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6
권양숙 여사가 26일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찾은 안철수 대선후보를 만나 40여 분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권 여사는 안 후보에게 건강을 묻고 격려의 말을 건넸으며, 안 후보는 노 대통령과 인연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서로 덕담을 나눴습니다.
권 여사는 “멀리 떨어진 곳을 찾아주시느라 귀한 시간 내주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안 후보를 맞았습니다. 권 여사가 “힘드시죠”라고 말을 건네자 안 후보는 “걸어야 되는 길을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안 후보는 “예전 제가 컴퓨터 바이러스를 만들 때 조그만 전시회를 열었는데 그 때 노무현 대통령이 오셨다. 너무 좋아서 백신 프로그램을 선물로 드리려 했는데 굳이 돈을 내신다고 하면서 ‘백신을 무료로 나눠주면 안 된다’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며 노 대통령과의 첫 인연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안 후보는 또 “노 대통령이 과거에 제가 쓴 책을 다 보셨다며 제게 후원회장을 부탁하려고 오셨다가 ‘후원회장을 맡기면 마음 고생하겠다’며 그냥 식사만 하고 가셨던 일도 있다. 그 인연으로 대통령 취임식에 국민대표로 저를 불러주셨다”면서 “취임식 때, 연설을 들었을 때 진심으로 하신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권 여사는 “노 대통령께서 변호사 시절부터 특히 컴퓨터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서 안 후보님을 귀하게 생각하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권 여사는 “안 후보가 계셔서 국민들이 얼마나 자랑스럽겠습니까”라고 격려 인사를 보냈습니다.
안 후보는 “노 대통령이 돌아가셨을 때 봉하에 와 2~3시간 줄을 서서 (노 대통령을) 뵙고 간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 여사는 안 후보에게 “이제 시작인데 많은 일정을 소화하려면 건강을 잘 챙기시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안 후보는 묘역 참배 후 방명록에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진심어린 마음가짐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안 후보는 권 여사를 예방한 뒤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 주영훈 봉하재단 비서실장의 안내로 '노무현 대통령 추모의 집'을 둘러보았습니다.
![]() |
![]() |
![]() |
---|---|---|
공지 |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하여 (656) | 2009.06.12 |
공지 | [전문] 대통령님이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 (1717) | 2009.05.27 |
1156 | 올해 설맞이는 ‘봉하 꾸러미 상품’으로 해결하세요 | 2013.01.22 |
1155 | [알림] 웹디자인 도와주실 분을 찾습니다 | 2013.01.22 |
1154 | 민주당 비대위, 16일 봉하묘역 참배 및 권양숙 여사 예방 | 2013.01.16 |
1153 | [논평]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인터넷게임 제작‧유통에 대한 입장 | 2013.01.14 |
1152 | ‘꼴찌에게도 장학금을’..두번째 노무현 장학생 선발합니다 | 2013.01.14 |
1151 | [안내] 2012년 연말정산 기부영수증 이렇게 받으세요 | 2013.01.09 |
1150 | [알림]노무현사료관 접속이 원활치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 2013.01.04 |
1149 | ‘그를 만나러 산에 갑니다’..막강 500여 회원의 행복한 산행 | 2013.02.05 |
1148 | [사사세 동호회이야기] ①나눔과 봉사 실천하는 '사랑나누미' | 2013.01.30 |
1147 | 온라인 ‘노무현사료관’ 드디어 오픈했습니다 | 2013.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