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7
삼한사온이 사라진 한반도의 겨울, 모두 꽁꽁 얼었습니다. 한강에도 5cm 두께의 얼음이 얼었습니다. 출퇴근길 사람들의 어깨는 잔뜩 움츠러 들었습니다. 주말 산을 찾는 이들도 평년보다 훨씬 줄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는 <노무현재단>의 네 번째 산행은 계속 이어집니다.
재단은 ‘사람사는 세상’ 회원들을 대상으로 매달 둘째주 일요일 정기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신묘년 첫 산행은 고양 올레길 11구간으로 알려진 ‘이말산-노고산 트레킹’입니다. 추운 날씨와 폭설 등을 대비해 산행이라기보다는 트레킹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초보자도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코스를 잡았습니다. 이 코스는 주말에도 행인이 그리 많지 않아 호젓함을 즐길 수 있고, 한명숙 전 이사장도 가끔 찾는 곳입니다.
이말산-노고산 트레킹의 출발은 구파발역 1번 출구 인공폭포 앞입니다. 옆으로 이말산을 오르는 계단이 있습니다. 이말산은 과거에 한양의 아주 후미진 외곽으로 치부되었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와 경기도를 구분 짓는 경계선입니다. 40분 정도 걸어 정상에 서면 바로 아래 은평뉴타운이 있고 멀리 북한산 전경과 서울 시내를 굽어볼 수 있습니다.
산을 내려와 노고산까지 가는 약 1.5km의 평지 구간은 서울 도심에 이런 곳이 남아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노고산에 닿을 때까지 걷는 내내 우측에 아름다운 북한산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조각가 이일호 선생의 작업장을 지나 황희 정승의 장자 황치신의 묘에 이르면 북한산의 삐죽삐죽한 바위들의 아름다운 자태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이후 조금 굴곡진 노고산 옥녀봉을 넘어 지축역 부근에서 뒷풀이로 이번 산행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번 코스는 위험하지는 않으나, 겨울 산행이라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꼭 등산화를 착용하고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아이젠을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산행에 참가하실 분들은 댓글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님을 사랑하고, 겨울산도 좋아하는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트래킹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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