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7,887추천 02009.12.30
“3만, 2만달러 주머니에 넣고 총리와 식사 못해"
- 박지원 의원 국회 법사위에서 직접 시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12월 22일 상임위원회 회의장에서 '5만 달러'를 자신의 양복 주머니에 직접 넣어보는 시연을 했습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5만 달러를 수수했다는 검찰의 수사결과를 반박하기 위해서입니다.
박 의원은 곽 전 사장이 자신의 양복 좌우 속주머니에 각각 2만 달러와 3만 달러를 넣고 총리공관을 찾아 한 전 총리에게 돈을 건네줬다는 주장에 대해 “말이 되지 않는다”며 “3만 달러와 2만 달러를 주머니에 넣으면 겨우 들어가고 불룩하게 나온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날 박 의원은 실제 100 달러화로 앞뒤를 댄 2만 달러, 3만 달러의 종이뭉치를 각각 자신의 양복 상의 좌우 속주머니에 넣었습니다. 그러자 양복 상의는 불쑥 튀어나왔고 박 의원은 "상식적으로 공기업 사장을 한 사람이 총리를 찾아 두 장관과 함께 식사를 하는데, 이런 상태로 어떻게 밥을 먹을 수 있겠느냐"며 검찰의 수사내용이 근거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총리 앞에서 단추를 풀 수도 없을 것이고 돈 봉투가 보이기 때문에 옷을 벗어놓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여성 총리의 휴대전화나 핸드백은 전부 수행비서가 갖고 있는데, (한 전 총리가) 돈을 받았다면 어디에 넣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박 의원은 과거 부정한 돈을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가 선고된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의 사례를 언급하며 "검찰이 짜맞추기 수사를 하더라도 완전하게 해야지 이렇게 서투르게 한다면 차라리 내가 검찰총장하는 게 더 낫다"고 비판했습니다.
자료 : 국회 영상회의록 / 박지원 의원실 제공
![]() |
![]() |
![]() |
---|---|---|
1568 | 노무현 대통령님 안장 및 묘역 기자브리핑 (48) | 2009.07.07 |
1567 | 안장식 준비기획단 회의 (31) | 2009.07.04 |
1566 | [김대중 대통령] 하지 못한 추도사를 대신하여 (102) | 2009.07.03 |
1565 | 육재(六齋) - 정토원 (271) | 2009.07.03 |
1564 |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추모기도 (52) | 2009.06.29 |
1563 | [명계남 글씨] "꽃이 져도 그를 잊은 적이 없다" (118) | 2009.06.27 |
1562 | 오재(五齋) -조계사 (89) | 2009.06.26 |
1561 | 오재(五齋) - 정토원 (210) | 2009.06.26 |
1560 | 대통령님 명복을 비는 사재(四齋)를 지냈습니다 (101) | 2009.06.19 |
1559 | 사재(四齋) (337) | 2009.06.19 |
1558 | [명계남 글씨]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강물처럼!" (203) | 2009.06.16 |
1557 | 봉하농장 오리농군 풀기 (65) | 2009.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