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포기’ 새누리당 전략대로 가는 조중동 지면 민동기 / 뉴스브리핑팀 2012.12.18 “우리의 전략은 이 중간층이 이쪽도 저쪽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아듣지를 못하겠다면서 투표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다.”새누리당 김무성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한 발언이다. 중도층의 상당수가 젊은 유권자라는 점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미 밝혀진 사실. 새누리당 전략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젊은 유권자 투표 포기 전략이나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사실 새누리당이 이런 치졸한 선거 전략..
‘정수장학회 파문’ 축소 급급..조중동 '박근혜 구하기' 민동기 / 뉴스브리핑팀 2012.10.23 이 정도면 필사적입니다. 오늘자(23일) 조중동 지면을 보고 하는 얘기입니다. 대다수 신문이 1면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정수장학회 파문을 얘기하고 있는데 이들 세 신문만 딴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일보는 ‘정수장학회 파문’을 1면이 아닌 4면에 배치했지만 포인트는 조중동과 전혀 다릅니다. ‘박근혜 후보의 독단과 불통’을 질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22일) 지면과 사설에서 박 후보에게 ‘날선 비판’을 가했던 조선·중앙일보는 오..
조선-동아 '정수장학회' 보도..이정도면 朴 '공개지지' 밝혀야 운영자 2012.10.22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1일 정수장학회 문제와 관련해 마이크를 잡았다. ‘예상과 달리’ 입장은 강경했다. 요약하자면 이렇다. ‘정수장학회는 부일장학회를 승계한 것이 아니라 새로 만들어진 것이다. 김지태씨는 당시 부정부패로 많은 지탄을 받은 분이었고 처벌을 면하기 위해 재산을 헌납했던 것이다. 법원 판결도 강압성을 인정하지 않았고…. 아니, 아니 이건 아닌 거 같다, 일단 수정하고. 그럼에도 시비를 걸고 있으니 정수장학재단에서 ..
‘십알단’을 아시나요?..‘박근혜 트위터 알바’ 논란 후끈 운영자 2012.10.19 [140자로 바꾸는 뉴스]트위터에서 의혹만 제기됐던 ‘트위터 알바’ 논란이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어 공개적으로 잘 드러나진 않는데요. 최근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통해 ‘십알단’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열띤 논쟁 중입니다. 소셜메트릭스 집계를 보면, 최근 한 달 사이 ‘십알단’ 관련 트윗만 3만 4,000건이 넘었습니다. ‘십알단’ 관련 논란은 나꼼수 방송 이후 집중됐습니다. ‘십알단’ 논쟁..
한겨레 “박정희 北과 내통하면서 유신체체 구축 드러나” 운영자 2012.10.18 목요일자 조간신문은 내곡동 특검팀의 압수수색과 12월 대통령선거 관련기사들을 다양하게 1면 머리기사로 다뤘다. 다음은 주요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 <전기요금 올리려 한전, 정부 상대 투자자소송 시도>(경향)<특검, 이상은씨 집·다스 압수수색 ‘고강도 수사’>(한겨레)<최근 대선 여론조사 결과에 16,17대 투표율 시뮬레이션 해보니>(동아)<단일화, 安의 반격 “명분없는 타협 없다”>(국..
정수장학회 vs ‘정문헌 NLL’ 언론보도 비교해보니 민동기 / 뉴스브리핑팀 2012.10.17 “대선정국이 북방한계선, NLL과 정수장학회 문제를 놓고 격랑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NLL 포기 발언 논란에 대해 국정조사를 거듭 요구했고, 민주통합당은 정수장학회 지분매각 문제를 부각시키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지난 15일 MBC < 뉴스데스크>가 헤드라인으로 보도한 리포트의 도입부입니다. 정문헌 의원이 주장한 이른바 NLL 파문과 정수장학회 지분매각을 둘러싸고 여야가 정치공방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 같은 관..
막나가는 김재철의 MBC, 기자들 부끄럽지 않나 민동기 / 뉴스브리핑팀 2012.10.16 적반하장입니다. 15일 MBC < 뉴스데스크>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이날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과 관련해 MBC가 <뉴스데스크>에서 보도한 리포트는 모두 4꼭지. 문제는 이 중에서 3꼭지가 MBC 경영진 입장을 반영한 리포트였다는 점입니다. 조중동의 지면 사유화 못지않은 방송 전파의 사유화입니다. MBC가 헤드라인으로 보도한 “‘NLL 국정조사’ … ‘선심성 매각’” 리포트는 “NLL과 정수장학회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대선폭풍 ‘정수장학회 정치공작’, 친朴언론만 빼고 모두‘주목’ 운영자 2012.10.15 대선을 두달 남짓 남겨놓은 15일 조간신문에는 메가톤급 이슈가 터졌다. 정수장학회의 비밀 지분매각 추진이다. 조선일보가 5년전인 2007년 ‘박근혜 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되는 10가지 이유’가운데 하나라고 예언했던 바로 그 이슈다. 한겨레는 1면 톱에서 이진숙-최필립 비밀 대화록 내용을 공개하고 사이드톱, 톱 사진기사로도 관련기사를 보도했다. 4~6면에 비밀 대화록 전체를 공개하고 3~6면 등 2개면에 걸쳐‘최필립-MBC 비밀회동 파장..
‘김태호·장애인 디도스’ 외면에 “언론이 아니무니다” 운영자 2012.10.12 [140자로 바꾸는 뉴스]“1번 찍지 않으면 죽는다”지난주 ‘김태호 터널 디도스’에 이어 이번 주엔 ‘장애인 투표 디도스’라는 새로운 용어가 나왔습니다. 혹시 들어보셨나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서울 소재 장애인시설에서 시설직원들이 장애인들에게 대리·강압투표를 했다는 증언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동영상엔 지난 4·11 총선 당시 장애인들이 시설직원(엄마)들에 의해 대리투표를 했다는 면담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투표하지 않으..
경향 “새누리 NLL공세 속내”..한겨레 “‘아니면 말고’ 뿌리뽑자” 운영자 2012.10.11 역사는 반복되는 것일까. 유력한 대통령후보 2명이 각축하는 진영이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더 받아 그 반대쪽의 유력 후보가 대중의 시선에서 그만큼 멀어지는 일이 또다시 벌어지고 있다. 87년 대선 정국에서 김대중-김영삼 vs 노태우 당시 후보들이 경쟁했을 때에도 그랬고, 2002년 대선 정국에서 노무현-정몽준 vs 이회창의 경쟁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한 진영에서 유력한 후보 2명이 경쟁하면서 상대측 진영 후보를 압도한 케이스의 절..
2012년판 북풍 시도하는 수구언론 ‘조중동문’ 민동기/뉴스브리핑팀 2012.10.10 수구언론의 ‘2012년판 북풍 도발’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주장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거나 북한의 핵보유는 정당한 조치라고 말했다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9일) 1면 사이트 톱기사 < “노 대통령, 김정일 만나 NLL 주장 않겠다고 말해”>와 전면을 할애한 3면 기사 등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