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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실에 결재를 받으러 갔더니 그 유명하신 조선일보에
- 盧, 청와대에서 친구들 몰래 만나다 -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런 뉘앙스를 풍겼던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대통령도 주말에는 사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을 텐데
꼭 ‘고따우(?)’로 제목을 뽑는 희한한 재주를 지닌 신문이지요.
아마도 그 때가 대통령께서 가장 힘든 시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기득권의 판을 흔들었다는 죄명(?)으로
수구언론으로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갈굼질을 당하시던 때.
사사건건 발목을 잡던 야당과
대통령께 전혀 도움이 안 되던, 야당보다 더 열불나게 하는 ‘그 밥에 그 나물 같았던’ 여당
언론의 선동질에 그 분을 찍었던 지지자들도 등을 돌리고
가장 큰 버팀목이 되었던 노사모 회원도 수가 줄어들고
온 국민들이 대통령 욕하는 게 ‘국민스포츠’ 였던 바로 그 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대통령의 말씀대로 ‘망망대해에 외로이 떠 있는 돛단배’ 같았던 그 시기에
그래도 맘을 터놓고 기댈 수 있는 고향친구들에게
‘위로를 받고 싶으셨던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짠~~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 때는 이미 노짱님이 제 가슴에 별이 되어 반짝반짝 빛나던 시기였기에
매일 불행하고 또 매일 행복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런 기사나 뉴스를 보면 너무 불행해서 신문과 뉴스를 보지 않았고
남들이 모르는 보석을 혼자만 알고 있는 것 같아서 행복했던 그런 시기였지 싶습니다.
모두 공감하시지요?
제 나이 쉰 되던 해 - 2002년 11월 18일
( 너무 충격적인 날이라서 날짜를 정확히 기억합니다 )
저는 조선일보를 30여년을 구독했기에 조선일보 프레임에 꽉 갇힌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도들의 난동’이라고 보도한 조선일보를 보고
나라를 혼란케 하는 그 지역 사람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그 쪽 사람들만의 자치구를 구성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던 그런 수준의 사람이었습니다.
( 그 점을 참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
그런 제가 우연히, 아주 우연히 노하우에 들러서 본 세상은
추천 글 201번에 썼던 것처럼 제가 살아 온 세상과 제가 추구했던 가치와는 너무도 다른 세상이어서 정말 開眼한 느낌이었습니다.
매일 노하우에 코 박고 살며 세상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던
‘신나고 즐거운 학습시기’를 보내며 한 달 후 ‘노무현 후보’께 한 표를 드렸습니다.
대선 다음 날 신문에서 위 사진을 보고 두 학교에서 부장 선생님으로 모셨던 조용상선생님이 우리 노짱님의 ‘죽마고우’임을 처음 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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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실에서 그 희한한 신문기사를 보고 갑자기 조용상선생님이 떠올랐습니다.
사방이 온통 적들로 둘러싸여 있는 노짱님이 너무 안타까워
부장선생님께라도 위로를 드리고 싶어서 십여 년 만에 울산교육청을 통해 어렵게 어렵게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 조선생, 우짠 일이고?”
하며 반기는 부장 선생님께 제가 노짱님을 무지 존경한다는 사실과
어제 신문을 보고 전화를 드렸다고 했더니
“ 내도 청와대 갔다 왔다 아이가?
내 글마 ( '그 놈'이라는 뜻인가요? ) 대통령 맹기느라 미친눔 맹키로 안 뛰었나?”
로 시작하신 말씀이 만나는 사람마다 대통령 잘못 뽑았다고 해서 괴롭다는 말씀으로 끝을 맺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 그 분의 진정성과 가치를 귀하게 여기는 저 같은 사람이 많다.
- 먼 훗날 그 분은 역사가 평가를 할 것이다.
하며 노짱님의 친구 분께 대신 위로를 전했습니다.
분당에 사는 딸네 집에 올라가면 한 번 얼굴이나 보자고 하시며 통화를 끝냈습니다.
오리농법 강좌시간에 같이 하신 두 분.
궁금한게 있는데요. 두 분이 만나시면 친구로써 말씀을 놓으시는지...
대통령과 위대한 민주공화국의 시민으로써 존대를 하시는지 갑자기 궁금한 생각이 들어서요.
저는 퇴근 후엔 자주 봉하사진관에 들러 사진 구경을 합니다.
그런 저를 보고 제 딸이
“엄마, 그 사진이 그 사진 아냐? 그런데 뭐 하러 매일 봐?”
“네가 보면 같은 사진 같지만 다~~~ 다르거든.”
하며 사진을 구경하는데 간간히 조용상 선생님이 보이고 인터뷰에도 자주 등장하셔서 멋진 친구 분을 두신 부장 선생님이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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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요.......... 우리 부장선생님과 십여년 만에 처음으로 통화한 날,
통화를 끝내며 한 가지 청탁(?)을 했더랬습니다.
“퇴임 하시면 꼭 한 번 만나 뵙게 해 주세요.”
그 때는 봉하마을에 이렇게 날마다 많은 사람이 몰릴 줄도 몰랐고
너무도 대비되는 대통령이 나와서 그렇게 단시일에 우리 노짱님의 가치를 알아줄 줄도 정말 몰랐거든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런 청탁을 한 제가 좀 웃긴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 청탁이 우리 노짱님이 추구하시던 가치는 아니었지요?
언젠가 제가 봉하마을에 가서
운이 좋아 노짱님과 팔짱끼고 사진 찍을 날이 올 지도 모르지요?
그 날을 기대하며......
피에쑤-아래 사진을 지우고 싶은데 어케 하는지 잘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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