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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추모기록, 바로 여러분들의 기록입니다

사료이야기 2013.04.18

노무현사료관의 ‘형태별 사료’ 메뉴에는 박물을 모아놓은 코너가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의복이나 퍼머롯드(대통령 재임 시기에 퍼머도 했습니다!!), 파우더케이스, 머리빗 등의 이용(理容)기구 세트도 볼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많은 박물은 추모기록물입니다. 다른 사료도 그렇지만 추모기록물  일부를 우선 공개합니다. 그동안 기증, 수집 등을 통해 보유해온 추모기록물은 앞으로도 계속 정리해 노무현사료관에 올릴 계획입니다.

색종이로 만든 종이꽃. 노사모에서 기증한 추모기록물입니다. [형태별 사료-박물-등록번호 46806] 리본에는 ‘대통령 할아버지 편안히 쉬세요. 사랑해요. 거제시 양지초등학교 3학년2반 김소연 드림’이라고 썼습니다. 종이꽃만큼이나 예쁜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때가 2009년이었으니 소연 어린이는 이제 중학생이 됐겠네요. 다른 추모글들을 보시죠. 

                                 

2009년 5월 서울 덕수궁 돌담에 붙어있던 낱장형 추모글들입니다. 대한문시민분향소 추모기록인데요. [형태별 사료-박물-등록번호 59990 59995 59996]

‘더 먼저 알지 못했고, 더 많이 지지해드리지 못했습니다. 돌아가신 후에야 알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당신을 사랑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당신께서 지키려던 이 땅의 민주주의가 언젠가 이룩되는 그날, 다시 한번 우리 후손들의 나랏님으로 태어나주시길’

한마디, 한마디 그때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종이학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종이학 모음을 하나 소개합니다. [형태별 사료-박물-등록번호 60050] 앞서 낱장형 추모글과 같은 2009년 5월 대한문시민분향소 추모기록인데요, 서울 명덕여고 학생들이 직접 524개의 종이학을 만들었습니다.

서거일을 뜻하는 523개에 마지막 한 마리는 큰 노란색 종이학으로 접었네요. 학생들이 종이학을 보내면서 쓴 글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서울 명덕여자고등학교 3학년5반 공지현 외 10명 / 3학년7반 김현주 외 10명 / 권양숙 여사님께 523+1’

서울 강남시민분향소 추모기록 중에는 보시다시피 추모의 마음을 담은 인상 깊은 그림도 있습니다. [형태별 사료-박물-등록번호 60144] 또 하나는 제주운동장분향소 추모기록입니다.

A4용지 크기의 방명록인데요. [형태별 사료-박물-등록번호 60576] 맨 처음 소개한 종이꽃 리본의 글처럼 어린이가 쓴 것으로 보이는 글도 있습니다. 이름은 원서영. 이렇게 적었습니다.

‘하늘에서도 잘 사세요.’

추모기록물은 바로 여러분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기억하세요. 여러분의 기록이 노무현 대통령의 소중한 사료가 됩니다. 이제 5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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