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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조중동> 벌써 대선깃발 걸고 ‘박근혜 띄우기’

2012.04.13

<조중동> 벌써 대선깃발 걸고 ‘박근혜 띄우기’

■ 동아일보 “총선 승리 하루 만에 대선 향한 쇄신”
■ 중앙일보 “박근혜, 총선 뒤 안철수 역전” 여론조사
■ 조선일보 “박근혜, 대선가도에 넘어야 할 3개의 벽” 충고


4․11 총선이 끝난 지 이틀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조중동은 벌써 연말 대선 걱정이다. 세 신문의 공통점은 물론 ‘박근혜 띄우기’다. 기사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위원장을 열심히 띄워놓고 사설 등을 통해선 ‘고언’이나 ‘충언’을 아끼지 않는다.

조선일보는 아예 ‘박근혜 전략가’임을 자처하고 나선 모양새다. 올해 12월 대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위원장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떤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박근혜의, 박근혜에 의한, 박근혜를 위한’ 지면으로 읽힌다.

조선일보, “박근혜 대선가도에서 넘어야 할 3개의 벽”

조중동 세 신문 가운데 대선체제로의 전환이 가장 발 빠른 곳은 조선일보다. 총선 승리에 도취되지 말고, 고삐를 더욱 조여 대선 승리를 위해 하루 빨리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조선일보는 오늘자(13일) 1면에서 <12․19 결전이 시작됐다>는 대선시리즈 기사 첫 회를 실었다. 첫 회의 주인공은 당연히 박근혜 새누리당 위원장이다.

조선일보는 <‘세 개의 벽’ 앞에 선 박>(1면)이라는 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 다음날인 12일 대선 고지(高地)를 향해 신발끈을 고쳐 맸다”면서 “박 위원장 자신도 이번 총선 승리가 대선 승리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한 측근의 말을 비중 있게 전했다. 왜 자신이 코치로 나서게 됐는지 자상한 사전설명인 셈이다.

조선일보의 본격적인 ‘박근혜 대선코치’는 3면에서 발휘된다. 3면 <대선 가는 길, 박근혜가 넘어야 할 3개의 벽>이란 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11 총선 승리로 연말 대선 레이스의 기선을 일단 제압하는 데 성공했지만 대선까지 가려면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면서 3가지 ‘벽’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부산의 벽 △수도권의 벽 △2030의 벽을 넘어야 한다는 것인데 그중에서도 ‘부산’을 박근혜 위원장이 넘어야 할 벽으로 제시한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는 “새누리당은 이번에 부산에서 정당득표율이 51%에 그친 반면 민주·진보당 연대는 40%를 가져갔다”면서 “올해 대선에서 야권연대 측에서 문재인·김두관 등 PK(부산경남) 출신 후보를 낸다면, 부산에서 최소한 30% 이상을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부산지역 민심 변화가 이번 대선에서 상당한 파괴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박근혜 띄우기’에 가장 적극적인 동아일보

‘박근혜 충성경쟁’에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건 동아일보다. 박 위원장의 웃는 모습과 침울한 표정의 한명숙 대표 사진을 1면에 게재한 동아일보는 1면 머리기사 제목도 <내달리는 박근혜…내몰리는 한명숙>으로 뽑았다.

동아일보의 ‘박근혜 띄우기’는 3면에서 정점에 달한다. 동아는 <“문제 당선자 출당” … 총선 승리 하루만에 대선 향한 쇄신>이란 제목의 3면 기사에서 “(박근혜 위원장의) 대선을 향한 쇄신작업이 이미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동아는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문대성 당선자와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김형태 당선자에 대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출당에 버금가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측의 핵심 관계자 말을 전하면서 ‘새누리당이 총선 승리에 도취되지 않고 신발끈을 다시 조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아는 <‘선택과 집중’ … 선거의 여왕은 달랐다>(3면)에서도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4·11총선 승리 뒤에는 ‘선택과 집중’이란 선거 전략이 숨어 있었다”며 이번 총선 승리 일등공신이 박 위원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총선 승리 직후 여론조사 실시한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한국갤럽이 지난 11일 총선 직후 전국의 만 19세 이상 투표 참여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면에 실었다.

‘박근혜-안철수 두 사람 중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 위원장 45.1%, 안 원장 35.9%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19.0%였다.

중앙일보는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19대 총선을 거치면서 대선판도가 바뀌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중앙은 “올해 1월 18일 조사에선 안 원장 48.1% 대 박 위원장 43.6%, 지난해 12월 28일 가상대결 조사에선 안철수 원장 49.6% 대 박 위원장 44.1%였다”는 점을 언급한 뒤 “안 원장이 줄곧 5%포인트 가량 앞서 왔으나 19대 총선을 거치면서 판도가 뒤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중앙일보는 박근혜 위원장이 “불법사찰 방지법을 만들겠다”는 12일 기자회견 내용을 1면에 배치하는 등 전반적으로 박 위원장의 주목도와 쇄신의지를 강조하는 지면전략을 선보였다.


경향신문 한겨레, 민주통합당․야권패배 원인 심층 분석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민주통합당과 야권이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도 선거에서 패배한 원인을 심층 분석했다.

경향신문은 <왜 시민들은 민주당을 선택하지 않았나>라는 1면 기사에서 “경향신문이 만난 유권자들은 수권정당이자 대안세력으로서 민주당의 능력에 의구심을 표했고, 비전 없이 심판론에만 기대는 모습을 무책임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경향은 이번 선거에 참여한 여러 유권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1면에 담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국민들은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것이지 단순히 이명박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민주당이 새로운 대안을 내세우지 못했다. 기표소 안에서 한참을 고민했다”는 한 유권자의 발언이 인상적이다.

한겨레 역시 ‘야권패배 원인’을 분석하는 기사를 1면에 실었다. 한겨레는 <인물·비전 빠진 심판론, 국민가슴 뚫지 못했다>(1면)에서 “선거의 3대 요소인 비전과 정책, 인물에서 야당이 여당한테 경쟁이 안 됐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한겨레는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MB 심판에 주로 초점을 맞췄지만, ‘미래’가 빠진 과거 심판론은 공허한 구호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또 “정권 심판 뒤에 자신들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이 보이지 않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과 제주 해군기지 폐기 등을 내세워 소모적인 논쟁만 키웠다”고 비판했다.

“인물 혁신에서도 여당에 밀렸다”고 언급한 한겨레는 “공천에서는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보다 훨씬 나았다는 평이 중론이었다”고 강조했다. 한겨레는 “야권이 지난 두 번의 선거 승리에 취해 오만한 태도를 보인 것도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받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팬더곰/전 미디어오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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