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포기’ 새누리당 전략대로 가는 조중동 지면 민동기 / 뉴스브리핑팀 2012.12.18 “우리의 전략은 이 중간층이 이쪽도 저쪽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아듣지를 못하겠다면서 투표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다.”새누리당 김무성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한 발언이다. 중도층의 상당수가 젊은 유권자라는 점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미 밝혀진 사실. 새누리당 전략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젊은 유권자 투표 포기 전략이나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사실 새누리당이 이런 치졸한 선거 전략..
‘박근혜 힐링캠프’로 전락한 TV토론...한심한 사회자와 웃기는 방송사들 민동기 / 뉴스브리핑팀 2012.11.27 “이 무슨 거성쇼도 아니고 박근혜쇼” “정말 황당하네요. 토론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려야 할 듯. 토론=홍보?” “이거 정말 부창부수네” “구직 체험하는 공주님” “나참 반장 뽑나” “면접 … 제 선택은 탈락입니다” 26일 밤 11시15분에 방송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단독 TV토론’에 대한 SNS의 반응입니다. 실제 어제(26일) TV토론을 보는 동안 감상평이 SNS에 계속 올라왔는데 주로 ‘한심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보신 분들은 ..
‘부동층’에 주목한 언론들..조선은 교묘한 이간질 운영자 2012.11.26 제목에 항상 ‘박 vs 문·안’으로 표기되던 시기가 지나간 첫 주, 각 신문들은 안철수 대선후보 사퇴 이후 표심 향방에 주목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비슷비슷하다. 안철수 후보 지지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문 후보 지지로 이동한 반면 부동층이 늘어 대선의 최대변수가 됐다는 것. 세계일보 1면 톱 <朴·文 박빙…치솟은 부동층에 달렸다> 제목이 상황을 압축했다. 안 후보 지지자 50% 이상 문재인 후보로 세계일..
'단일화 토론' 문재인·안철수 사진 없는 조선·중앙일보 민동기 / 뉴스브리핑팀 2012.11.22 오늘(22일) 아침신문(전국단위종합일간지 기준)들은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TV토론’과 ‘버스 파업’ 소식, 이렇게 두 가지가 주요 이슈입니다. 이 중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TV토론’을 보도하는 신문들의 관점과 편집방식입니다. TV토론에 대한 평가는 물론이고 사진과 지면배치 등이 신문마다 확연히 달랐기 때문입니다. 우선 대다수 신문이 21일 밤 서울 *** 백범기념관에서 진행된 TV토론 사진을 1면에 실었지..
MBC의 ‘박근혜 띄우기’와 조선의 ‘박근혜 걱정’ 민동기 / 뉴스브리핑팀 2012.11.20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측은 19일 “MBC의 박근혜 띄우기, 편들기가 도를 넘었다”며 선관위에 조사와 시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캠프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MBC 편파방송의 구체적 사례들을 언급했는데 그중 하나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새누리당의 단일화 비난을 단일화 뉴스보다 먼저 보도한다는 겁니다. “메인 이슈보다 그에 대한 비난을 먼저 보도하는 비상식적인 보도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죠. MBC의 ‘박근혜 띄우기’ ..
조선 ‘가장 캄캄한 대선’ 주장 또 사실 왜곡..단일화 재개에 ‘짜증’ 김상철 2012.11.19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18일 전격 회동해 14일부터 중단됐던 단일화 협상을 19일 재개키로 했다. 두 후보는 이날 국회의원 수 조정, 대통령 인사남용 제한, 대검 중수부 폐지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이 담겨있는 '새정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오직 정권교체와 단일화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지도부 총사퇴를 선언했고 문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신속한 단일화 협상..
친박 트위터리안 문·안 ‘분열’ 조장 트윗 급증 운영자 2012.11.16 [140자로 바꾸는 뉴스]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단일화 잠정중단 선언. 온라인과 SNS에서도 파장이 만만치 않은데요. 뜻밖의 호재를 만난 보수진영. 두 후보 이간질 작전에 돌입한 모양샙니다.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연관 트윗이 많은 트위터 이슈는 진보 쪽 또는 야권에서 제기한 내용들이 많았다면, 이번 주엔 보수 쪽이 들고 나온 이슈들이 물량으로 압도했습니다. SNS에서 진보 쪽이 우세일 것이라는 상식은 이렇게 바뀌고 있습니다. 직접 보시죠...
새누리당 항의 방문에 ‘입도 뻥끗’ 못하는 방송사들 민동기 / 뉴스브리핑팀 2012.11.15 새누리당의 방송사에 대한 ‘압박’이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방송3사가 야권후보에 유리한 방송을 하고 있다고 비난한 새누리당이 어제(14일)는 직접 방송3사를 방문, 보도국 간부들에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언론비평전문지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새누리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의원들은 14일 오후 MBC, KBS, SBS 등 방송 3사 보도국 간부들을 만나 자신들이 편파보도를 당하고 있다며 항의한 것으로 확인됐습..
방송3사가 야권후보에 유리하게 방송한다고? 민동기 / 뉴스브리핑팀 2012.11.13 살다 보니 별 일이 다 있습니다. 조중동 등 수구언론을 비롯해 방송3사의 ‘적극적 지원’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이 방송3사가 야권후보에 유리한 방송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기 때문입니다. KBS MBC SBS의 현재 대선보도가 야권후보에 유리하다면 새누리당이 생각하는 ‘공정한 방송’은 대체 어떤 수준이 돼야 하는 걸까요. ‘새누리당 대변인’과 흡사한 수준이 돼야 ‘공정한 방송’이라고 하는 걸까요. 새누리당의 삐뚤어진 언론관이 정확히 드러나는 순간..
MB-박근혜-언론의 '검사스러운 커넥션' 김상철 2012.11.12 검사, 그리고 검사스러운. 오늘자 뉴스브리핑은 이에 관한 세 가지 사례를 소개하는 것으로 갈음한다. 첫 사례는 검사, 검찰 당사자. 경찰이 서울고검 부장검사급 김모 검사가 ‘다단계 사기왕’ 조희팔과 대기업으로부터 수억원대의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 중인데 검찰이 숟가락을 얹었다. 좋게 말해 그렇고, 실상은 사건을 가로챘다. 검찰은 곧바로 특임검사를 임명해 11일 검찰청사 내 해당 검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한국일보 1면 제목을 인..
뉴스타파 감금..유신시대냐?...SNS, 박근혜 언론관 비난봇물 운영자 2012.11.09 [140자로 바꾸는 뉴스]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트위터에서도 대선후보들과 관련된 이슈들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번 한 주 동안 트위터에서 가장 뜨거웠던 이슈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캠프의 뉴스타파 제작진 격리 사건, MBC 김재철 사장 해임안 부결, MBC의 황당 자막,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의 휴대전화 문자 사진 삭제 요청 건 등이었습니다. 이슈된 사건들은 새누리당과 언론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어제였습니다. 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