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포기’ 새누리당 전략대로 가는 조중동 지면 민동기 / 뉴스브리핑팀 2012.12.18 “우리의 전략은 이 중간층이 이쪽도 저쪽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아듣지를 못하겠다면서 투표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다.”새누리당 김무성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한 발언이다. 중도층의 상당수가 젊은 유권자라는 점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미 밝혀진 사실. 새누리당 전략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젊은 유권자 투표 포기 전략이나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사실 새누리당이 이런 치졸한 선거 전략..
말이 모자란다…통합진보당 폭력사태 (7) 운영자 2012.05.14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의 폭력사태가 지면을 ‘올킬’했다. 주먹, 발길질, 멱살, 머리채 등등이 제목에도 난무했고 1980년대 ‘용팔이 사건(통일민주당 창당 방해 사건)’이 겹쳐졌다. 실상이 그러했으니 지면을 두고 뭐라 하겠는가. 차라리 1면 제목 다는 기술들을 일별해보자.
MB정부의 순애보… 끝없는 ‘강부자’사랑 (2) 운영자 2012.05.11 정부가 또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이른바 ‘5.10 부동산대책’이다. MB정부 들어서만 20여 차례 넘는 부동산 정책이 나왔다. 주로 부동산 경기 활성화가 목적인데 이번에는 강남3구에 대한 ‘규제완화’가 핵심이다. 참여정부 때 집값 상승억제를 위해 마련한 각종 규제를 한순간에 없앴다. ‘강부자 특혜’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631일 만에 진실의 문턱에 끌려 온 조현오 (10) 운영자 2012.05.10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9일 결국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서울경찰청장으로 있던 2010년 3월경 경찰 내부 강연에서 “노 전 대통령, 뭐 때문에 뛰어내렸습니까? 뛰어버린 바로 전날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됐지 않습니까? 10만원 짜리 수표가...”라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그 해 8월 18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유족들에 의해 사자(死者)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었다.
<조중동>의 ‘편집의 기술’ (1) 운영자 2012.05.09 <조중동>의 과잉 편파보도와 변칙편집이 얄밉기는 하지만 현재진행형인 통합진보당 사태가 심각한 문제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다른 이슈들을 다 묻어 버리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 좌파 대통령 당선이 불편한 <조선> (4) 운영자 2012.05.08 8일 조선일보를 제외한 모든 조간신문들이 일제히 프랑스의 ‘좌파’ 대통령 당선소식을 1면으로 전했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에서 ‘긴축’에 대한 혐오증과 사르코지 현 대통령의 ‘부자증세 기피’ 등에 대한 프랑스 국민들의 반감이 좌파 대통령을 탄생시켰다는 설명이다. 대형 저축은행 오너들의 불법과 전횡 사실도 1면을 장식했다. 서민 금융회사인 저축은행에서 왜 이런 어마어마한 불법과 전횡이 지금까지 감춰져 있다가 갑자기 드러나게 됐는지 ..
빚더미 저축은행, 죽어가면서 종편에 투자 (4) 운영자 2012.05.07 이들 저축은행들이 일부 언론사가 소유한 종편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적자 내고도 종편에 100억대 투자…부동산 PF가 부실 촉발>(경향신문 2면) <빚더미에 앉아서…사업 불확실한 종편에 수십억 투자 / “해당 언론사 압박했나” 뒷말 무성>(한국일보 4면) 기사들을 보면 저축은행들이 종편투자를 감행한 것은 이미 마지막 숨을 헐떡이던 때였던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욕보이는 '막말 배틀' (11) 운영자 2012.05.04 5월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의 달이다. 벌써 서거 3주기다. 많은 이들이 새삼 옷깃을 여미는 반면 일부 인사들은 여전히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막말을 일삼고 있다. 막말 자체도 문제지만, 이들의 막말을 얼씨구나 받아 적는 언론이 더 문제다. 기본적인 사실 확인이나 기계적인 균형조차 지키지 못하는 언론은 ‘따옴표 저널리즘’에 불과하다. 동아일보가 그렇다. 이 신문은 4일자 1면 <어느 은행 누구 명의인지 다 까겠다>라는 제목으로 ..
죽으라고 패는 매, 사랑으로 때리는 매 (5) 운영자 2012.05.03 통합진보당에 난리가 났다. 비례대표 경선부정의 실태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된 것이다. 진상은 충격적이다. 통합진보당은 정상적인 선거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선거를 강행했고, 그 결과 당원들의 민의(民意)가 왜곡됐다. 지난 3월 14~18일 진행된 경선엔 3만5512명(85.2%)이 온라인으로, 5455명(14.8%)이 현장 투표로 참여해 득표 순으로 비례대표 순번이 정해졌는데 이 과정에서 온갖 부정행위가 자행됐다는 것이다.
사람이 만드는 신문, 돈이 만드는 신문 (5) 운영자 2012.05.02 돈이 만드는 신문의 성격은 ‘광우병’에 대한 태도에서도 나타난다. 이 중에서도 오늘 유독 눈길을 끄는 신문은 조선일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조선일보의 독특한 시각을 엿볼 수 있는 기사가 실렸다. 조선일보는 <마트도 온라인도 ‘美쇠고기’ 비교적 차분>이라는 제목의 5면 기사에서 ....
문재인에 대한 <조선><동아>의 히스테리 (5) 운영자 2012.05.01 이명박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개입된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거대한 권력형 게이트 ‘파이시티’가 여전히 불타고 있는데,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불법 조업 중국 선원과 한국 공무원들의 충돌 사건이 발생했다. 파이시티 비리를 캐는데 팔을 걷어 부친 경향과 한겨레는 노동절인 1일 아침에도 새로 발굴한 비리 내용을 1면 머리 기사에 올리는 등 집념이 식지 않는 반면 조선, 동아는 중국선원의 ‘손도끼 난동’ 기사로 1면을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