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포기’ 새누리당 전략대로 가는 조중동 지면 민동기 / 뉴스브리핑팀 2012.12.18 “우리의 전략은 이 중간층이 이쪽도 저쪽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아듣지를 못하겠다면서 투표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다.”새누리당 김무성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한 발언이다. 중도층의 상당수가 젊은 유권자라는 점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미 밝혀진 사실. 새누리당 전략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젊은 유권자 투표 포기 전략이나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사실 새누리당이 이런 치졸한 선거 전략..
‘박근혜의 기자들’ (3) 운영자 2012.06.27 기자의 특종욕심, 여차하면 정계로 뛰고 싶다는 개인적 야망까지 덧붙여져 자신이 커버하는 정당과 정치인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기사를 양산해 오고 있는 것이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는 한국 언론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박근혜의 ‘원칙’은 ‘일방통행’ (2) 운영자 2012.06.26 화물연대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는 소식과, 새누리당이 완전국민경선제를 거부하고 사실상‘박근혜 추대’방식의 독선적 대선후보 선출일정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26일 대부분의 조간신문 1면을 장식했다.
MBC파업, 박근혜 의원의 수첩엔 뭐라 적혀있을까 (2) 뉴스브리핑팀/김상철 2012.06.25 6·25 한국전쟁 발발 62주년을 맞은 오늘, 조간신문에는 6·25 관련 뉴스보다 더 눈길을 끄는 뉴스가 두 가지 있다. 두 사안 모두 지난 주말 기사와 연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첫 번째는 MBC 파업에 대해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2일 처음으로 말문을 열어 “안타까워요, 노사 간에 잘했으면 좋겠어요.” 라는 식으로 발언한 것과 관련된 것이다.
“김재철을 재처리하라” 들끓는 트위터 (6) 뉴스브리핑팀/이승경 2012.06.22 [140자로 바꾸는 뉴스]신문은 기사의 크기와 편집을 통해 뉴스의 크기를 재단합니다. 트위터에선 신문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줍니다. 신문이 보여주는 편집의 힘이 사라지는 대신 모든 트위터 사용자(트위터리안, 트위터러)들이 뉴스 소비는 물론 유통까지 맡습니다. 원본 뉴스에 의견을 더해 또 다른 뉴스를 만들기도 하고, 언론에는 없는 뉴스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당연히 트위터 세계에서 크게 취급되는 기사, 관심을 끈 뉴스는 신문들과 확연히 다릅..
‘주폭과의 전쟁’ 실체를 뒤집어 보니 (2) 뉴스브리핑팀/서영석 2012.06.21 [뉴스브리핑] 1968년 미국 공화당소속의 닉슨 대통령이 이른바 ‘범죄와의 전쟁’을 시작한 다음부터 대공황이 정점에 이르렀던 시기의 공화당 정권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폭력 범죄가 늘었을 뿐 아니라 1970년대 중반부터는 전무후무할 정도로 수감률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범죄의 원인이 되는 각종 사회현상에 대한 종합적인 접근 없이 단속 위주로 달려들어서는 오히려 범죄를 조장하기만 한다는 역사적인 사례인 셈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미국의 공화당 정..
21세기에 벌어진 황당사건 3가지 (1) 뉴스브리핑팀/민동기 2012.06.20 [뉴스브리핑] 오늘자(20일) 경향신문(8면)은 박근혜 전 위원장이 “얼굴에 웃음은 띠었지만 말에는 잘 벼린 칼날이 들어 있었다”는 표현으로 반발의 강도를 묘사했고, 동아일보는 사설 <이재오, 여성대통령 시기상조론 수정해야>에서 “이 의원의 자질과 의식 수준을 의심케 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눈은 유럽으로, 마음은 국내정치판 (2) <조선>은 '안보'기사로 도배 2012.06.19 [뉴스브리핑] 정부 재정파탄 때문에 세계 경제위기의 뇌관으로 전락한 그리스가 2차 총선에서 ‘긴축재정’과 ‘유로존 잔류’를 선택했다는 소식이 19일 조선일보를 제외한 대부분 조간신문의 1면을 채웠다. 대선 후보군들에 대한 뉴스와 평가도 눈에 띄게 늘었다. 동아일보는 1면 톱에서 ‘안철수 안개 이젠 걷어내라’며 직격탄을 날리고 30면 칼럼에서는 노골적인 ‘박근혜 대세론’을 들고 나섰다. 조선일보는 야권 제1후보인 문재인에 대한 ‘친노 프레임’..
문재인의 운명…대선출마 선언 '논평'이 궁금하다 (3) 운영자 2012.06.18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이자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7일 제18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늘(18일)자 신문 모두 이 소식을 다뤘다. 모두 스트레이트 기사 중심, 사설 같은 논평과 함께 간 신문은 없다. 각각 어떻게 처리했는지 일별한다.
청와대 지시 따르는 언론들 (1) 운영자 2012.06.15 6월13일이 ‘검찰 사망의 날’이었다면 6월15일은 ‘언론 사망의 날’로 기록될 것 같다. 청와대가 검찰의 불법사찰 수사결과 발표 직전 일부 언론사에 연락해 “노무현 정부의 민간인 사찰 사례도 나올 테니 균형 있게 다뤄달라”고 부탁했다는 이른바 ‘물타기 시도’에 대해 대다수 언론이 ‘그런 일 없다’는 듯 침묵으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불법사찰 은폐·축소…13일은 ‘검찰 사망의 날’ (2) 뉴스브리핑팀/서영석 2012.06.14 6월 13일은 길이길이 ‘검찰 사망의 날’로 기록될 것 같다. 검찰이 3개월간의 재수사 끝에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몸통’이라고 밝히며 민간인 불법사찰 수사결과를 발표한 날이다. 14일자 8개 조간신문들은 진보·중도·보수를 막론하고 일제히 사설을 통해 검찰의 수사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