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9
1. 봉하쌀 판매가 끝났습니다
지난 6월 24일,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봉하쌀이 마침내 매진되었습니다. 그동안 봉하쌀에 대해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당초 봉하들판 80ha(24만평)에서 거둔 쌀이 그리 많은 양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분들이 조금씩이라도 나누어 드실 수 있도록 1kg, 2.5kg 등 작은 포장으로 판매를 했습니다. 이제 그마저도 불가능하게 되어 양해를 구합니다.
올 가을 햅쌀을 거둘 때까지 기다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올해 햅쌀을 정성껏 준비하고 있습니다
o 생산량이 늘고 품종도 다양해집니다
올해는 친환경 무농약쌀 재배면적이 106ha(32만평), 생산량은 600여톤 정도로 조금 더 늘었습니다. 생산량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만 품종도 찰벼와 흑미(黑米), 홍미(紅米), 녹미(綠米) 등 다양해졌습니다. 포장도 10kg, 20kg 단위로 크게 하려 합니다.
o 가공품질도 더 높이려 합니다
지난해 어렵사리 완공시킨 봉하마을 친환경쌀 방앗간에 올해 첨단기기인 ‘쌀 품위 및 성분 분석기’를 새로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매시부터 원료곡(나락)에 대한 등급판정을 정밀하게 하고 등급별로 도정품질도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올해는 백미와 현미는 물론 5분도미, 발아현미 등 판매하는 쌀의 종류를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o 매달 정기적으로 쌀을 받을 수 있는 연회원제를 도입합니다
지금까지는 봉하쌀을 1년 내내 먹을 양식으로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매 시기시기 정확한 수요 예측이 어렵다보니 갓 도정한 쌀을 바로바로 소비자들에게 보내드리는 일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연회원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연회원이 되시면 1년 내내 매달 1~2회 정해진 날짜에 갓 도정한 쌀을 즉시 배송 받아 신선한 쌀로 가장 맛있는 밥을 해 드실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 방식이므로 쌀 공급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여러분도 마음 놓고 1년 내내 봉하쌀을 먹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봉하쌀 연회원제 구매방식에 대해서는 조만간에 별도로 안내하겠습니다)
물론 인터넷 봉하장터를 통한 택배 주문이나, 봉하마을을 직접 방문해 기념품처럼 사가시는 현장판매도 일정량을 정해 함께 병행할 계획입니다. 다만 올해처럼 3kg, 5kg 단위의 작은 상자로 포장해 판매하는 것은, 선물용 등으로 따로 주문을 받아 제한적으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3. 다양한 봉하쌀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봉하쌀을 원료로 여러 가지 쌀가공품을 꾸준히 개발해오고 있습니다. 이미 출시한 떡국용 떡, 미강(米糠) 누룽지는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지금은 현미쌀국수, 쌀 아이스크림, 장군차 아이스크림 등도 개발해 보려 하고 있습니다. 봉하쌀 막걸리는 아직 안정적이진 않지만, 기존 막걸리 제조공장에 봉하쌀을 원료로 제공하는 OEM 방식으로 시범 제조·판매를 해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가공식품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친환경쌀 생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친환경 농사에 함께 하는 마을주민들과 대통령님의 유지(遺志)인 ‘아름답고 살기좋은 농촌마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립니다.
4. 봉하쌀 판매수익으로 다음과 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봉하쌀이 비싸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다른 쌀보다 조금 비쌉니다. 우선, 친환경 생태농업에 동참해준 농민들에게 일반 수매가보다 130~150% 높은 가격으로 벼를 수매합니다. 살기좋은 농촌만들기를 위해 노력해준 분들에 대한 당연한 대가입니다. 그리고 남는 수익으로는 다음과 같은 일을 합니다.
o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합니다
봉하마을을 찾아오시는 자원봉사자분들의 활동을 지원합니다. 농기구를 비롯해 활동에 필요한 각종 기구들, 숙소, 새참 등 자원봉사 활동에 필요한 일들을 지원합니다.
o 생태마을 가꾸기를 지원합니다
생태연못 조성 및 관리, 생태교육 활동(농촌체험, 논습지체험)을 지원합니다.
o 화포천 살리기를 함께 합니다
정기적인 정화활동, 생태 탐방 및 조사활동을 지원합니다.
o 봉화산 가꾸기를 지원합니다
봉화산 숲길 개발, 생태탐방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합니다.
봉하마을 친환경 생태농업은 ‘아름답고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고 싶어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유업입니다.
쌀을 생산하는 농민들, 주말이면 찾아와 마을가꾸기를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들, 방앗간을 운영하는 영농법인 봉하마을, 그리고 결코 적지않은 부담에도 불구하고 봉하쌀을 구입해주시는 여러분들, 이 모두가 대통령님의 유지를 실현시켜 나가는 주인공들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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