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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봉화산 숲길 화포천 습지길    
 
“이 산이 저에겐 참 좋은 산인데요, 올라가면 낙동강이 보여요. 어릴 때 올라가면, 그게 제가 볼 수 있는 더 넓은 세계의 전부였습니다. 기차와 낙동강이 저의 눈에 보이는 가장, 뭐랄까, 꿈을 상징하는 것이었죠.”

봉화산은 봉하마을의 아름다운 자연명물 가운데 하나이자 대통령님이 즐겨 걸은 산책코스이기도 합니다. 멀리서 손님들이 찾아오면 봉화산을 함께 걸으며 어린 시절과 산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직접 설명해주시곤 했습니다.

“해발 140m에 불과한 낮은 산인데도 주변 40~50리가 모두 평지라 정상인 사자바위에 올라서 보면 꽤 높아 보입니다. 옛날 봉화(烽火)를 올리던 봉수대가 있었던 곳이라 봉화산(烽火山)이란 이름이 붙었지요. 사자바위 양 옆으로 길게 날개를 뻗고 있는 학(鶴)의 모양을 하고 있어 건너편 뱀(산)이 화포천의 개구리(산)을 못 잡아먹게 견제하는, 약자를 보호하는 산이죠.”

봉화산 숲길은 대통령님 묘역에서 출발해 봉화산 주요 길을 따라 올라갔다가 본산배수장 방향으로 내려온 뒤 둑길, 생태연못을 거쳐 ‘노무현 대통령 추모의 집’에 도착하는 코스로 구성되었습니다. 길이는 5.3km이고, 걸어서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