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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회원님들의 감동 후원 스토리를 전합니다

2010.07.07



지난 5일 60대 할머니 한 분이 재단 사무실에 찾아오셨습니다. 뙤약볕에 한참을 걸으셨는지 땀을 뻘뻘 흘리셨습니다. 안내해 드린 자리에 앉으셔서도 손수건으로 연신 얼굴을 훔치셨습니다. 할머 니는 잠시 숨을 돌리신 뒤 작은 손가방을 열어 무엇을 꺼내셨습니다. 후원금이었습니다. 그러면 서 사연을 들려주십니다.

이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자입니다. 형편이 몹시 어려운데도, 이날은 기어코 노무현재단을 찾아 후원하겠노라 마음먹으시고는 손수건과 챙모자를 꺼내들고 길을 나서신 것입니다. 할머님은 “오 래전부터 노무현재단 정기후원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간 미뤄오다 큰 용기를 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상담을 하던 직원이 숙연해졌습니다.

할머니는 걱정스런 말씀도 전하셨습니다. 주위에 많은 친구분들도 후원하고 싶어 하지만 혹시라 도 노무현재단에 후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수급대상에서 탈락할까봐 그리 못한다는 말씀이셨 습니다. 형편이 어려우신 할머니들이 후원을 하고 싶어 하신다는 말씀도 놀랍지만 그 분들이 그 토록 위축될 만큼 사회적 분위기가 험악하다는 사실이 마음 아팠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사무실을 나서시면서 “형편이 좀 나아지면 꼭 정기후원 하겠다. 그 전까지는 이렇 게 매달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노구를 이끌고 매달 그 수고를 하시겠 다니 만류하고 싶었지만 할머니 얼굴에 핀 미소를 보며 차마 “그러지 마시라”는 말을 떼지 못 했습니다.

회원들의 후원 스토리는 참 많습니다. 재단으로 떡이 배달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중 떡 이 대량 배달됐을 경우 대충 짐작합니다. “금천구에 사시는 박00 회원님이 보내셨구나...”

그 분은 늘 떡에 나름의 데코레이션을 하십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훈훈한 김이 나는 떡 위에 검 정콩으로 글씨가 쓰여있습니다.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한번은 건포도로 이렇게 박으셨 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그 ‘작품’을 훼손할 수 없어 차마 떡을 자르기 주저됩니다. 박00 회원님. 연회원인 이 분은 여 윳돈이 생기실 때마다 추가후원을 합니다. 대통령님 서거1주기 추모콘서트 때는 “고생하는 자원 봉사자들이 싸구려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던데, 좋은 도시락을 먹여 주라”면서 100만원을 후원하 셨습니다. 덕분에 자원봉사자들은 이전에 비해 좀 좋은 식사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 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뿐인가요. 사무실에 갑자기 들러 거액의 후원금을 후다닥 내미신 뒤 그냥 가시려 했던 회원님 때문에 직원들이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모릅니다. 결국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만 밝히 시고는 성명도 거주지도 아무런 정보도 말씀하지 않으신 회원님, 중국에 거주하시다가 잠시 고국 에 들어온 김에 길을 물어물어 재단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해주고 가신 회원님, 아들에게 매달 받 은 생활비를 쪼갠 돈을 매달 손수 들고 오시는 할아버지 회원님.

이밖에도 “재단 식구들이 건강해야 대통령님 기념사업을 잘 할 수 있다. 먹고 힘내라”는 메모 와 함께 이런저런 먹을거리를 보내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 마음을 접할 때마다 저절 로 힘이 솟는 느낌입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재단 직원들은 회원 여러분들이 안겨주시는 감동을 먹고 삽니다. 여러분들의 마음, 하늘에도 충분히 전달됐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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