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포기’ 새누리당 전략대로 가는 조중동 지면 민동기 / 뉴스브리핑팀 2012.12.18 “우리의 전략은 이 중간층이 이쪽도 저쪽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아듣지를 못하겠다면서 투표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다.”새누리당 김무성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한 발언이다. 중도층의 상당수가 젊은 유권자라는 점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미 밝혀진 사실. 새누리당 전략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젊은 유권자 투표 포기 전략이나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사실 새누리당이 이런 치졸한 선거 전략..
새누리 조선일보 MBC, 단일화를 방해하는 세력들 민동기 / 뉴스브리핑팀 2012.11.08 후보 단일화 원칙에 합의한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새정치 공동선언’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기구를 꾸렸습니다. 7일과 8일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관련 뉴스를 전하는 대다수 언론의 보도 또한 여기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단일화에 대한 언론사의 판단은 각각 다를 수 있지만, 현재 단일화와 관련한 뉴스에서는 이것이 가장 핵심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안 단일화’ 논의보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단일화 비판에 더 방점을 찍은 언론사가 있습니..
모든 신문 뒤덮은 '文-安 단일화’...'진전..파격..기대감’ 보도 대세 운영자 2012.11.07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회동’이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모든 조간신문의 주요 뒤덮은 하루였다.경향신문<문재인·안철수 “후보등록 전 단일화”>(1면 머리기사)<문·안 “역사적 순간 남겨놓자” 대변인 시켜 휴대폰 기념 촬영>(2면 머리기사)<문재인·안철수, 단일화 시점 못박아 ‘예상보다 진전된 합의’>(3면 머리기사)한겨레신문<단일화 합의한 문재인-안철수 “분위기 좋았..
방송3사, 정책선거를 말할 자격이 없다 민동기 / 뉴스브리핑팀 2012.11.06 “주권자들의 알 권리를 생각한다면 TV토론회든 언론단체 주최 토론회든 적극 참여해야 한다. 토론을 겁내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겠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패널리스트의 질문조차 두려워하면서 장차 껄끄러운 국가들과의 외교, 날을 세운 야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끌고 나갈 수 있겠는가. 방송사도 특정 후보가 거부한다고 해서 다른 후보들의 토론 기회까지 빼앗아서는 안된다. 특히 공영방송이 집권여당의 눈치를 보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경향신문 2012년..
뻔히 보이는 TV토론 무산 책임, 애써 눈감는 언론 운영자 2012.11.05 오늘자 신문에선 대선후보들의 TV토론 무산을 다룬 기사들이 눈길을 끈다. ‘신문 읽기’의 좋은 사례가 될 거 같다. 이거 하나만 갖고 얘기해보자. 먼저 관련기사 배치와 제목들. TV토론 문제를 1면 톱으로 다룬 신문은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검증 토론·인터뷰는 실종 / 소통 외치는 세 후보, 일방통행 대선> (조선일보)<박근혜 안나온다고…KBS, 다른 후보 개별토론도 취소> (한겨레..
트위터, 새누리당 ‘막말’ 총정리...딱 걸린 중앙일보 기자 ‘막말’ 운영자 2012.11.02 [140자로 바꾸는 뉴스]최근 트위터 이슈 가운데 가장 뜨거운 쟁점은 ‘막말 논란’입니다. 논란의 한 가운데엔 김광진 민주통합당 의원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김 의원의 막말 논란은 ‘보수’ 진영의 트위터 사용자들이 집중했던 이슈 가운데 하나입니다.‘보수’진영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막말’인지 아닌지에 대한 가치판단은 없습니다. 부정적인 이미지 확산에만 주력합니다. 한 주 동안 7,000여 건 넘는 연관 트윗이 나왔습니다. 김 의원에 대한 트..
KBS MBC에게 새누리당 공개지지를 제안합니다 민동기 / 뉴스브리핑팀 2012.11.01 KBS MBC가 새누리당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으면 합니다. 거의 대놓고 편파보도를 하고 있는데 마치 객관적인 보도를 하는 것처럼 ‘폼을 잡는’게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격식 있는 표현을 사용하기 위해 불편하다고 말은 했지만 솔직히 한심하고 역겹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듯 합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10월31일 새누리당이 투표시간 연장과 함께 논의하자고 한 이른바 ‘먹튀방지법’(후보 중도사퇴 시 선거보조금 환수법안)을 전격 ..
단일화 논리적 접근한 한겨레..훼방놓고 빈정대는 조선 운영자 2012.10.31 야권후보 단일화 문제가 수면 위로 본격 부상하고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30일 단일화 논의를 공개촉구하고 안철수 후보 측도 다음달 10일 이후엔 응할 수 있다고 나섰기 때문이다.수요일자 조간신문들도 일제히 ‘단일화’ 소식을 주요뉴스로 전하면서 각 신문의 정치적 입지에 따라 제각각의 분석을 쏟아냈다. 다음은 조간신문 1면 머리기사 제목들. <문 “단일화, 즉각 논의하자” 안 “10일 공약 발표 이후에”>(경향신문)&..
달 가리켜도 손가락만 보는 KBS MBC의 못난 왜곡보도 민동기 / 뉴스브리핑팀 2012.10.30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가 어제(29일) 열렸습니다. 혹시 KBS MBC를 통해 관련 뉴스를 접하신 분들이 있다면 다른 매체의 보도(오마이뉴스, 경향신문, 중앙일보, 한겨레 등)를 검색해 보시길 권합니다. 두 방송사는 29일 <뉴스9>와 <뉴스데스크>에서 철저히 ‘왜곡보도’를 했기 때문입니다. KBS MBC는 원세훈 국정원장의 발언을 ‘왜곡한’ 것은 물론이고 △국정감사가 20분 정회된 이유 △기자브리핑을 ..
NYT ‘오바마 공개지지’선언...조선·문화는 왜 안할까? 운영자 2012.10.29 정수장학회와 NLL 공방으로 뜨거웠던 대선 국면이 29일자 조간신문에서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몇 개 신문에서 ‘정책제안’(서울신문) ‘리더십을 묻는다’(중앙일보) ‘단일화탐구’(한겨레) ‘대선후보정책탐구’(한국일보) 등 지난주보다는 좀 더 미래지향적인 의제를 1면 톱기사 등으로 비중있게 들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언론이 선거에서 각 후보나 정당의 정책과 비전을 비교하고 검증하려는 시도는 유권자의 합리적 선택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측..
시청률 3% 전락한 MBC뉴스데스크...몰락엔 이유가 있다 민동기 / 뉴스브리핑팀 2012.10.25 방송사의 정치보도 특히 대선보도가 ‘한심 수준’으로 전락한 지는 꽤 오래 됐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방송뉴스를 볼 때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인내심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뉴스브리핑’을 위해 방송뉴스를 모니터 할 때마다 항상 이런 자세를 견지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제(24일) 방송3사 뉴스는 ‘이런 자세’를 유지하고서도 인내심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대체 ‘저런 뉴스’가 왜 메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