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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롬한 연두빛 광채를 뽐내면서 새초롬 삐죽 삐죽 새로운 잎새들이
힘차게 요동을 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춥고 어두운 지난겨울을 견디며 땅속 생명수를 길어 올려
녹색의 축제, 녹색의 향연을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연푸른 잎 새 마디마디는 보면 볼수록 그 신비함을 더해 주고 또한,
그 공간은 편안함과 포근함을 제공하여 현대인들의 찌든 피로를 회복케
하여주고 있지요.
수많은 잎 새 들이 쌍둥이처럼 모두모두 닮았지만
햇빛을 받는 위치에 따라서
밝은 초록, 녹색, 파랑, 보라, 연보라, 연노랑 등등 음영따라 형형이
아름다운 빛깔을 뽐내면서 불어오는 바람 따라 살아있는 새 생명의
냄새가 납니다.
이렇듯 사람사는 세상도 새생명의 사람냄새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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