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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노무현대통령께드리는 실전된 이야기들(5)

중국 김일note 조회 2,091추천 02013.04.16

작자가 네가지 목적으로 이야기를 썼다는것을 저는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 지성이 없는 새나 짐승들이 이야기를 주고받는 형식을 취한것은 서로 속여넘기고 싸우는 동물세계의 신기하고 해학적인 이야기를 즐기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기위하여서입니다.

둘째, 여러가지 형식으로 동물들의 심리를 그려내면 임금이 자기와 대비해보고 자신을 뉘우치게 될것이므로 그것은 다른 소일보다 훨씬 나을것입니다.

셋째, 이런 형식으로 임금과 백성들의 흥미를 끌어 이야기나 글로 후세에 전하여지도록 하면 책이 실전되지 않을수 있고 이야기를 하고 책을 베껴쓰는 사람들도 교양을 받을수 있습니다.

넷째, 철학자들을 위해서 책을 썼습니다.

 

 

                                                   -------바이더바

 

 

 

                         원숭이와 거부기

 

 

 

 

국왕은 철학자에게 말하였습니다.

<< 도리는 알만하네. 이번에는 자기 소원이 이룩되자 그것을 버린 이야기를 한번 해보라!>>

철학자는 말하였습니다.

<< 일을 성사하기보다는 그것을 지켜나가기가 힘이듭니다. 자기 소원이 성취되였다하여 그것을 지켜나가지 않는다면 거부기가 원숭이를 사귄 이야기처럼 되고 말것입니다.>>

<<그럼 이야기를 하여보라.>>하고 국왕이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철학자는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전에 원숭이 한마리가 국왕으로 있었는데 나이가 점점 많아져 근력이 쇠잔해지자 젊은 왕족 원숭이 한마리가 왕위를 빼앗았습니다. 늙은 원숭이는 왕위를 빼앗기고 바다가로 쫓겨가 무화과나무를 집으로 삼고 살았습니다.

하루는 늙은 원숭이가 무화과를 따먹다가 열매 하나를 그만 물에 떨궜더니 물에 떨어지는 소리가 여운을 남기며 듣기 좋게 울려퍼지였습니다. 늙은 원숭이는 무화과 하나를 물에 던지였습니다. 그러자 그런 소리가 났습니다. 늙은 원숭이는 소리나는것이 재미나서 무화과를 따먹으면서 계속 물에 던지였습니다.

그런데 물속에는 거부기 한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거부기는 번마다 늙은 원숭이가 물에 던지는 무화과를 받아먹었습니다. 이런 일이 여려번 있은후 거북은 늙은 원숭이가 우정 자기를 먹으라고 무화과를 던져주는것으로 생각하고 고마운 생각이 들어 서로 벗으로 사귀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몇번 이야기를 나눈후로부터 서로 친숙해져 래왕이 잦았으며 거부기는 늙은 원숭이네 집에서 살다싶이 하였습니다.

거부기의 마누라는 남편이 오래동안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것을 보고 걱정이 되여 옆집 마누라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 걱정이얘요. 아무래도 저의 남편이 남의 손에 걸려들어 곡경을 치르는것 같아요.>>

옆집 마누라가 말하였습니다.

<<그분은 지금 바다가에 사는 늙은 원숭이와 서로 사귀여가지고 매일 거기서 먹고 노느라고 집에 오지 않는답니다. 그러니 남편을 끌어들이려거든 늙은 원숭이를 없애치워야 해요.>>

<<제가 무슨 수로 늙은 여우를 없애치우겠어요?>>

<<이제 집주인이 돌아오거든 앓는것처럼하고 누워있다가 어디가 아픈가고 물으면 어디어디가 아픈데 병을 고치려면 늙은 원숭이의 염통을 먹어야 낫겠다고 의사가 말하더라고 하란말이얘요.>>

거부기가 하루는 집으로 돌아오니 마누라가 몸져 누워 앓고있었습니다.

<<아니, 이게 어찌된 일이요?> 하고 거부기가 물었습니다.

<<정말 몹시 아픈 모양이얘요. 의사가 그러는데 늙은 원숭이 염통을 먹어야 병이 낫겠대요.>>하고 옆집 마누라가 대신 대답하였습니다.

거부기는 말하였습니다.

<< 딱한 일인데! 물속에서 사는 우리는 어디에 가서 늙은 원숭이의 염통을 구해온담? 아무래도 친구를 찾아갈수밖에 없군.>>

거부기는 울적한 마음으로 바다가로 찾아갔습니다.

늙은 원숭이가 거북을 보고 물었습니다.

