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03.31
노 대통령 서거 2년, 그가 산화한 연화장에 ‘작은 비석’
-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모금으로 추모비 건립...5월 22일 제막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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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경기도 수원시 *** **의 연화장에 그를 추모하는 조형물이 세워집니다. 연화장은 2009년 5월 29일 노 대통령의 유해가 화장된 곳으로, 당시 국민장의 일부 공식행사가 이곳에서 치러지기도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작은비석 수원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오늘 오전 11시 수원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월 22일경 연화장 인근에 그를 추모하는 조형물을 세울 것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4월 1일부터 5월 19일까지 약 50일간 시민모금운동을 전개, 비석 제작에 필요한 5천만 원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추진위 “노 대통령의 산화를 알리는 작은 비석 세워”
추진위는 2008년 노 대통령 서거 당시 수원역에 분향소를 차리고 수원 시민들과 함께 추모의 물결을 이끈 시민추모위원 6명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일 온라인카페 ‘작은 비석’(http://cafe.naver.com/suwonbiseok)을 개설하고, 올해 1월 29일 기금납부자 전원회의를 통해 매원감리교회 이주현 목사, 팔달사 주지 혜광 스님, 원불교 경인교구청 최용정 교무 등 3인을 공동대표로 선임하는 등 추진위를 결성했습니다.
추진위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혜광스님은 “삶과 죽음을 자연의 한 조각으로 생각했던 그가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2년이 되어 간다. 전쟁의 공포를 생각하는 지금, 그의 가치와 지도력이 새삼스럽다”고 전하며 “수원 연화장 인근에 그가 수원에서 산화했음을 알리는 작은 비석을 세우고 그가 생전에 생각하고 추구했던 수많은 가치들을 새롭게 되새기고자 한다”는 기념비 건립 취지를 이야기했습니다.
추모 조형물 디자인은 수원민예총과 수원민족미술인협회에서 활동하는 작가 김도근이 맡았습니다. 4월 20일까지 조감도를 완성한 뒤 본격적인 조형물 제작 작업에 착수하고, 4월 21일~5월 19일까지 시공 과정을 거쳐 노 대통령의 기일 하루 전날인 5월 22일 제막행사를 치를 계획입니다.
한편 수원시에서는 추진위가 기념비 건립과 관련된 공식적인 협조 요청을 해오면 그 내용과 의의를 검토하여 허용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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