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5
‘통일의 어머니’ 박용길 장로의 명복을 빕니다
- 문성근 상임운영위원 모친 별세, 마석모란공원에 합장
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인 박용길 장로가 9월 25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문성근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의 모친으로 향년 93세입니다.
1919년 9월 1일 황해도 수안군 금광에서 태어나 경기여고, 일본 요코하마여자신학교를 졸업했습니다. 1944년 문 목사와 결혼했으며 이후 평생을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에 앞장섰습니다.
특히 1994년 1월 18일 문 목사가 세상을 떠난 뒤에는 그의 빈자리까지 대신하며 통일운동에 도움이 된다면 어느 곳이든 달려갔습니다.
통일맞이,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민화협, 통일연대 상임고문과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남측준비위원회 명예대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공동의장 등을 지냈습니다.
1995년 6월 김일성 주석 1주기를 맞아 평양을 방문했으며 2000년 10월에는 노동당 창건 55돌(10.10) 초청 인사로 방북하기도 했습니다. 2005년 남북 화해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습니다.
유족으로는 딸 문영금씨와 아들 의근(JP모건 시카고 부사장)ㆍ성근(배우) 씨, 며느리 정은숙(성신여대 석좌교수)ㆍ김성심 씨와 사위 박성수씨가 있습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02-****-2010). 발인은 28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도 마* ****입니다.
한편, 문성근 운영위원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어머니 박용길 장로가 오늘 9/25(일) 1:30am 세상을 떠나 서울대병원 영안실 2호에 모셨습니다. 발인은 9/28(수) 9am. 문동환박사 부부는 9/26 5pm 도착합니다"라며 "박용길 장로는 문목사가 그랬듯 '각막'을 기증하고 모란공원/마석에 '합장'합니다. '조화'는 정중히 사양합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문 목사의 호는 늦봄, 박 장로의 호는 봄길입니다.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평생 한 길을 걸었던 두 분. 이제는 하늘나라에서 함께 따뜻한 ‘봄’을 맞길 바라며 삼가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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