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4
‘노란 캠페인’ 계획을 알려드린 후 많은 분들이 애정을 담은 우려와 걱정 어린 고언을 많이 주셨습니다. 의견수렴 차원에서 지혜를 구하는 절차를 지난 1주일 간 가졌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이미 공지가 나간 캠페인을 전면 유보하고 백지상태에서 의견을 다시 구하기로 한 결정이 쉽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격려를 많이 하셨습니다. 회원들의 의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말씀, 큰 힘이 됐습니다.
어찌 됐든, 취지와 달리 걱정과 우려를 드려 죄송합니다. 저희가 마음이 급했고 의욕이 앞서다 보니 좀 무리를 한 것 같습니다.
재단 임원들과 두루 상의한 끝에 이 캠페인은 ‘아무 조건 없이, 그저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언제나 대통령님과 재단을 지지하고 밀어주는 여러분 모두’에게 그냥 맡기기로 했습니다.
처음 저희가 계획했던 형식과 틀은 모두 없애겠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노무현재단의 ‘노란 천사’라는 마음으로 시간 나실 때마다, 기회 될 때마다 주변 분들에게 함께 뜻을 모아달라고 권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즉 여러분 모두에게 그냥 ‘노란 캠페인’을 맡기려는 것입니다.
각자 형편 되는 분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아름다운 정성의 위대한 결실을 믿겠습니다.
당초 1100여 명의 ‘노란천사’를 통해 하려던 캠페인이 2만여 명, 아니 17만 여명의 캠페인으로 더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재단은, 많은 분들이 제안하신 재단 광고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가장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광고 집행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세부 계획을 수립해서 보고 드리겠습니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아름다운 뜻을 새삼 확인할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려 의견을 냈던 어떤 분은 혹시라도 재단 직원들의 사기가 꺾일까 후원금을 몇 번씩 중복해 내기도 하셨고, 또 다른 분은 자신의 반대의견이 마음에 걸려 주변 사람들 여러 명을 후원회원으로 가입시켜 주신 후 격려편지를 보내기도 하셨습니다.
찬성의견을 냈던 분들도 안타까워하면서 격려 전화와 편지를 보내 용기를 북돋아 주셨습니다.
과정에서 조금씩 의견이 다르긴 했지만 모두가 같은 마음, 한결같은 목표를 갖고 걱정하거나 성원해 주신 것 잘 압니다. 저희 불찰로 회원들 의견이 엇갈리게 해드려 송구하기 그지없습니다.
재단은 이번 일을 계기 삼아 더 분발하고 노력하겠습니다. 2만여 명의 후원회원 한 분 한 분이, 그리고 17만 여명의 홈페이지 회원이 모두 소중한 힘이고 자산이라는 점을 거듭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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