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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올렸던 글

중국 김일note 조회 515추천 112012.02.06



 




]몇년전 격정에 북바쳐 올렸던 글입니다.
선거철을 맞이 하면서 투표도 하지 못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입니다.


혼은 백범 김구선생과 함께,
뇌는 이명박의 당선과 함께,
마지막 심장은 노무현과 함께 죽었습니다..
 
만세살 우리 아이가 받침 없는 한글은 거의 읽습니다. (나는 해외교포)
하지만.. 한글, 한국말을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이젠 전혀 안 듭니다.
 
말과 글만 가르쳐서 뭐할 것인가.
물려줄만한 정신/가치가 전혀 없는데..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냐고 묻는다면
다음과 같은 나라라고 사실대로 설명할 자신이 도저히 없는데..
가능만 하다면, 이 수치스런 관습를 아예 안 밝히고 키우고싶데....
 

총칼로 정권 잡아 수천명씩 학살하고 재산은 수천억씩 축재한 독재자들에게는 입 뻥긋 못 하는 나라.
 
수천억대 사기사건인 BBK를 제외하고도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만 전과 14범인 이명박을
대통령이랍시고 뽑아놓은 나라.. 그러면서!!!!!
 
영수증조차 필요없는 연 1조 1천 800억원의 대통령 특별 교부금도 포기하고
퇴임 후에도 오히려 빚까지 남아있을 정도로 청렴했던 노무현이
퇴임 후 (아무 힘 없을 때) 지인의 자발적 후원 13억을 받은 것에는 잡아죽이려 드는 나라.
 
노무현의 수사를,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은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아이러니의 나라.
 

강자에겐 한없이 약하고, 약자와 비주류에겐 한없이 강하고 비열하고 잔인한 하이에나들의 나라.

 
총칼에 하도 오랫동안 길들여진 탓에 그저 밟아줘야 좋아하지
풀어주면 "대통령 감이 아니네" 어쩌네 하며 판단 전혀 못 하는 노예근성 국민들.
 
"좌"도 "우"도 아닌
일제부터 대대로 내려온 수구 기득권 세력 1%의 노예로 살아도 좋다고 여전히 한나라당을 살려두는 나라.
 
자국민이 (김대중 선생)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르자 "주지말라"는 편지를 줄줄이 보냈던 세계 유일의 국가.
 
노무현 시절의 경제성장률은 OECD 가입국들 중 최고였건만,
"나도 부동산/주식 벼락부자좀 되어보자"는 내심 때문에 이명박을 찍어놓고서도
노무현 때 죽은 경제를 살려야 한다느니 어쩌니 하는 소리를 창피한 줄도 모르고 하는 위선자들.
 
(노무현 임기 중의 외환 보유액은, 미국내 신문 방송들에서 달러가치를 얘기할 때마다 언급할 정도로,
세계경제에서 달러의 가치에 대한민국이 미치는 영향이 그 정도로 컸었음을 알기나 하는지..
그 엄청난 보유액 이명박이 6개월 만에 다 까먹고 나니 이제 비로소 살만한지..?)
 
당장 북한이 망해 남한의 4인 가족 한 가구당 북한 사람 두명씩 붙여서 먹여살려야 한다면
통일이고 민족이고 다 필요없다고 길길이 날뛸 거면서
햇볕정책은 또 싫다 하는 무뇌아 국민들.
 
휴전중인 처지에 단지 롯데월드 짓자고 군사기지까지 옮기는 용감무쌍(?)한 나라.

북한의 당기관지/당방송과 현재 남한의 대중매체가 과연 무엇이 다르다고
정부에 이미 장악당한 신문 방송을 여과없이 받아들이는 무뇌아 국민들.
근거도 없이 저런 매체들에서 주워들은 얘기 암송하다 논리가 막히면 "아~ 몰라! 다 싫어!"라며 회피하는,
제 스스로 생각할 힘도 없으면서 남이 가르쳐준대도 배울 생각도 절대 안 하는 게으른 국민들.
 
전두환에 대해선 일해공원까지 지어가며 기리고,
일해공원이 횟집이름인줄 아는 이명박은 대통령이 되고,
"땡 전 뉴스" 식의 치사를 안 했기에 무식한 국민들이 모를 뿐
업적에 관한 한 박정희도 따라오지 못할 공을 세운 노무현은 끝내 죽여버린 나라.
 
(현 정권의 온갖 만행에 침묵해온 모든 이들이 살인공범.
"침묵"은 항상 권력자들을 도와주는 방향으로 이용된다는 사실을 설마 몰랐다고는 말하지 말라!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않아 그런 식으로 이용되는 자체도 본인의 책임인 것이 민주주의의 본질이니..)
 
누가 살인범이고 누가 도둑이며 누가 은인인지 구분도 못 하는 저능아들의 나라. 
 
이젠 장자연 리스트 같은 건 더이상 관심대상도 안 될만큼 "부도덕"에 둔감해지고 일상이 되어버린 나라.
 
용산참사로 사람이 죽어도 마음 아파할 줄 모르는, 더이상 사람이 사람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나라.
 
"진실", "정의", "민주주의"를 말하면 "너 잘 났어!"만 되돌아오는 나라.
그러나 자신들이 비웃던 소수의 피눈물 희생이 뭔가 발전을 이루면
그 때는 아무 고마움이나 미안함도 없이 "당연히" 무임승차 해버리는 사람들.
그리고는 또 다시 어디 무임승차할 "껀수" 없나 가끔 흘깃거리며 밥그릇을 끼고앉는 국민들..
몇가지 보충 하면.........
쌍용자동차 해고자에 대한 잔혹한 탄압으로 새로운 구조조정에 파란불이 켜지고 시장에서 대기업의 독점화 추세로
대부분 사람들이 평생 각종 임시직과 계약직 이상을 얻지 못하는 영구적 아르바이트생이 될 확률이 높은 나라
저 성장시대 마이너스 통장과 밀리고 밀리는 각종 사회적 보험료와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불안;스트레스와 내가 언제
잘릴가 늙으면 어덯게 살아야될까 하면서 늘 겁에 떨어야 하는 나라에서 출산할 의욕보다 자살해버릴 충동을 훨씬
더 강하게 느껴지는 세계 최저 출산률과 세계 최대 자살률 의 나라
전체 개인 보유주식의 73%를 갖고 있는 이 나라의 최고 1%와 전체 부동산의 78%를 갖고 있는  최고 10% 는 영원한
불안의 생지옥을 체험할 일은 없을 것이고 이들의 귀한 자식은 유치원때 미국 가서 오렌지 의 본토 발음을 익히거나
귀족학교를 졸업하고 등록금이 이천만씩 되는 최고 명문대를 다니면서 귀족과 평민 천민 들의 거주지역과 생활코스
음식 과 문화등이 철저히 차별되여 그들의 자녀들은 만날 기회 조차 많지 않은 나라
대한 민국은 조금씩 한발짝씩 단결된 국민도 없고 계급도 없고 산산 조각난 개인들과 고착된 신분    영구화된 불안만이
있는 있는 사회가 돼 간다는것을 한국 인들은 과연 알고 있는지?
 토건과 수출이 모든것을 해결해줄것이라고 믿는 어리석은 인간들이 그 믿음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얼마나 순진했는지를 가까운 미래가 우리에게 곹 보여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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