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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용민의 그림마당에서
조봉암선생 -사법살인- 52년만에
무죄가 확정되었단 뉴스를 며칠 전에 들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달나라에 가는 세상이지만
52년전과 조금도 다름없는 일들이
2009년 5월 23일에도 일어났고
어제도 일어났습니다.
어제 오후 2시.
이광재강원도지사가
지사직을 박탁당했다는 소식을
아들이 문자를 보내줘서 알았습니다.
정말 아무 말도
어떤 글도 남기고 싶지 않았습니다.
- 그래, 더러운 세월 2년만 참으면 되겠지...
이러면서 뉴스도 안 듣고 그랬는데
아침에 배달 된 심문에
향후 10년 -피선거권 박탈-이라는 활자를 보고
기가 막혀 말도 안 나왔습니다.
저는 지사직만 강탈 당하는 줄 알았거든요.
내 나라 대한민국이 참 싫은 날입니다.
판결을 내린 판사양반이나
죄를 만드시느라 불철주야 수고하셨던 검찰들.
사법고시 합격했다고 부모님들이 자랑스러워했던 아들들이겠지요?
물론 그 분들도 자식들이 있겠지요?
왜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었을까요?
하긴 그네들이 뭔 죄(?)가 있겠습니까?
다 국민들이 투표 잘못한 죄지요.
.
.
.
대한민국에서 특별검사를 임명한 수사가 지금까지 총 6번 있었대요.
그 중 2번이 이광재 의원이었답니다.
특별 검사를 임명해가지고
한번 할 때마다 근 6개월, 1년 정도 조사를 하는데
예전 기사에서 보니 그거하느라 30억을 들였대요.
피같은 세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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