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0
대변인 성명
검찰에게 버림받은 <조선일보> 정정보도하십시오!
12월 18일 한 전 총리 체포영장에 기재된 내용은 여러 사람들의 궁색한 처지를 한 눈에 보여줍니다.
검찰의 부실 엉터리 수사에 대해선 이미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의 변명은 초라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설픈 연기가 쓴웃음을 자아냅니다. ‘처음부터 그 방향으로 수사를 하고 있었는데 언론이 감을 잘못 잡았을 뿐’이란 투입니다. 뒤늦게 언론 탓입니다.
말이 안 되는 궤변이지만, 뭐 그렇다 칩시다. 이리 되면 꼴이 참으로 초라해지는 건 <조선일보>입니다. ‘나쁜 빨대’에게 배신당했거나 처음부터 허술한 루머를 받아 적었다가 망신을 당한 겁니다.
둘 중 어느 경우건 검찰이 방향을 튼 이상 <조선일보> 보도는 대단히 중대한 혐의내용에 대해 오보를 낸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왜 아무 말이 없습니까. 검찰 뒤에 숨어 쥐 죽은 듯 있지 말고 무슨 변명이라도 하십시오.
1면 톱 같은 크기로 빨리 정정보도를 내십시오. 혹시 아직도 ‘나쁜 빨대’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면 아주 작은 오자였기에 바로잡는다는 정도로도 입장을 보이십시오. 21일 지면을 똑똑히 지켜보겠습니다.
2009.12.20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이명박정권 ․ 검찰 ․ 수구언론의
정치공작분쇄 및 정치검찰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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