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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풍년아 오라, 오리농군이 간다!”

조회 3,272추천 02011.06.13


"풍년아 오라, 오리농군이 간다!!"

- [현장] 2011 봉하 풍년기원제 및 오리농군 풀어넣기



“삑삑~~~”

풍년을 기원하는 힘찬 휘모리 가락에 이어 참석자들이 오리 삑삑이를 불자 ‘오리농군’들이 일제히 움직입니다. 순식간에 봉하 들판이 오리농군들의 함성으로 가득 찹니다.

지난 12일 봉하마을에서는 올해 풍년을 비는 기원제 및 오리농군 풀어넣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명계남씨가 사회를 맡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선진규 정토원장, 이정호 전 시민사회수석, 송기인 신부와 봉하마을 친환경쌀 작목반원,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봉하마을 친환경쌀 방앗간 마당에서 벌어진 길놀이로 시작, 참석자들은 풍물패를 따라 생태연못으로 이동해 작목반 대표들의 생명을 위하는 마음을 담은 고천문 낭독, 가락 위에 덕담을 담은 노래를 얹어 부르는 비나리, 오리 풀어넣기, 영농법인 봉하마을 김정호 대표의 오리농법 설명에 이어 참가자들이 오리삑삑이를 부는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새참으로 봉하장터에서 출시한 연잎밥을 함께 나누며 풍년을 기원했습니다.

이날 문재인 이사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농촌마을의 모습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대통령님이 봉하마을로 오신 이후에 제일 먼저 하신 일이 이곳 봉하마을을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이 사시는 곳부터 우선 살기 좋은 농촌마을로 만들어서 그 성공모델을 전국각지의 농촌으로 확신시켜 나가고자 하는 소박하면서 원대한 꿈이었습니다.

살기 좋은 농촌마을 만들기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생태환경을 아름답게 복원하는 것, 또 하나는 친환경 생태농업을 통해서 농업의 질을 높이고 그것을 통해 농민들의 소득을 높이고 우리나라 먹을거리의 질을 높이는 일이었습니다.”

노 대통령의 바람은 하나씩 하나씩 결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봉하 농꾼들의 속내는 걱정이 많습니다. 특히 올해는 시작부터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봉하마을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볍씨 발아가 잘 되지 않아 모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올해 비가 많이 예상되어 병충해 방제도 걱정입니다. 봉하마을에서는 친환경농법으로 경작하는 면적이 50만평, 180여 농가로 양적, 질적으로 성장을 이루었지만, 어느 해보다 어려운 시기가 될 것 같다고 합니다.

2011년 한해도 봉하마을의 친환경농사가 풍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사진으로 보기] 봉하마을 대풍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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