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11/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11/thumb/



그 집
날마다 그 집에 가 보곤 한다
자분자분 발간 흙을 밟고 논둑을 지나면 다다르는 집
기대 선 바위산 더 높이 솟아 있으라고
저는 땅으로 낮게 지어진 그 집
싸아.. 송진이 묻어나는 대문 한 짝을 밀고 들어서면
둥근 목소리가 마당을 빙 둘러 마중을 나올 것만 같은 그 집
마른 흙 한 줌 대롱대롱 매단 자전거와
바스락 부서진 풀잎이 묻어나는 신발 두 짝이,
누렇게 땀 얼룩 스민 갈색 잠바와
고깔 위로 손때가 가맣게 앉은 밀짚 모자가,
평상 위에서 기약 없는 바람을 받고 있을 그 집
북적이던 벗들이 이제는 물러가
슬프게 한가할 그 집
옷장을 열고 버려야 할 남편의 옷들을 꺼내어
차곡이 제 가슴에 담아두는 어진 아내와
반 쯤 읽다가 놓아둔 주인의 책
깊숙히 꽂혀있던 연필을 빼내다 말고
가늘게 밑줄 쳐진 문장을 단 한 줄도 읽어내리지 못하는 오랜 친구들의
음... 오르간의 끝자락 같은 신음 소리가 창 너머로 새어나오는 그 집
하릴없는 자전거가
차르르.. 바퀴를 헛돌리다 말고 내게 건네는 말,
나의 주인은 어디를 갔나요?
그것은 네가 아니라 내가 물어보고 싶은 이야기라며
젖은 눈을 흘기고 떠나오는 그 집
터덜.. 발자국 하나에 거짓말 하나
세상의 거짓말 중에 가장 믿고 싶은 거짓말,
'그 사람은 떠난 것이 아니야'
가 본 적도 없고 가 볼 기약도 없는 그 집에
오늘도 눈을 감고 내가 다녀오는 것은
길 없는 길을 따라 그 사람도
내가 알지 못하던 사이에
알았어도 모른 척 하였던 어느 날에
이미 나를 다녀갔노라고
바람이 전하는 까닭이다
양 팔 가득 가난한 꾸러미를 든 채
흘러서 온 동네를 적시는 미소를 띄운 채
내 집 앞에 오래 서 있었더라고
이제사,
바람이 전해 준 까닭이다...
.................................................
....가버린 당신도 '바보'고
보내버린 우리도 '바보' 입니다.
![]() |
![]() |
![]() |
![]() |
|---|---|---|---|
| 1259 | 시위 여성을 군홧발로 밟는 경찰!! | 악어 | 2008.06.01 |
| 1258 | 무표정..무심용욱님..? | 별난별 | 2008.06.01 |
| 1257 | (동영상)어메니티 크루가 노무현 대통령님께 드리는 영상편지 (1) | 순수나라 | 2008.06.01 |
| 1256 | 전의경 들의 불법행위 사진 채증해 꼭 검찰에 고발합시다 | 상식과기본 | 2008.06.01 |
| 1255 | 부산 시민 7000여명, 새벽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외쳐 | 별난별 | 2008.06.01 |
| 1254 | ★★ 부산시민 물대포 진압/ 일본NHK뉴스 (1) | 아이들의 미래 | 2008.06.01 |
| 1253 | 이명박표 표창 방패로 시위대 폭행하고 욕하신 훌룽한 의경 (5) | 재벌 | 2008.06.01 |
| 1252 | 어떤 사진이 필요 하세요? (2) | 달빛처럼 | 2008.06.01 |
| 1251 | 어제 방패로 시민을 때린1001중대이동현을 아시는분 신상명세좀 보내주세요 (11) | 상식과기본 | 2008.06.01 |
| 1250 | 이땅의 역사는 전진 해야 합니다 | 오늘은청춘 | 2008.06.01 |
| 1249 | 2008.5.31.봉하마을 이모저모와 봉사실...2탄 (1) | 별난별 | 2008.06.01 |
| 1248 | 노무현대통령님. 아니군요 당시는 노무현님입니까... (1) | wizst | 2008.06.01 |