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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노무현재단> 이상희 고문 별세

2010.07.09



언론학계 원로로 국내 비판커뮤니케이션의 1세대 학자 가운데 한 분인 이상희 <노무현재단> 고문이 7월9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1929년 경남 고성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와 일본 동경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서울대 신문대학원 개설 초기 교수진으로 학자 생활을 시작해 서울대 신문학과 교수, 한국신문학회 회장, 서울대 신문연구소장, 서울대 명예교수, 상지학원 이사장 등을 지냈습니다.

유신시절 박정희 정권의 <동아일보> 광고탄압 사태 당시 국립대 교수로서는 드물게 정부 비판에 앞장섰고,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때는 신군부를 비판하는 ‘117인 성명서’를 발표해 정보기관에 끌려가 고초를 겪기도 했습니다.


또한 1991년 서울대 교수협의회장을 맡아 교육민주화에 앞장섰고, <언론개혁시민연대 부설 사단법인 21세기언론연구소> 이사장 등을 맡으며 언론민주화 운동에도 헌신했습니다.

16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장과 KBS 이사를 거쳐 참여정부 시절에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거쳐 방송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특히 이병완 전 비서실장 등이 설립한 <참여정부평가포럼> 고문을 직접 맡아 참여정부 재조명 활동에도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해 대통령님 서거 당시엔, 암 진단을 받고 어렵게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봉하마을까지 직접 내려와 조문하며 대통령님 서거를 애통해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평생 놓지 않았던 한국 언론현실에 대한 비판적 연구 활동을 농축한 <다시 언론자유를 생각한다>라는 책을 펴낸 바 있습니다. 고인은 이 책에서 “언론사의 언론자유는 독자나 시청자들이 갖는 언론의 자유를 위임받아 대행하고 있을 따름이다”, “시민의 힘이 결집되고 조직화되어야 언론이 개혁된다”라는 점을 강하게 역설했습니다.

지난 5월엔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MBC 사태에 공분을 느껴 최일남(소설가), 최병모(변호사), 이수호(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선생 등 과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과 함께 MBC 정상화를 위해 김재철 사장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하는 등 마지막 순간까지도 원로로서 언론민주화를 위한 역할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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