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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들만 셋을 둔 오십대 엄니 랍니다.
첫째는 시력이 좋질않아 공익으로 2년2개월 군복무를 마쳤구요
둘째는 ROTC장교로 아직 군 복무중(재작년 3월 임관식때 노대통님을 뵈었었죠)에 있고요
셋째 우리 막둥이도 올 1월 10일에 입대 하였는데 운전병 보직으로 창원정비창에 일등병?이등병??
(제가 이렇답니다.군계급장은 아직도 아리송해요.후후)으로 끌려?? 갔답니다.
제 고향은 경북,자란곳은 강원도,여고 졸업후 서울에서 전라도가 고향인 신랑을 만나
성수동에서 제조업을 이십년 넘게하며 살다가 신랑고향으로 내려온지 10여년~~
농업인가구가 대다수인 작은 마을에 공산품 대리점을 하면서 올해 반강제적이다시피
마을통장에 선출된 통장 사모님?/ㅎㅎ 이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 서두가 장황 하냐구요? 제 얘길 한번 들어 보세요.
저희 마을은 모내기 하기전 4월 초쯤 마을 전체 주민이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연례행사로 봄나들이를 한답니다.
"아~아~ 마이크 시험중..하나..들..셋...
주민 여러분께 안내 말씀 드립니다.
오늘 저녁에 작목반 봄나들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자 하오니
주민 여러분들 께서는 마을회관으로 나오셔서 저녁밥도 함께 드시고
장소및 좋은 의견 많이 부탁 드립니다."
확성기에 쩌렁 쩌렁 울려대는 우리 통장님의 말씀중에 밑줄 쫘악 긋고
눈여겨 보셔야 하는 단어는 봄나들이 장소와 마을회관.저녁밥 이라는거 유념하시고
저의 "봉하마을 대통님 만나뵙기 프로젝트"에 조언 한마디씩만 프리즈~~~ㅎㅎ
마을회관은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의 면단위 마을에
국고80%.지방세20%로 (부지는 마을에서 자체마련)노대통님시절에 건립해 주신걸로 아는데
매달 운영비랑 주민들 간식비조의 지원금까지 보조해 주는 장치를 마련해 주신덕분으로
어르신들의 사랑방역할은 물론이구요 마을전체의 화합의 장소로
제대로 이용하게됨을 늘 감사하고 있었더랬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우리 노대통님은 서민 복지정책 만큼은
제일 윗질에 두고 정치를 펴신걸루 누구나 인정 하잖아요?
입에 담기도 거북한 노대통님의 깍아내리기식 발언에
은연중에 동조하던 사람들도 서민의 편에서 함께 힘들어 해주신 공만큼은
제대로 칭찬해 드려야 한다고 보거든요.
우리 통장님은 업무상 늘 출타중이다보니 통장업무는 사실
재택근무중?인 제가 일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걸 상기 시키면서
올해 만큼은 봄나들이의 전반적인것을
내가 계획하는데로 밀고 나가주십사 은근한 압력을 넣었는데
원칙에 위배되는건 아니죠?ㅎㅎ
하여튼 이차저차하여 종당에는 반대하는 분들도 유도하고
4월 18일 금요일 드뎌 봉하마을로 노대통님을 뵈알하러 가기로 확정!!
그런데 문제는 1)저는 그날 함께 가지 못한다는것~ 오호 통재라~~ㅎㅎ
2) 그날이 혹시 4.18 마산의거날이어서 노대통님 출타중이시면 어쩌나 하는것~
저희는 일요일만 쉬는데 관광버스대절료가 일요일은 비싸기도 하거니와
한가한 날을 잡다보니 그리 정했다 하는데 연세 높으신 동네 어르신들을
멀리까지 모시고 가서 우리 노대통님 존안한번 못뵈 드리고 오면
그또한 섭섭할일 같기도 하구요.
날짜를 변경 할수는 없는 일이고 통장자격으로 동네분들을 남편대신 제가 대신
모시고 다니며 가이드 역할을 해도 되나 하는 고민을 하던차
막내 아들이 감기가 심해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온다는 연락이 왔지 뭡니까?
창원정비창에 운전병으로 보직을 받은 울 막둥이가 집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것에
내내 마음이 편칠 않아 하더니 결국엔 몸살을 앓나 봅니다.
창원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곳이라 지도를 펴들고 보니
창원 바로 옆이 진영 봉하마을이 네요.
원님덕에 나팔불게 생겼다는 속마음을 숨기고 부랴부랴 3월 15일
아들도 면회하고 노대통님도 내가 먼저 뵈알 하고 와야지 하는
맘으로 고속도로를 달려 갔지요.
정읍에서 출발~호남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를 경유하여 동마산,창원IC로 나가
창원역까지 걸린 시간이 2시간 30분...의외로 시간이 적게 걸리더라구요.
창원역에서 봉하마을까지도 가까운 거리였구요.
아들을 먼저 병원으로 데리고가 검사를 받고 약도 일주일분 지어주고
싸들고간 과일로 우선 비타민을 보충해주고 시간이 어중간하다는 핑계를 대며
우선 봉하마을부터 가보자고 아들에게 말했더니
아들왈~~"엄마는 노대통님이 중해,아들이 중해?"
"두분 다 중해" ㅎㅎ
그리하여 뜻하지 않은 봉하마을 사전답사가 이루어 졌는데
노대통님을 뵈알한 얘기는 내일 다시 쓰기로 하구요(너무 가슴이 떨렸어요.ㅎㅎ)
우리 마을 사람들이 노대통님 뵈러 가기로 한거
지금 다시 많이 심사숙고 해봐얄것 같아요.
다른 이유라기 보다 우리의 큰 어르신 노대통님의 건강이 염려 스러워서 말예요.
점잖으신듯~ 인자 하신듯~ 고요한 바다 같은 느낌의 노대통님의 존안이
퇴임하시던날 사진을 필두로 끊임없이 찾아오는 국민들을 늘 웃는 낯으로
맞아 주시는 사진과 다르게 언뜻 피로가 누적 되신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서서
우리들 욕심만 부릴게 아니라 편히 쉬시는 시간도 드려야 하는게 도리겠구나
많이 죄송스러워 지는 기분이었달까요?
어떻게 해야 하는게 마을 어르신들도 우리들의 노대통님께도
잘한 일이 될려는지 아~~~ 어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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