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25
![]() |
안녕하십니까? 노건호입니다. 아버님의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시기 위해 멀리 이곳 봉하마을까지 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어머니와 유족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두들 유족의 마음으로 오신 분들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추도식에 직접 오시지는 못했지만 멀리서 추도의 마음을 보내주신 분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전국 각지에 마련된 1주기 추모 행사장에서 함께 해주고 계십니다. 각 지역마다 자발적으로 추도식을 준비하시느라 많은 분들이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한 달 가까이 계속된 다양한 추모행사에 함께 해주셨던 분들, 특히 자원봉사는 물론, 행사 출연, 작품 출품 등을 통해 많은 분들이 헌신을 해주셨습니다. 1년 전 오늘을 돌이켜보면, 비통함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검찰로 향하던 버스를 타시기 전 카메라 세례를 받으시던 모습, 마지막으로 잡초를 뽑으시며 허리를 펴시던 모습, 그리고 저 부엉이 바위와 가시기 전 마지막 모습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생생하지만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 비극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날의 비극보다는, 당신이 걸어오셨던 길, 당신이 걷고자 했던 길을 기억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완공된 이 묘역을 그런 밝은 광장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해 주셨습니다. 또 많은 국민들께서 당신이 추구하던 가치를 추모의 념으로 담아 박석으로 남겨 주셨습니다. 그 모든 분들께, 그리고 비통함과 슬픔을 함께 해주셨던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
![]() |
![]() |
---|---|---|
공지 |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하여 (656) | 2009.06.12 |
공지 | [전문] 대통령님이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 (1717) | 2009.05.27 |
1306 | 7월의 첫 토요일, 새내기 후원회원을 노무현재단에 초대합니다. | 2013.06.20 |
1305 | ‘특별한 식사토크’ 소셜다이닝에 초대합니다 | 2013.06.20 |
1304 | [7월 월례강좌] 사회민주주의 북유럽기업 ‘이케아’ 이야기 | 2013.06.19 |
1303 | [봉하토요강좌③] 신경민 “무자격자들이 운전하는 시늉민주주의” | 2013.06.19 |
1302 | 목포, 하의도에서 김대중을 다시 만나다 | 2013.06.19 |
1301 | ‘사람 사는 세상’ 사진 공모는 ‘전문가 작품’만? | 2013.06.19 |
1300 | [민주주의 전략⑦] 노무현 "나와 함께하는 사람은 '동지'였다" | 2013.06.19 |
1299 | 이탈리아 협동조합 실화 다룬 ‘위캔두댓’ 공동체상영 | 2013.06.19 |
1298 | 1,062명 신규 후원회원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 2013.06.14 |
1297 | [무료특강] 정연주 전 KBS 사장 ‘언론개혁과 종편’ | 2013.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