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8,577추천 02009.12.30
“3만, 2만달러 주머니에 넣고 총리와 식사 못해"
- 박지원 의원 국회 법사위에서 직접 시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12월 22일 상임위원회 회의장에서 '5만 달러'를 자신의 양복 주머니에 직접 넣어보는 시연을 했습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5만 달러를 수수했다는 검찰의 수사결과를 반박하기 위해서입니다.
박 의원은 곽 전 사장이 자신의 양복 좌우 속주머니에 각각 2만 달러와 3만 달러를 넣고 총리공관을 찾아 한 전 총리에게 돈을 건네줬다는 주장에 대해 “말이 되지 않는다”며 “3만 달러와 2만 달러를 주머니에 넣으면 겨우 들어가고 불룩하게 나온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날 박 의원은 실제 100 달러화로 앞뒤를 댄 2만 달러, 3만 달러의 종이뭉치를 각각 자신의 양복 상의 좌우 속주머니에 넣었습니다. 그러자 양복 상의는 불쑥 튀어나왔고 박 의원은 "상식적으로 공기업 사장을 한 사람이 총리를 찾아 두 장관과 함께 식사를 하는데, 이런 상태로 어떻게 밥을 먹을 수 있겠느냐"며 검찰의 수사내용이 근거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총리 앞에서 단추를 풀 수도 없을 것이고 돈 봉투가 보이기 때문에 옷을 벗어놓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여성 총리의 휴대전화나 핸드백은 전부 수행비서가 갖고 있는데, (한 전 총리가) 돈을 받았다면 어디에 넣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박 의원은 과거 부정한 돈을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가 선고된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의 사례를 언급하며 "검찰이 짜맞추기 수사를 하더라도 완전하게 해야지 이렇게 서투르게 한다면 차라리 내가 검찰총장하는 게 더 낫다"고 비판했습니다.
자료 : 국회 영상회의록 / 박지원 의원실 제공
![]() |
![]() |
![]() |
|---|---|---|
| 33 | [연설] 대통령의 국가개조 특강Ⅱ (1) | 2003.06.17 |
| 32 | [연설] 대통령 국가개조 특강Ⅰ-2 | 2003.06.16 |
| 31 | [연설] 대통령 국가개조 특강Ⅰ-1 (1) | 2003.06.16 |
| 30 | [연설] 대통령 국가개조 특강1 (2) | 2003.06.14 |
| 29 | [기자회견] 노 대통령 일본 국빈방문 귀국 보고 (2) | 2003.06.09 |
| 28 | [연설] 노 대통령, 일본 국회 연설 (6) | 2003.06.09 |
| 27 | 노무현 대통령 일본 국민과의 대화 (7) | 2003.06.08 |
| 26 | [기자회견] 한일정상회담 결과 발표 | 2003.06.07 |
| 25 | [연설] 참여정부 100일 대통령 기자회견 전체 | 2003.06.02 |
| 24 | [질의응답] 대통령 특별 기자회견 (5월28일) - 2 | 2003.05.28 |
| 23 | [연설] 대통령 특별 기자회견 (5월28일) - 1 (1) | 2003.05.28 |
| 22 | [기자회견] 대통령 특별 기자회견 (5월28일) 전체 | 2003.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