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군님 오늘도 그나라는 안녕하시나요? 모레 저녁에 등이 뜨거울 수도 있어요. 놀라지 마세요 |
 |
깃발에 있는 글처럼만 되면 좋겠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전 소원없습니다. 복도 필요없어요. |
 |
저는 추수한 논에 있던 짚낟가리가 생각나네요. |
 |
낟가리 속을 파내고 그 안에서 놀았던 기억이 있는데 저 거적 안에는 뭐가 있죠?ㅎㅎ |
 |
대통령이 계신 그나라는 안녕하신가요? |
 |
월가(月家) 태우는 소식이 바람을 타고 미쿡까지 갔으면 좋겠네요. |
 |
아버지는 아들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을까요? |
 |
사자야! 그나라에서 울 바보 잘 지켜줘~~! |
 |
아는 얼굴이 있죠? 고맙습니다. |
 |
노란 우체통이 있는 풍경, 대통령께서 저 편지들 읽으신다고 밤새고 계시겠네요. 이번에 내린 눈이 답장이 아닐까요? |
 |
울타리가 있는 풍경! 울타리는 집을 가두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가두는 것이겠죠? 이 울타리는 세상을 향해 열려있네요. |
 |
무엇인가 촬영중인가봐요? 궁금함이 신중함을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
 |
아이야! 너는 오늘 엄마, 아빠, 할머니와 함께 한 이야기를 일기에 뭐라고 적었니? |
 |
바람개비 수리용 부품, 좀 특수한 리벳이 도착했네요. |
 |
마터님께 봉하가는길 이름으로 수수깡 1,500개 지원했습니다. 놀지 마세요.ㅋㅋ |
 |
리벳과 스트로입니다. |
 |
1차 조립 : (1) 받침대에 수놈 리벳을 놓습니다. 받침대와 공이는 바람개비 조립 전용 공구입니다. |
 |
1차 조립 : (2) 레벳에 바람개비를 맞추어 놓습니다. 이때 사람들이 보는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놓습니다. |
 |
1차 조립 : (3) 리벳 구멍에 공이를 넣고 망치로 두드려 바람개비가 돌아가도 안전하도록 구멍을 마무리합니다. |
 |
* 잠깐 생활상식 : 바람개비 날개의 잘라진 끝 부분을 원형으로 처리한 것은 바람개비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하여 잘 찢어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만약 직선으로 마무리를 하면 절단된 부분에서 쉽게 찢어지게 됩니다.
동일한 원리의 영화 속 한 장면, 주인공이 강화 유리로 밀폐된 공간에 갇힙니다. 악역의 연기자는 총알도 막아내는 유리라는 것을 보여준 후 시한폭탄을 설치한 후 유유히 사라집니다. 주인공은 숨겨둔 반지의 다아아몬드로 유리에 흡집을 내는데 모든 흠집은 한 점에서 겹치도록 합니다. 주변 사물이나 몸을 이용하여 그 한 점을 가격합니다. 총알도 막아내던 강화유리는 쉽게 깨어집니다. 물론 연출된 장면이지만 과학의 원리는 같습니다.
