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3
강금원 이사 영면에 온라인·SNS ‘애도 물결’
3일 오후 4시 트윗만 8천건..다음 아고라 추모서명에도 2천명 쇄도
2일 밤과 3일 이틀 동안 강금원 노무현재단 이사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은 추모 열기로 뜨겁습니다.
트위터에서도 정치인, 문인, 변호사, 시민들의 추모열기가 끊이지 않습니다. 오후 4시 현재 관련 트윗만 8,000여건이 쏟아졌습니다. 3일 오전부터 다음 아고라에 마련된 온라인 추모 서명란에 2,000명이 넘는 네티즌이 헌화했습니다. 근조표시(▶◀)를 단 추모글도 이어졌습니다.
또 네티즌과 트위터리안들은 온라인에서 검찰과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강금원 이사가 뇌종양으로 병보석을 요청했으나 기각 당한 사실과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병보석 허가한 것을 비교하며 분노를 표현했습니다. ‘정치검찰’에 대한 비난도 쏟아졌습니다.
“옆에 있었다는 이유로 박해받는 일이 민주국가에서 버젓이 행해지는 게 기가막힌다”(@kang*******), “생각하고 또 생각할수록 너무 분하고 억울하다”(@sojung****), “정말 나쁜 놈들은 툭하면 휠체어 병보석인데 말입니다”(@2si****), “이 정권의 검찰에 의해 죽임을 당한 거나 마찬가지다”(@iron****)
이재화 변호사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고 강금원 회장은 노무현 대통령 후원자라는 이유로 검찰의 표적수사로 구속됐다”며 “뇌종양 악화로 보석 신청했으나 검찰의 반대로 기각되어 수술시기를 놓쳤다. 반면 검찰은 최시중에 대해서는 보석허가 전에 병원에서 수술하도록 했다. 정치검찰의 두 얼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서거 직전 그를 만나보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끝내 만나지 못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모진 놈 옆에 있다 벼락 맞았다”고 표현했습니다. 또, 자신을 “면목 없는 사람 노무현”이라고 미안함 마음을 적었습니다. ‘바보’를 사랑했던 ‘의리의 남자’는 노 대통령 서거이후에야 봉하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사랑했던 ‘바보 노무현’의 빈자리를 보며 오열했습니다. 끝까지 노 대통령을 지킨 의리의 남자였습니다.
노무현·강금원 두 바보의 의리는 누리꾼을 울렸습니다. 노무현재단 페이스북 페이지와 다음 아고라에 마련된 온라인 추모 서명란에 추모글이 이어졌습니다.
“분하고, 슬프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김**), “노무현 당신과 영원히 헤어지지 마시고 영면하소서”(sung*****), “또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가지 마세요!”(fran****), “영원한 동지로 노무현 대통령님 곁을 지키셨던 당신의 큰 사랑. 이젠 무거운 짐 다 내려놓으시고 편히 쉬소서”(김**), “듣기만 해도 가슴이 싸하고 눈시울 뜨거워지는 이름 노무현 그 옆에 나란히 강금원 세 글자 새겼다”(dsg***)
아래는 트위터에 올라온 유명 인사들의 트윗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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