공작을 저지른 사람에게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날 <노무현재단>에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민주당 박주선․송영길․안희정 최고위원과 이미경 사무총장,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김상근 목사, 원불교 이선종 교무(서울교구장), 김상근 목사 등 정치권과 시민사회 인사, 종교 지도자 등 200여 명이 찾아와 한 전 총리를 격려하고 환송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기자들에게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읽기 전 여수 시민들이 <노무현재단>에 기부한 2012만원 성금 전달식을 하는 등 이사장으로서 일상 업무를 정상적으로 소화했습니다.
특히 이사장실에서 이재정 신부(전 성공회대 총장)와 장시간 기도를 하고 검찰로 향했습니다. 또 한 전 총리가 사무실을 떠나기 전 재단 사무실에 걸려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을 한 동안 바라보자, 일부 여성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공대위는 이날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검찰 수사관들의 집행절차에 협조해 물리적 충돌은 전혀 생기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승려 복장을 한 정체불명의 40대 남자가 “한 전 총리를 이대로 검찰에 보내드릴 수 없다. 가시게 해선 안 된다”며 커터칼을 휘두르고 자해소동을 벌여, 재단측이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한 전 총리의 검찰조사에는 조광희 변호사, 정연순 변호사, 송영길 변호사(민주당 최고위원), 양승조 변호사(국회의원) 등 4명이 입회하기 위해 동행했습니다.
재단으로 왔던 상당수 인사들은 한 전 총리가 조사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로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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