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포기’ 새누리당 전략대로 가는 조중동 지면 민동기 / 뉴스브리핑팀 2012.12.18 “우리의 전략은 이 중간층이 이쪽도 저쪽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아듣지를 못하겠다면서 투표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다.”새누리당 김무성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한 발언이다. 중도층의 상당수가 젊은 유권자라는 점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미 밝혀진 사실. 새누리당 전략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젊은 유권자 투표 포기 전략이나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사실 새누리당이 이런 치졸한 선거 전략..
구미 불산가스 재난에 ‘언론’은 없었다 민동기/뉴스브리핑팀 2012.10.09 정부가 8일 경북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현장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뒷북대응’ ‘늑장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지난달 27일 사고가 발생한 직후부터 지금까지 정부는 특별한 대책 없이 허둥지둥 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피해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피난 행렬을 떠나기까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8일과 9일 주요 언론들이 정부의 늑장대응을 일제히 비판하고 나선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
“OO일보, 너는 왜 그 모양이니?” 김상철/뉴스브리핑팀 2012.10.08 오늘자 신문에서는 안철수 대선후보가 발표한 7대 정책비전, 최경환 비서실장 사퇴 등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캠프의 내분과 함께 11년 만의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이번 개정으로 한국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가 기존 300㎞에서 최대 800㎞까지 늘어났다고 한다. <정부 “최고 성과” 자평…“미국 방어체제에 본격 편입” 의혹>(경향신문 2면) <사거리 800㎞ 확보해 북 전역 사정권…‘미국MD 참여’ 의혹&g..
7년전 조선이 지적한 ‘박근혜 대통령 되면 안되는 10가지 이유’ 이승경 2012.10.05 [140자로 바꾸는 뉴스] 인터넷이나 SNS에서 ‘역관광’이란 말을 종종 보는데요. ‘역관광’이란 말은 상대를 공격하려다 도리어 된통 당할 때에 쓰는 네티즌 용어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뉴스브리핑에서 언론들이 특정후보에만 ‘검증’을 집중하는 경향을 지적했는데요. 곧바로 ‘역관광’이 시작됐습니다. 먼저 박근혜 편들기가 심하다는 지적을 받는 조선일보의 ‘역관광’ 사례입니다. 이름 하여 <조선이 까발린 박근혜의 약점. “아버지 후광, 알맹..
'靑 특검거부' 보도한 방송3사 뉴스 치매 걸렸나 민동기 / 뉴스브리핑팀 2012.10.04 이 정도면 ‘치매’ 수준입니다. 방송뉴스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너무 과격한 표현 아니냐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과격한 표현 맞습니다. 그런데 ‘MB 내곡동 사저 매입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거부한 청와대 입장을 앵무새처럼 읊조리기만 하는 방송뉴스는 이런 표현이 결코 과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보도한 내용마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수준 이하의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추석 연휴가 끝난 즈음인 3일 청와대는 ‘대통령 ..
언론, 文·安 검증엔 꼼꼼...박근혜 검증엔 조용” 이승경/뉴스브리핑팀 2012.09.28 [140자로 바꾸는 뉴스] ■ 트위터 “朴 후보 성북동 집·6억원 검증 역풍” 연관 검색어 2천여건■ 보수언론, 검증 잣대 제멋대로..이외수씨 두개의 사진도 인기 급등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28일 조간신문들은 안철수 후보의 논문 표절 논란, 다운계약서, 안랩 주주 배당 등 검증에 열을 올립니다. 언론의 검증, 필요합니다. 유권자들에게 후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분명 언론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특정 후보에게만 집중되는..
북한의 대선개입? KBS MBC의 대선개입! 민동기 / 뉴스브리핑팀 2012.09.27 솔직히 말해 어제(26일) 방송뉴스는 좀 당혹스러웠습니다. 군사정권 시절 ‘땡전뉴스’를 보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MB정부 집권 이후 민주주의에 경고등이 켜지고 언론자유가 많이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긴 했어도 언론보도에 있어 ‘최소한의 마지노선’은 있었습니다. 그래도 ‘땡전뉴스’ 시절만큼 최악으로 가지는 않았다는 거지요. 하지만 어제(26일) 방송뉴스, 특히 KBS MBC의 메인뉴스는 이 ‘최소한의 마지노선’을 무너뜨렸습니다. ‘청와..
조선일보의 ‘어이없는’ 복지 예산 부풀리기 서영석 / 정치평론가 2012.09.26 정부가 25일 발표한 342조5천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 관련 기사가 수요일자 조간신문의 주요한 이슈였다. 다만 새해 예산안을 바라보는 시각은 진보와 보수 경향의 신문 간 커다란 편차를 보였다. 또한 무상보육을 둘러싼 여야 대통령 후보와 정부 간의 의견 차이도 조간신문의 관심을 끌었다. 다음은 조간 1면 머리기사 제목들.<복지시대 역주행…내년 예산안 복지비중 첫 감소>(한겨레)<내년 예산 342조…올해보다 5.3% 증가>..
방송뉴스 ‘김재원 막말’은 없었다 (1) 민동기 /뉴스브리핑팀
2012.09.25
방송뉴스(메인뉴스)의 또 다른 문제는 ‘김재원 막말 논란’ 관련 리포트가 없다는 점입니다. 지난 23일 저녁 사건이 발생했고, 24일자 주요 신문들이 보도한 이후 하루 종일 인터넷이 들썩였지만, 24일 방송3사 메인뉴스는 이 사안을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 대변인 폭언 수준인 조중동 사설칼럼 (4) 김상철 / 뉴스브리핑팀 2012.09.24 김재원 대변인의 취중 폭언. 각종 여론조사에서 확인되는, 흔들리는 박근혜 후보 대세론. 그리고 박근혜 후보의 기자회견. 세 가지를 놓고 다음 아이템을 보자.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으나 오늘자 동아·조선·중앙일보 세 신문의 사설칼럼이, 좋게 말해 눈길을 붙잡는다.
트위터, 박근혜 측근 비리에 “시궁창을 보았다” (2) 이승경 / 뉴스브리핑팀 2012.09.21 한 주 동안 온․오프라인 미디어의 최대 이슈가 안철수 원장의 대선출마 선언이었지만, 트위터를 달군 이슈는 좀 다릅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트위터 한가운데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