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24
세종시~봉하마을 257km…청년들 발길이 이어간다
<걸어서 봉하까지 2012 도보행진>-노무현의 가치를 찾아서
자녀나 조카에게 도보여행의 의미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함께 체험하는 곳을 소개하고 싶다면 귀 기울여 주십시오. 한창 푸르른 20대 청춘이지만 올 여름 아직 별다른 계획이 없다면 특히 이 행사를 주목해 주십시오.
<‘걸어서 봉하까지’ 2012 도보행진>. 8월 11일 ~ 21일까지 10박 11일 간 세종시에서 출발해 봉하마을까지 약 257km 구간이 ‘깨어있는 시민’을 향한 청년들의 발걸음으로 채워집니다. 상상만해도 걷기엔 엄두가 안나는 긴 구간입니다. 그런데 24명 정원 중 벌써 16명이나 모였습니다.
이 행사는 ‘조현오 소환촉구 1인시위’에 참가했던 한 청년의 열정과 정성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26살의 김선기씨는 1인시위를 통해 한국 사회에 대해 새롭게 눈을 떴다고 합니다. 1인시위에 참여하며 처음엔 막연히 또래 청년들과 봉하마을까지 걸으며 삶에 대한 공부와 우정을 나누는 기회 정도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1인시위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너무 힘들지 않겠냐고 만류한 분도 있었지만 대개 그 용기에 감탄하며 힘을 돋구어 주었습니다.
용기를 낸 김선기씨는 곧 포탈 네이버에 카페를 만들고 SNS를 통해 함께 준비기획단을 꾸릴 청년들을 모았습니다. 그렇게 자발적으로 모인 청년들은 더욱 꼼꼼하고 완벽한 준비를 위해 역할을 배분했습니다. 민주주의와 청년정신에 대한 세미나를 준비하는 교육부, 참가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는 안전부, 앞서 길을 알아보는 사전답사부 등을 구성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사전답사부원들은 경북 상주 어디쯤에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참가 신청한 청년들은 직장인도 있지만 주로 20대 중반의 대학생들입니다. 취업난 시대에 도서관이 아닌 과감히 도보행진을 선택한 동기를 묻자 “졸업을 앞둔 4학년 여름방학에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좋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어서” “땀 흘리며 민주주의를 체험하고 싶어서” “걷고 생각하며 토론하는 여행” “언젠가 노 대통령이 계신 곳에 꼭 걸어서 가고 싶었다” 등 다양합니다.
김선기 기획단 단장은 이 행사를 꾸린 이유에 대해 싯구를 인용해 이렇게 표현합니다. “누구도 걷지 않는 길은 생명을 잃은 것이며, 좋은 길은 몇 번이고 다져주어야 하고 계속하여 걸어주어야 좋은 길로 남는 것이죠. 깨어있는 시민으로 성숙하는 계기가 되길 다짐합니다.”
낮엔 힘든 도보로 자신을 이겨내고 저녁엔 세미나를 통해 성숙한 시민으로 거듭나고자 청년들이 준비하고 있는 <‘걸어서 봉하까지’ 2012 도보행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카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cafe.naver.com/tobong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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