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thumb/
모름지기 살아간다는 것은
가득 채워져 더 들어갈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
비워가며 닦는 마음이다.
비워 내지도 않고 담으려 하는 욕심,
내 안엔 그 욕심이 너무 많아
이리 고생이다.
언제면 내 가슴 속에
이웃에게 열어 보여도 부끄럽지 않은
수수한 마음이 들어와 앉아 둥지를 틀구
바싹 마른 참깨를 거꾸로 들고 털때
소소소소 쏟아지는 그런 소리 같은 가벼움이
자릴 잡아 평화로울까.
늘 내 강물엔 파문이 일고
눈자국엔 물끼 어린 축축함으로
풀잎에 빗물 떨어지듯 초라하니
그 위에 바스러지는 가녀린 상념은
지져대는 산새의 목청으로도
어루만지고 달래주질 못하니
한입 베어 먹었을때
소리 맑고 단맛 깊은 한겨울 무우,
그 아삭거림 같은 맑음이
너무도 그립다.
한 맺히게 울어대는 뻐꾹이 목청처럼
피 맺히게 토해내는 내 언어들은
죽은 에미의 젖꽂지를 물고 빨아내는
철없는 어린 것의 울음을 닮았다.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이,
곧 나다.
육체 속에
영혼 속에
수줍은 듯 숨어 있는 것도
역시 나다.
나를 다스리는 주인도
나를 구박하는 하인도
변함없는 나다.
심금을 울리는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외침, 외침들
그것도 역시 나다.
나를 채찍질 하는 것도 나요,
나를 헹구어 주는 것도 나다..
![]() |
![]() |
![]() |
![]() |
---|---|---|---|
875 | 펌)미국 유학생입니다 (2) | 민심 | 2008.05.02 |
874 | 미친소 너나 쳐먹어라...촛불문화제 | 오늘은청춘 | 2008.05.02 |
873 | [ 소는 새로운 물건이나, 사람이 등장하면 냄새부터 맡습니다. 명바기.. (2) | 옆집총각 | 2008.05.02 |
872 | 촛불 집회하고 있네요....미친소 절대 안되 | 오늘은청춘 | 2008.05.02 |
871 | 이런거 신고해야 되는것 아닌가여? 필독 요망요 (1) | 안타라스 | 2008.05.02 |
870 | 230,000여분의 따뜻함 | 무혀니즘 | 2008.05.02 |
869 | 탄핵반대촛불시위 (2) | 살수있는세상 | 2008.05.02 |
868 | 우리 해피에게 그걸 먹일 순 없어.. | 청정강원 | 2008.05.02 |
867 | 탄핵서명에 동참해주세요 | 부엉이 | 2008.05.02 |
866 | 연등축제가 열리는군요. - 수도권 | 송지현 | 2008.05.02 |
865 | ?행복자격증 | chunria | 2008.05.02 |
864 | 공통점을 찾으세요2 (5) | 제프하디 | 2008.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