바람개비에 007 시리즈가 숨어 있었네요.ㅎㅎ |
 |
1차 조립 : (4) 마무리된 가운데 구멍입니다. 이곳에 볼트가 지나가게 됩니다. |
 |
1차 조립 : (5) 이제 마무리된 바람개비 구멍 위에 받침대를 놓고, 받침대에 수놈 리벳을 놓고, 바람개비 날개를 하나씩 끼웁니다. |
 |
1차 조립 : (6) 이때 바람개비는 뒤집지 않습니다. 받침대에는 앞뒤로 홈이 있어서 리벳이 고정될 수 있습니다. |
 |
1차 조립 : (7) 암놈 리벳을 조립한 후 공이를 끼우고 다시 망치질을 합니다. 암놈 리벳은 볼록한 부분이 위로 오도록 조립하면 됩니다. |
 |
1차 조립 : (8) 망치질은 금속이나 너무 딱딱한 바닥에서 하면 바람개비나 리벳이 부서질 수 있으므로 두꺼운 나무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
1차 조립이 끝난 바람개비입니다. |
 |
1차 조립과 2차 조립은 보통 분업을 하는데 오늘은 저 혼자이기에 1차 조립품을 여러 개 만든 후 2차 조립을 했습니다. |
 |
2차 조립 : (1) 긴 볼트에 와셔(완충장치로 마찰력을 최소화합니다)를 끼우고 1차 조립된 바람개비 앞부분에 끼웁니다. |
 |
2차 조립 : (2) 반대쪽으로 볼트를 바로 빼지 마시고, 중간에 스트로를 끼웁니다. 역할은 볼트의 부식방지가 목적인 것 같은데 효용은 글쎄요입니다. 다른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
 |
2차 조립 : (3) 바람개비 내부 높이와 볼트의 길이에 맞추어 스트로를 조금 잘라야 합니다. 너무 길면 마찰력 때문에 잘 돌아가지 않습니다. 약 2cm 정도 자르면 됩니다. |
 |
2차 조립 : (4) 바람개비 반대쪽으로 볼트를 뺀 후 워셔(환충기능)를 끼우고, 너트를 조여줍니다. 이때 손으로 강하게 조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스패너로 반바퀴나 한 바퀴 정도 조여주면 됩니다. 너무 강하게 조이면 너트가 이탈해서 바람개비가 고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조금 간격을 두고 너트 + 와셔 + 와셔 + 너트를 조립합니다. 와셔 사이에 나중에 지지대가 조립되기 때문에 2쌍의 너트, 와셔는 임시조립이니까 대충 조립합니다. 이때 와셔의 역할은 완충기능이지만 마찰력을 오히력 극대화합니다. 마찰력을 크게하여 너트가 풀리지 않도록 합니다. |
 |
2차 조립 : (5) 볼트가 불량(?)인 경우 너트가 고정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너트를 하나 더 끼운 후 너트를 서로 맞물려 강하게 조여줍니다. (4)번을 이렇게 처리하면 매우 안정적이지만, (4)번으로도 충분하고 너트+너트 조립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볼트 불량(?)인 경우만 이렇게 조립하세요. 물론 해체후 불량인 볼트를 버리셔도 무방합니다. |
 |
2차 조립인 끝난 바람개비를 가득싣고 있는 손수레의 위용입니다. 각종 조립도구가 완비되어 있습니다. |
 |
3차 조립 : (1) 2차 조립된 바람개비에서 너트+와셔 1개를 분리한 후 지지대에 끼웁니다. 2차 조립에서 워셔 + 너트 1쌍을 조립하게 않을 수도 있으나 야외 현장에서 조립하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습니다. |
 |
3차 조립 : (2) 와셔 + 너트를 조립합니다. 조립에는 스패너 7mm를 사용합니다. 완성! 지지대는 케이블타이(플라스틱)으로 고정합니다. |
 |
마터님도 바람개비 조립 중이네요. |
 |
지나가던 아가씨(봉하입학생)가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고장난 바람개비 해체 임무 수행 중... |
 |
지금 생각하니 좀 미안하네요.ㅎㅎ |
 |
노병입니다. 초기에 설치된 바람개비입니다. 햇수로 4년인가요? 많이 마모되었고, 더럽고, 상처도 있지만 차마 해체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 바람개비 해체, 조리에는 10mm 스패너가 사용됩니다. |
 |
작업 끝 철 수 중! 모질게 일시켰습니다. 근데 진짜 뒷모습이 아가씨 같죠?ㅎㅎ |
 |
벌써 해거름이네요. |
 |
지는 해가 산에 불을 놓았네요. |
 |
해는 벌써 월가에 불을 놓고 싶은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