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22
민주정부 10년의 평화번영 정책은 일관성 있는 화해와 교류증진으로 남북간 신뢰를 쌓고 한반도 평화를 탄탄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보수정부가 들어서면서 남북관계는 수없이 퇴보하고 있습니다. 그 자체가 하나의 ‘작은 통일’로 불리던 개성공단마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원칙과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남북화해 정책의 틀을 세운 김대중 대통령, 이를 한반도 평화번영 정책으로 계승한 노무현 대통령.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을 이끌어낸 두 분의 평화정신을 다시 한 번 새기는 게 필요합니다.
6.15선언 김대중과 노무현의 평화정신 배우기
특히 온갖 고난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민주주의와 민족의 화해협력을 위해 평생을 바친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정신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매우 큽니다. <노무현시민학교>는 6.15 남북공동선언 13주년을 맞아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배우는 ‘하의도 역사탐방’을 6월 15일(토)부터 16일(일)까지 1박2일간 개최합니다. 하의도는 김대중 대통령이 태어나고 자란 생가가 있습니다.
이번 역사탐방에는 6월 15일 개관하는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투어가 포함됩니다.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은 민주주의와 남북통일, 세계 평화에 헌신해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 대통령을 기리고자 목포시가 2011년 착공, 2년여 만에 완공됩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희호 여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1층 전시실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출생부터 서거까지 평화를 향해 걸어온 길을 조명하는 영상실이 배치되고, 2층은 민주화 과정의 고난과 역경을 비롯해 아시아 민주화를 위해 걸어온 일대기, 노벨평화상 수상, 각종 유품 등이 전시되는 공간입니다.
목포의 숨은 이야기도 만날 수 있습니다. 개항부터 일제 강점기 역사가 남아있는 목포근대역사관과 국도 1, 2호선 기점, 옛 일본영사관을 둘러봅니다. 유달산에서는 이순신 장군과 노적봉, 삼학도의 세 처녀 전설, '목포의 눈물' 가수 이난영의 이야기를 만나고 낙조까지 감상할 예정입니다. 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셨던 명사와의 깜짝 만남도 준비돼 있습니다.
‘김대중 삶’ 속으로 떠나는 역사여행
역사탐방 이틀 날에는 하의도로 자리를 옮겨 김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농민운동기념관과 토지항쟁비 등 한국 근현대사가 담겨 있는 현장을 탐방합니다. 김 대통령이 직접 현판 휘호를 쓴 농민운동기념관은 350년간에 걸친 전남 신안군 하의도 농민들의 토지탈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곳입니다.
이어 김 대통령을 마지막까지 보좌한 최경환 전 비서관(현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시장)의 특강이 마련됩니다. 최경환 전 비서관은 목포에서 하의도까지, 하의도에서 목포까지 함께하며 김 대통령의 리더십과 평화정신을 비롯해 6.15 남북공동선언에 관한 일화 등을 들려줍니다.
한국 현대사의 거목이면서 역사의 격랑을 헤쳐 스스로 역사가 된 김대중, 노무현. 둘이면서 하나였던 두 사람. 노 대통령이 “유일하게 존경하는 지도자”라고 일컬었던 김대중 대통령, 그 분의 치열한 삶으로 함께 역사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관련 글 보기] 노무현을 부탁한 김대중, 김대중을 선택한 노무현
신청 안내
• 일시 : 2013년 6월 15일(토)~16일(일), 1박 2일
• 장소 : 서울 → 목포 →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 목포 탐방 → 유달산 → 국제축구센터(숙소) → 쾌속선 → 하의도 → 쾌속선 → 목포 → 서울
• 참가회비 : 성인 15만원, 청소년·어린이 10만원
※ 포함내역 : 교통비(버스), 식비(6식), 숙박비, 배값(쾌속선 왕복), 특강, 진행비 등
• 인원 : 40명(선착순 마감)
• 신청 : 홈페이지 접수(노무현시민학교 > 진행중인 강좌에서 온라인 신청)
• 문의 : 노무현시민학교(대표전화 1688-0523 내선3번, 직통 070-****-0542)
• 후원 : 김대중평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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