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05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재능강좌’가 두 번째 ‘꼬리’를 물었습니다.
7월 ‘꼬꼬’의 주인공은 정석원 엑스포디자인브랜딩 대표이사. 국내 공공브랜딩, 더 풀어서 말하자면 공공 디자인 아이덴티티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손꼽힙니다.
정 대표가 ‘노무현시민학교’에 등장하리라곤 그 자신도, 주변의 지인들도 상상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나 노무현재단과 아무런 인연도, 연고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가 ‘꼬꼬강좌’ 덕분(?)에 노무현시민학교 강사로 노무현재단과 첫 만남을 갖게 됐습니다.
노무현재단과 인연 전혀 없는 사람
‘가치와 나눔, 힐링’을 추구하는 새로운 개념의 ‘꼬꼬강좌’ 제안자이자 첫 강연에 나선 서병로 박사의 추천으로 이뤄진 ‘사건’입니다. 정석원 대표에게 전화하자, 놀라면서도 반가운 목소리로 “아, 재밌고 신선한 아이디어라서 강연한다고 했습니다”라며 호탕하게 웃었습니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공공브랜딩’. 정석원 이름 석자만 보면, 해당 분야가 아닌 분들은 갸우뚱할 것입니다. 그러나 서울시 ‘아리수’ 심벌, 서울도시철도 CI, 기상청 CI, 국립공원관리공단 ‘둘레길’ BI, 중소기업청 MI, 우정사업본부 CI(제비), 남한산성 HI, 국토해양부 CI, 도로교통공단 CI, 교보문고 BI, 전라북도 CI, 한국도심공항 CI, 부천시 CI, 서울과학기술대학교 UI 등을 들으면 바로 “아~~ 그거!”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이 브랜드들이 그의 작품입니다. 더 많은 브랜드가 그의 손길을 거쳐 태어났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는 상징 체계 개발 프로젝트도 그가 맡았습니다. 일명 ‘엑스포’로 유명한 대전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디자인실장도 주요 이력입니다. 2010년 하이서울페스티벌 미술감독도 맡은 바 있습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대우그룹기획조정실 디자이너와 월간 디자인 편집장 등을 거쳐 1994년 엑스포디자인브랜딩을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 건국대 등에서 시각디자인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공익의 미'를 실천하고 싶다
그의 새로운 관심사는 ‘공공’을 넘는 ‘공익 디자인’입니다. 치열하게 디자인 시장에서 부딪치며 성장해왔고 많은 경험을 축적했지만, 이제는 ‘공익의 미’를 실천하고 싶은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공감하는 디자이너와 행동을 같이 하려는 계획과 함께 ‘디자인 재능기부’에도 관심이 큽니다. 강원 문해 꿈마을 등 몇몇 단체에 디자인 재능기부를 했습니다.
“사회봉사 기관이나 비영리 학술기관 등 예산이 부족해 디자인 개발과 홍보가 어려운 기관에 디자인 재능을 기부하는 것은 우리 디자이너가 사회적 책임을 나눌 수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익 디자인을 만들고 전파하는 것이야말로 디자인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로 생각하거든요.”
노무현과 전혀 관련 없을 것 같은 정석원. 그러나 그의 생각은 노무현 대통령이 추구했던 ‘사람사는 세상’과 너무 닮았습니다. 정석원 대표가 우리 사회와 나누고 싶은 생각, 가치는 7월 6일(토) 오후 3시 노무현재단 회원카페 [한다]로 오시면 함께 할 수 있습니다.
• 장소 : 노무현재단 회원카페 '한다'(서울 마포구 *** ******, **) ▶ 오시는 길
• 참가회비 : 성인 1만원, 대학생·청소년·어린이 5천원(커피, 다과 제공)
• 인원 : 50명(선착순 마감)
• 문의 : 노무현시민학교(대표전화 1688-0523 내선3번, 직통 070-****-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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