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5
‘사람사는 세상’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들이 하고자 하시는 일들이 보람차게 잘 이루어지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 후 우리는 감당할 수 없는 슬픔 속에서도 그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기 위하여 <노무현재단>과 <봉하재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짧은 기간에 재단의 후원회원이 3만명을 넘었고, 후원금도 80억원을 넘겼습니다. 소액다수 후원으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시간에 재단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로지 회원 여러분께서 재단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이제 <노무현재단>과 <봉하재단>은 여러분들의 이같은 성원을 기반으로 새해에 한 발 더 나아가고자 합니다.
올해 <노무현재단>과 <봉하재단>의 사업계획을 보고드립니다.
봉하 사저, ‘기념관’으로 조성
봉하 대통령 기념관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통령 기념관 건립 사업의 일환으로 봉하 사저를 기념관으로 조성하여 공개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봉하를 찾으면 묘역뿐 아니라 대통령님이 퇴임 후 사시던 모습도 그대로 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 ‘추모의 집’을 대체하는 대통령 기념관 건립도 차근차근 착수해나가겠습니다.
‘봉하 마스터플랜’ 수립…묘역 관리체계 강화
묘역과 생가, 사저, 추모의 집, 추모공원 등 대통령님을 추모하고 기념하는 공간을 체계적으로 조성하고 관리하기 위한 ‘봉하마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봉하가 대통령님의 뜻과 정신을 깊이 새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묘역 관리도 국가보존묘역에 걸맞은 관리체계를 갖추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사료편찬 시작, 온라인 기념관 구축
대통령님에 대한 사료편찬 사업을 시작합니다. 대통령님과 관련된 공적, 사적인 일체의 기록을 모아서 제대로 분류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대통령님과 참여정부에 대한 증언들을 구술 채록하는 작업도 병행합니다. 이렇게 축적된 자료들은 누구나 온-오프라인에서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봉하캠프’ ‘노무현 시민학교’ 확대
교육․연수 사업은 더 활성화시키겠습니다. ‘봉하캠프’는 일반 회원뿐 아니라 청소년이나 대학생 등으로 대상을 넓히고, 미래발전연구원과 함께 진행해온 ‘노무현 시민학교’는 지역으로 강좌를 확대하겠습니다. ‘노무현 장학금’도 지급대상을 늘리고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습니다.
참여정부 정책 연구…남북평화․균형발전 학술회의 개최
연구사업도 본격화합니다. 참여정부 정책 연구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첫 작업으로 ‘국정운영’ 분야에 대한 연구 결과를 상반기 중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또, 사회 경제 정책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노무현 사상 총서 발간을 위한 준비작업도 들어갑니다. 우리 시대의 절박한 과제로 떠오른 남북화해․협력과 국가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를 개최합니다.
서거 2주기 추모사업, ‘회원 참여형’ 진행
대통령님 서거 2주기 추모사업은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 만들어내는 의미 있는 행사로 추진하겠습니다. 공식 추도식이나 문화행사, 전시회는 물론 지역에서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서 대통령님의 뜻과 정신을 기리고 계승할 수 있는 행사들을 기획하고 개최할 수 있도록 진행하겠습니다.
‘봉하마을 작은음악회’ 시민 문화행사로…<참여정부 정책 비사> 출간
문화․출판 사업을 강화하겠습니다. 대통령님 탄생 기념 제2회 ‘봉하마을 작은음악회’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문화행사로 더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운명이다> <성공과 좌절> <진보의 미래>를 잇는 <참여정부 정책 비사> 등과 같은 좋은 책들을 출간하여 대통령님의 철학과 가치를 많은 분들이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운명이다>의 해외판 출간도 추진합니다.
봉사·나눔 확대, ‘봉하쌀・김치 나누기’ ‘북한 어린이 돕기’ 지속
봉사·나눔 활동도 확대하겠습니다. 지역아동센터, 독거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곳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겠습니다. 나눔의 봉하밥상-봉하쌀・김치 나누기, 북한 어린이 돕기 등의 사업도 더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회원 행사 내실화…‘노무현 웹’ 구현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탐방, 대화마당, 산행 등 정기행사를 내실 있게 진행하겠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홈페이지 개편과 재단 트위터 및 페이스북 등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활성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로 회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해외온라인위원회의 ‘글로벌네트워크’도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그 일환으로 ‘해외회원 봉하캠프’를 추진합니다.
<노무현재단> 수입 169억․지출 123억, <봉하재단> 수입 13억․지출 4억 예상
올해 예산운영계획도 간략하게 보고드립니다.
<노무현재단>의 올해 수입은 후원금 49억원(회원 3만5천명 기준), 사업 및 이자수익 2억5천만원, 전년 이월액 87억원(국회에서 2009년 편성돼 지난해 12월 23일 재단에 지원된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비 55억원 중 52억원 포함), 지난해 국회에서 편성된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비 30억원 등 총 169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출은 홍보 및 인터넷사업비, 회원 관리비, 사무실 유지비, 인건비 등 운영비로 19억원이 소요되고, 봉하 대통령 기념관 건립사업 55억원, 묘역 생태공원사업 20억원, 사료 편찬사업 20억원, 교육 및 연구사업 3억원, 추모기념사업 3억4천만원 등 104억원이 사업비로 지출되는 등 총 123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따라 내년 이월액은 46억원 가량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는 재단 사무처에서 작성한 목표이자 추정치입니다.
<봉하재단>의 올해 수입은 생가관리 위탁에 따른 김해시 지원금과 기념품 판매 수익금 등 4억8천만원과 지난해 이월액 8억8천여만원 등 13억6천여만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봉하재단>은 별도의 후원을 받지 않고 <노무현재단>으로 후원을 일원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묘역과 생가 등 대통령 기념시설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은 <노무현재단>과 공동으로 부담하고 있습니다.
지출은 대통령님 묘역 등 시설관리와 생가관리, 행사 및 홍보비 등 사업비 3억원, 운영비와 인건비 등 경상비 1억원 등 4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9억5천만원 정도를 이월할 예정이고, 이는 앞으로 대통령 묘역 주변 정비와 추모시설 관리를 위한 기금으로 적립됩니다.
올해는 <노무현재단>과 <봉하재단>이 봉하 대통령 기념관 건립과 사료편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양 재단에서는 모든 사업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비용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회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힘을 모아주십시오. 저희도 하늘에서 항상 저희를 지켜봐주고 계신 대통령님께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재인
봉하재단 이사장 권양숙
[관련 글]
- 2010년 올해 <노무현재단> 사업계획을 보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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