<< 무슨 근심이 생겼나?>>

<< 미안하네 . 자네가  베풀어준 많은 은혜를 무엇으로 갚았으면 좋을지 모르겠네. 그래서 오늘 자네를 모시러 왔네. 우리집에 과목이 우거진 한가운데 있으니 등을 타고 바다를 건너가세.>>

늙은 원숭이는 매우 기뻐하며 나무에서 내려와 거부기의 등을 타고 바다를 건느기 시작하였습니다.

거부기는 바다 한가운데 이르러 대가리를 물속에 박으며 악의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늙은 원숭이는 거북에게 물었습니다.

<<자네는 무슨 근심이 있느것 같군?>>

<<안해의 일이 걱정돼서 그러네. 안해가 중병으로 앓고있어 속으로는 감사하게 생각하면서도 지금 까지 그저 이렇게 지내왔네.>>

<< 별소릴 다하네. 나를 생각해주고 나를 우러러보고있는 자네의 마음을 알고 있네.>>

<<그럼 됐네!>>

거부기는 한참동안 헤염쳐가다가 문득 멈춰섰습니다.

늙은 원숭이는 거부기의 거동에 의심이 들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멈춰서는걸 보면 필시 무슨 영문이 있을것이다. 우정이란 영원한것이 아닌데 거부기가 혹시 나를 해치려고 나쁜 심보를 품고있지나 않는가?  사람의 마음이란 알수 없다. 언행은 사람의 마음을 보겨주는것이기때문에 총명한 사람은 언제나 자기 벗의 일거일동을 주의 하여 살핀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 벗의 몸에서 의심나는 행동을 발견하였을 대에는 조심해야한다. 그래야 정말 나쁜 심보를 품지 않았다 해도 조심해서는 손해가 없을것이다.>>

혼자 이런 생각을 하고난 늙은 원숭이는 거부기에게 물었습니다. 

<<혼자서 뭐라고 중얼거리는것 같은데 그래 무슨 근심을 하고 있는나?>>

거부기가 대답하였습니다.

<<이렇게 우리집으로 가주니 기쁘기는 하네만  마누라가 앓고 있어서 걱정이네.>>

<<걱정하지 말게! 걱정한다고 병이 낫겠나? 내가 용한 의사를 청해다 자네 마누라의 병을 고쳐줍세. 속담에< 부자는 네가지 일에 돈을 써야 하는데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는데 쓰고 제살림에 쓰고 자식들을 위해 쓰고 안해를 위해 써야 한다.> 하지 않았나?>>

<<자네 말이 옳네 . 그런데 의사의 말이 우리 마누라의 병에는 늙은 원숭이의 염통을 먹어야 낫겠다네.>>

늙은 원숭이는 말을 듣고 깜짝 놓랐습니다.

<< 늙은것이 아직 욕심이 살아있어서 오늘 이와 같은 위험을 당하누나. 속담에 < 분에 만족하는 사람은 편안히 살수 있고 욕심을 쓰는 사람은 화를 입는다. > 하지 않았는가? 일이 이렇게 된이상 계책을 써서 위험을 모면하는수밖에 없다.>>

늙은 원숭이는 이런 생각을 하며 거부기를 보고 말하였습니다.

<<아차, 안됐군! 그런 일이 있거든 집에서 떠날때 말할거지…. 그랬더면 염통을 가지고 올거 아닌가?  우리 원숭이들은 친구네 집으로 놀러 염통을 집에 떼여놓고 다니는 습관이 있다네. 그래야 남의 여성들을 보아도 딴생각이 나지 않을거 아닌가?>>

<<그래 자넨 염통을 어디에 놓고 왔나?>>

<<나무가지에다 걸어놓고 왔네. 자네가 염통을 쓰겠거든 선사할테니 우리 다시 돌아가세.>>

거부기는 이말을 곧이듣고 마음이 후련하였습니다.

<<, 통이 친구로군! 염통을 주겠다고 선선히 대답하니 속여넘기느라고 할것 없겠군.>>

거부기는 조금도 의심치 않고 늙은 원술이를 등에 태운채 다시 헤염쳐 돌아왔습니다. 뭍에 거의 다달았을때 늙은 원숭이는 거부기의 등에서 뛰여내려 자기가 사는 나무우로 기여올라갔습니다.

거부기는 물속에서 늙은 원숭이가 염통을 가지고 오기를 기다렸으나 아무리 오래 있어도 오지를 않았습니다.

<<여보게 친구! 염통을 가져오게! 기다리기 갑갑해서 어디 살겠나?>>

거부기는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별소릴 다하네 . 여우가 말한 당나귀처럼 나도 염통과 귀가 없는줄 아나?>>

늙은 원숭이가 이렇게 대답하자 거부기가 물었습니다.

<<그건 무슨 이야기인가?>>

늙은 원숭이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어느 밀림속에 사자 한마리가 살소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자는 여우를 시종으로 부리고 살았습니다. 사자는 자기가 먹고 남은 음식을 여우에게 주었습니다. 후에 사자의 몸에 종처가 나고 몸이 쇠약해져 사냥을 할수 없게 되였습니다.

