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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비서관들의 봉하사진관 댓글 : [ 2008.05.18 ] 미나리 사세요~~~ 한봉지에 천원~~~

독일병정note 조회 6,588추천 212008.05.19

 아래 글은 2008.5.18자 자료실 > 봉하사진관에 게시된 제목  " [ 2008.05.18 ] 미나리 사세요~~~ 한봉지에 천원~~~       "에 대한

김경수 비서관과 김정호 비서관, 박은하 비서관이 올린 댓글입니다.

[김경수 비서관 댓글]

 저희로서는 가슴 아픈(?) 장면입니다. 요즘 봉하마을은 노점상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습니다. 마을주민들이 모여 생가와 사저로 들어오는 골목 입구에선(골목이 좁아 방문객들의 안전의 문제도 있고 해서... ) 노점을 하지 않기로 하고 대신 마을회관 식당 앞에 장터를 따로 열기로 합의를 한 바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몇몇 주민분들의 반발이 남아 있어 마을의 뜻있는 분들이 나서서 설득도 해보고 만류도 해보고 그러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 중에 오늘 오전 마을 할머니 한 분이 미나리를 잔뜩 따오셔서 떡하니 생가 입구 골목에 노점을 벌인 모양입니다. 마을분들이 가서 말씀도 드려보고 사정도 해보고 했지만 막무가내이신지라 이대로 두면 싸움나겠다 싶었는지 이호철 수석이 그 미나리를 다 사버렸습니다. 한봉지 천원씩 3만원어치... 그리고는 마을회관 식당 앞 장터로 나가 미나리 장사를 시작하게 된 겁니다. 이호철 수석과 김정호 비서관이 일을 벌여놓고 감당이 안 되었는지 SOS를 쳐 왔고 비서진들이 하나둘 합류하게 된 겁니다. 웃을 수도 그렇다고 울 수도 없는 딱한 처지... 그래도 사진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나오네요... ^^;; 어쨌든 미나리는 다 팔았습니다. 3만원어치 사서 3만 천원에... 글치만 파는 동안 막걸리 값으로 17,000원을 써버리는 바람에 오늘 장사는 망했습니다. ㅜㅜ;;    2008.05.18 [수정] [삭제]

[김정호 비서관 댓글]

 이거 참! 쪽(?) 파는 것도 가지 가집니다. 오늘 미나리 파는 장면은... 이거 아닌데...
사실은 좀 서글퍼요. 오늘 아침, 대통령 생가로 가는 비좁은 길목에서 노점을 하는 외부 잡상인 단속이 있었거든요. 거기서 노점하던 마을분의 요청에 의해, 물론 그분도 예외는 아니었지요, 그동안 외지의 잡상인들까지 들어와 자리다툼에, 상호 이간질과 반목,질시 등 볼썽 사나운 모습이 되풀이 되었답니다. 농사만 짓던 순박한 분들도 장사 맛을 보니 이전에 좋았던 이웃간의 정도 깨지고... 뭐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을 팔기만 한다면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그러나 당장 돈이 된다 싶으니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도 갖다 팔고,.. 감자떡,옥수수빵이 잘 팔리면 우루루 그 품목을 서로 갖다 팔고...서로 시기하고...싸우고 그랬습니다. 안타까웠지만 저희도 어쩌질 못했습니다.
마을 할머니 두 분도 미나리랑 상추랑 뜯어서 팔러 나왔다가 그 와중에 오후 늦게까지 제대로 팔질 못해 미나리가 꽤 남아 있었는데....이걸 보고...이호철 전 민정수석께서 다음부터는 장사가 덜 되더라도 마을장터에서만 팔기로 할머니와 약속을 하고 덜컥 남은 미나리를 2만 4천원 이라는 거금(?)을 주고 사주었답니다.
이를 어쩝니까? 다 나누어 주고 말 수도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그것도 마을장터에서. 왜냐하면 노점을 하는 마을주민 몇 분들이 이미 조성해 놓은 마을장터는 장사목이 아니라고 굳이 생가 어귀 길목을 고집하고 있는 터라 장사가 되는 것을 보여주면 이후에는 마을장터에서만 장사를 하자고 설득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고 싶어서 였습니다.
결과는 100분 채 되기 전에 20여 분에게 미나리를 다 팔았답니다. 약간은 강매도 했지만 의외로 방문객들께서 저희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못이기는 척 도와주시기도 했습니다. 다시 한번 철지난 미나리를 기꺼이 사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봉하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들을 친환경무농약으로 재배하여 봉하마을 상표를 붙여서 생산자이력제,실명제까지 적용하여 여러분들이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현장에서 직접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조금 더 시간을 주시고 저희와 함께 봉하마을 가꾸기에 참여를 바랍니다.
   2008.05.18 [수정] [삭제]

 [김정호 비서관 댓글]

 사연을 밝히고 다시 보니 김경수 비서관이 경위를 설명했군요. 역시!
다만 2만4천원에 몽땅 사서 다 팔고 나서 셈을 해보니 2만 5천원이더군요. 장사였다면 남는게 없었지요. 그러나 저희는 희망을 남겼답니다. 마을주민들에게는요. 오늘은 예기치 않은 연습이었으니 본전치기 했지만 다음엔 대박을 기대해 볼수 있겠지요.
   2008.05.18 [수정] [삭제]

[김경수 비서관 댓글]

 흠... 제가 이호철 수석에게 들은 버전과 김정호 비서관이 댓글로 올린 버전이 조금 다르네요..수석님께서 저한테 약간 뻥(?)을 치신 모양입니다. ㅎㅎ 마을일과 농사일은 김정호 비서관 소관이니까 김정호 비서관 얘기가 정확할 겁니다. ^^;; 아참 그리고 2페이지 마지막 2장의 사진에 나오는 묘령의 여인이 바로 봉하찍사4, 댓글명 '보비'입니다. 보비(bobby)가 무슨 뜻일까요? ^0^    2008.05.18 [수정] [삭제]

[박은하 비서관 댓글]  * 보비(bobby) : 박은하 비서관의 애칭

 영국 경찰관의 애칭. *근대적인 경찰 제도의 확립에 진력한 로버트 필경(卿)(Sir Robert Peel)의 이름에서. Robert의 애칭이 Bobby. 맞나요??ㅋㅋㅋ    2008.05.19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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