하루는 여우가 사자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사자왕님께서 지내는 형편이 말이 아닌데 어떻게 했으면 좋을가요?>>

<<글쎄, 종처때문이 아니냐? 다른 약을 써서는 말을 들을것 같지 않고 당나귀의 염통과 귀를 구해야되겠는데….>>

<<그것쯤 구하자면야 쉽지요. 저기에 바랜 천을 싣고 다니는 나귀 한마리가 있으니 제가 가서 이리로 데려오겠습니다.>>

여우는 나귀를 찾아가 인사를 나눈 이말저말하다가 물었습니다.

<<어째 몸이 그리 여위였습니까?>>

<<주인이 여물을 너무 적게 주어서 그렇지요!>>

<<그런 푸대접을 받으면서 여기서 살턱이 뭡니까?>>

<<글쎄 나두 도망칠 생각을 하고이씁니다만 어디 마땅한 곳이 있어야지요? 어디에 가나 사람들의 부림을 면한수 없군요!>>

<< 그렇다면 제가 풀이 많고 살기 좋은 곳으로 인도해 드리지요. 그곳에 풀을 먹고 사는 짐승들이 많이 있는데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니 가실 생각이 있습니까?>>

<< 그렇게 좋은 곳이 있다면야 갈리가 있습니까? 그곳으로 데려다주십시오.>>

이리하여 여우는 나귀를 데리고 살림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여우는 앞서 걸어가서 사자를 보고 나귀를 데리고 왔노라고 연통하였습니다.

사자는 나귀를 보자 와락 덮쳐들었지만 힘이 모자라 나귀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나귀는 사세가 좋지 못함을 보고 냅다 뛰였습니다.

여우는 사자가 나귀를 놓친것을 보고 <<아니, 그렇게도 힘을 쓰십니까?>>하고 말하였습니다.

사자는 말하였습니다.

<<나귀를 한번만 꾀여오게. 그럼 이번에는 놓치지 않을테니….>>

여우는 달아나는 나귀를 따라가며 물었습니다.

<< 도망을 칩니까? 방금 나귀가 손님이 온것을 보고 맞으러 나왔댔습니다. 당신이 덤벼치며 달아나지만 않았다면 나귀는 위안의 말을 해주고 다른 친구들을 대면시켜주었을텐데요.>>

사자를 본적없는 나귀는 여우의 말을 곧이듣고 되돌아서서 사자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습니다.

여우는 앞서서 걸어가 사자를 보고 말하였습니다.

<<내가 나귀를 두번째 꾀여가지고 왔으니 이번에는 놓치지 마십시오. 이번까지 놓쳐버리면 다시 데려오지 못합니다.>>

사자는 여우의 말대로 정신을 가다듬고 나귀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다가 나귀가 앞에 다가오자 평생의 힘을 다하여 덮쳐잡았습니다.

<<의사가 날보고 먼저 목욕을 하고나서 나귀고기를 먹으라고 하였으니 나제가 여기서 지켜주게. 목욕을 하고와서 나귀의 염통과 두귀는 내가 먹고 다른 고기는 자네에게 주겠네.>>

사자는 말을 마치고 목욕하러 가자마자 여우는 나귀의 염통과 두귀를 먹어버렸습니다 나귀의 몸에 염통과 두귀가 없으면 상서롭지 못한 짐승이라고 생가가하고 나귀고기를 사자가 먹지 않을테니 그때는 저혼자 자귀 한마리를 몽땅 먹어버리자는 심산이였습니다.

사자는 목욕을 끝마치고 돌아와 물었습니다.

<<나귀의 염통과 두귀가 어디 있나?>>

여우가 대답하였습니다.

<< 나귀에게 염통이 있다면 사리를 분별할줄 알것이요, 귀가 있다면 말을 알아들을수 있을테니 도망쳤다가 다시 돌아올리가 있습니까?>>

늙은 원숭이는 이야기를 마치고나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여우의 말과 같이 나귀와 염통이 없는거나 다름없이 되였지만 나귀와 다르네. 그런데 자네는 속이고 해치려하였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 나도 자넬 속였네.>>

거부기가 말하였습니다.

<<자네 말이 옳네 . 하지만 군자는 자기의 차실을 승인할줄 알기때문에 죄를 지고도 남의 질책을 두려워 하지 않는 법이네. 말을 삼가하고 행실을 바로잡기만 하면 땅에 넘어진 사람이 땅을 집고 일어서듯이 재난이 닥쳐도 지혜로 물리칠수 있다네.>>

 

 

이것이 바로 자기가 바라는것을 얻고서도 그것을 오래 간직하지 못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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